아래 본인의 리뷰 글 "COV Phoenix Ceramic Tank (피닉스 세라믹 탱크)"( http://evape.kr/bbs/board.php?bo_table=review&wr_id=26404 )의 댓글들에서도 많이 언급하신, '일체형 코일부'에 대한 궁금증은 저도 사실 댓글 다신 분들 못지 않았습니다.

해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려합니다.

먼저 "지지기"를 너무 남용하는 바람에 몇 개 해먹은 돌핀코일 분해 사진을 보시면 다음과 같습니다. 빨간색 원 안의 것이 세라믹 발열체입니다. (오른쪽 끝부분에 금간 형태로 깨진 것 보이시죠ㅠㅠ)

이제 아래 사진의 Pheonix 코일의 똥꼬핀 빼고 찍은 하단부 사진을 보시면, 좌우로 코일 다리들이 튀어나와 접지 준비되어 있는 것이 보이실 것입니다. 상단부쪽에서 가이드봉 등을 집어넣었을 때 딱딱한 느낌인 것으로보아 위의 돌핀 탱크와 같은 세라믹 코일인 것으로 추정되더군요.

그렇다면 이제 대단히 궁금해지는 것이 생기죠. 이 세라믹 발열체만으로는 액상을 머금을 수 없으므로 반드시 솜이 감겨져있어야 하는데, 과연 어떻게 된 것일까???

해서 이제 본 리뷰의 하이라이트 사진이 아래에 등장합니다. 4배줌으로 확대해서 찍은 사진을 보시면, 감겨져있는 솜이 아주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이로써 얻게되는 결론은 여러가지가 됩니다.

물세척이나 홍여사, 폴리덴트 등을 이용한 세척이 여의치 않아졌고, 다른 액상으로 바꿔 베이핑하는 것도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겠죠.

그리고 지지기에 의한 코일 복원도 불가한 상황이 되는 것이죠ㅠㅠ

그런데 제조사는 무슨 배포로, 고정식 일체형 코일을 떡하니 "반영구적"이라는 문구로 광고하나???

저 사진의 솜상태가 한 10카토 정도(그러니까 대략 20ml 정도) 베이핑한 상태임에도 멀쩡해보이는 것을 보면, 무슨 특수처리를 한 솜을 감아놓았단 말인가?

헌데, 제가 사용한 액상이 연초계열이라 그리 슬러지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라, 이러한 추측도 가능성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고...

아무튼 세라믹 재질의 코일도 그렇고, 솜도 그렇고 그래도 뭔가 다른 처리가 있어야 저렇게 자신만만한 광고문구를 날릴 수 있을 것 같기는 헌데...

그치만 유저 입장에서 저는 계산에 돌입할 수 밖에 없었죠, "반영구"의 기간에 대해...

연초필 때 하루에 1갑이상 태웠으니, 1달이면 30*4500=135000원,

그래도 십분의 일 정도의 가격이면 반영구적이랄 수 있을 것 같으니,

헐~ 못해도 5달은 버텨주어야 하는 코일이로군요...

그래, 오분의 일 정도로 "반영구적"이라는 기간을 쳐서 두달 반만 버텨주길 바라며, 그 이후를 생각해봤습니다.

'망가진 후에는 한번 분해해봐야지' 하면서 연장을 이용해서 분해 가능한 지점들을 살펴본 사진들 아래에 올려봅니다.

(1) 일체형 코일부 하단에 홈이 하나 파여져 있더군요, 아래 사진의 빨간색 원 안의 것처럼요.

일체형코일부를 다시 뒤집어 이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면,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빨간색 원 안의 홈 부분이 보이는데, 이 홈 주위로 분해 결합의 무슨 비결이 숨겨져있는 듯 합니다.

파란색 화살표 부분은 오링이 체결되는 골짜기이고, 홈 파인 부분을 기준으로 파란색 원 호를 따라 위와 아래가 결합되어 있는 이음새가 보이더군요.

이곳을 저는 가장 유력한 분해 결합의 요충지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2) 두 번째로 개연성이 높은 분해 결합의 요충지는 액상 유입홀 하단(아래 사진의 파란색 둘레)일 듯 싶구요.

(3) 가능성은 낮지만, 마지막 후보는 일체형 코일부 상단의 틈새 (아래 사진의 파란색 원)도 생각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직접 분해해서 더 확실한 코일 구조와 세척 및 리빌드 여부를 알려드리고 싶었지만, 가격이 가격인지라 그리할 수는 없었고, 위와 같은 추측성 리뷰만 남길 수 밖에 없어 아쉽습니다.

혹 조만간 코일에 이상이 생겨 부득불 분해하게 되면 다시 확실한 리뷰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사이 비슷한 이유로 먼저 분해해보게되는 회원이 계신다면, 확실한 상태 알려주시길 간절히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