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Nero 입니다 :D

약 일주일간 물고빨고핥..아니 신나게 뿜고다닌 

실비아v2 리뷰를 올리러 왔습니다ㅎㅎ

 

실비아v1을 인생무화기로 등록하고 

뿜뿜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반년전이네요..ㅋㅋㅋ

이번엔 기다리고 기다리던 V2입니다!

 

글쓰기에 앞서

실비아v2 부품이해도가 궁금하신분들은 

v1을 참고하시면 꽤 도움이 될듯합니다^^

 

혹시라도 실비아v1이 궁금하신분들을 위해...

실비아v1 첫리뷰

http://evape.kr/bbs/board.php?bo_table=review&wr_id=16930 

http://evape.kr/bbs/board.php?bo_table=review&wr_id=18501

 

실비아 v2의 자세한 설명 및 메이드는 

모더님께서 직접 올리신걸 링크걸어두겠습니다 :)

http://evape.kr/bbs/board.php?bo_table=mod&wr_id=2458

 

실비아 v2 코일빌드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25kGRiYa8Ns

 

​제 리뷰는 객관적이고 유저입장으로써만 쓰일것이며
실비아를 사용하는 유저분들에게는 도움이되고
모더님께는 피드백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v1과 v2를 조금씩 비교해가면서 리뷰를 써보겠습니다

 

아이스틱 피코 + 실비아v2

모더님께서 이미 자세히 포스팅을 한 상태에서

똑같이 처음부터 풀어나가면 별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 리뷰는 거꾸로 풀어보고자 합니다ㅎㅎ

 

현재 사용하고있는 피코+실비아 조합입니다 

v1에서 v2로 넘어오면서 두발짜리 가변은 크게 필요성을 못느껴서

실비아를 위해 지른 아이스틱 피코...좋네요 작고 가볍고...ㅎㅎ

 

두발짜리는 필요성을 못느낀게

v1은 구조상 무조건 고와트로 지져야해서

아주 진하게 뽑아줬다면

v2는 3.7~4.2볼트 사이로 사용하게끔 만들어져서

좀 더 섬세하고 풍부한 맛을 느끼게해주네요

 

비유하자면

v1은 바카디를 들이키는 느낌!

v2는 생맥주를 탁! 따서 거품부터 마시는 느낌!​

 

이유는 뒤에 설명하겠습니다ㅎㅎ

 

 

비교샷입니다^^

 

 

빌드가 되어있는 실비아, 분해한 하부베이스파츠

좀 더 퀄리티를 높이기위해 

v2제작에 마감공장을 다른곳으로 옮기셨다고 하셨는데...

v1도 마감이 좋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와...정말 하부베이스만 풀어봐도 마감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체감되네요

아주 스무스하게 풀리고 잠궈지는게 정말...-_-b

 

v1과 차이점은 베이스의 오링이 없어졌음에도 딱 떨어지는 체결

그리고 똥꼬핀(?) 이라고 하죠ㅎㅎ

v1에선 저 부분이 고정이 안되어있어서 세척할때 분실위험이 있었는데

v2에선 딱 맞도록 고정되어 나왔습니다

 

그리고 POM절연체는 똑같이 분리되지만

스냅링이 사라졌습니다

(사실 이부분이 참 좋아요 스냅링...참 체결하는거 1초도 안걸리는데 가끔 귀찮았.....)

(똥꼬핀 분리되는것도 분실할까봐 세척할때 따로 빼놓고 그랬....)

(오링도 사실 소모품이라 적으면 적을수록 좋을뿐더러 그게 실력이고..근데 베이스 오링이 사라진것도..!)

 

실비아 V1의 에어홀

 

 

v2버전의 에어홀

 

v1 버전에비해 확연히 작아진 에어홀

차이점은 v1은 한곳으로만 공기가 유입됐다면

v2 버전에선 4방향에서 공기가 유입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부분때문에 아마 v1과 v2 호불호가 꽤 갈릴거같은데요

v1은 꽤 빡빡하고 누가 사용해도 입호흡 느낌이었다면

v2는 약간 널널해지면서 흡입압이 좀 더 부드러워졌습니다

 

입호흡으로 쓰자면 못쓸건 없지만

개인적으론 반폐호흡으로 사용하게되네요ㅎ

반정도는 폐로 들이쉬고 좀 더 파이어버튼을 누르다가

입에 머금어진 연무를 갖고놀다가 들이쉬고 내뱉고...

 

카이푼류의 빡빡함을 원하시는분들한텐 약간 널널하겠지만

드리퍼류나 허당만 쓰시던분들에겐 

오히려 좀 친근하게 다가올수있을거같습니다

 

단, v1의 아주 빡빡한느낌이 사라졌기때문에

100% 입호흡을 원하시는분들은 

코일내경을 2.5파이에서 -> 2파이로 빌드해보시길 :)

 

 

 

약 4일정도 사용한 빌드내부입니다
솜 겉부분에 슬러지가 쌓인것이 보이네요

솜을 벗겨놓은 코일

처음 솜을 이렇게 벗겼을때는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우측에 놓인 코일은 새로 빌드하려고 감아놓은 코일인데....

빌드되어있는 코일과 별 차이가 없죠..?

제 눈에만 그런거 아니죠....??ㅋㅋ

 

수평빌드와는 다른 버티컬빌드의 최강점중 하나

코일의 수명

물론 액상따라 슬러지양의 차이는 있을수있으나

이렇게 확연하게 눈으로 차이나니 좀 신기합니다ㅎㅎ

 

v1과 v2의 빌드방식 자체는 크게 달라진것은 없습니다

나사없이 빌드하는 신박한 핀방식!

다만 내부 부품크기 차이가 달라지면서

챔버의 크기가 줄어들었죠

그래서 들어가는 솜 양의 차이가 약간 생겼습니다

 

모더님께서 올리신 솜량 조절 팁

http://evape.kr/bbs/board.php?bo_table=mod&wr_id=2723

 

v1때의 실비아는 솜을 좀 많이 넣어줬어야했습니다

솔직히 좀 무식할만큼 솜을 먹여줘야됐....ㅋㅋㅋ

챔버가 커서 그만큼 솜이 들어가는 양이 많았고

그로인해 어쩔수없이 

많이들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3.7~4.2볼트에서는

맛도 밍밍하고 연무도 적고 자칫하면 꾸르륵거림이 생겼죠

그래서 5~6볼트의 고와트로 지져먹으면서 진하게 뽑을수밖에 없던 기기였습니다

 

v2의 실비아는 좀 더 보편화됐다 랄까요?

들어가는 솜양이 절반가량 줄었고

액상유입홀의 크기는 최대한 유지하되

챔버의 크기가 줄어들면서

액상저장량을 최대한 늘리고

적은 와트로도 섬세하고 진한 맛을 뽑아주게 되었습니다

 

v1은 가변기기가 아니면 사용불가였다면

v2는 빌드에따라 아날로그(메카니컬) 모드에도 사용이 가능

여전히 유지되는 연타나 장타의 대한 대응력!

여전히 고볼트로 지졌을때도 따라와주는 액상유입력!

 

새로 솜을 갈아주는중

사실 이부분에 관해서 제일 말을 하고싶어서 

리뷰를 쓰게된거기도 합니다..ㅎㅎ

표면적으로 보여지기에 가장 비교하기 편하기에

v1때 채택되여 쓰여진 이니스x리 오가닉솜.....

 

오가닉.....네모네모한 그 오가닉....ㅡㅡ

 

전 그 솜 안씁니다 ㅡ.ㅡ!

왜냐, 같은 액상이여도 솜마다 전부 맛이 다르거든요!

 

전 셀루코튼 레이온100% #44070 만 씁니다

에코울, 유리섬유, 실리카윅, 물따로, 오가닉코튼, 레이온, 메쉬, SS와이어, 세라믹 등등

전담에 쓰이는 그리고 쓰였던 윅의 종류는 정말 가지각색입니다

현재 유행하고있고 많이들 쓰는 윅이

솜, 메쉬, 그리고 개발중인 세라믹

이렇게 나뉘죠

 

각종 솜이란 솜은 다 써봤지만

전부 맛이 다릅니다

그 중에 제 입맛은 셀루코튼 레이온 이기에 가장 선호하구요

 

실비아=이니x프리 오가닉솜

이란 편견이 혹여나 생길까봐 꼭 이 글을 쓰고싶었습니다

 

실비아는 v1도 v2도 어떤 솜을 넣든 대응력이 좋습니다

제가 실비아를 좋아하는 이유중에 하나죠ㅎㅎ

비교하자면

카이푼류에선 솜 대신 물따로티슈를 사용하면 장타에 약해집니다

솜이 머금는 양과 얇은 티슈가 머금는 양이 당연히 다르니까요

 

실비아는 싱글코일임에도 불구하고 넓은 액상유입홀과

버티컬 코일로인해 챔버내에 솜이 약 8mm정도 저장됩니다

챔버 크기가 10~12mm정도니까요

수평코일과는 전혀 다른 개념이죠

따라서 액상유입력이 좀 떨어지는 솜도

유입력이 좋은 솜도 딱히 가리지않고 사용 가능합니다

그래서 슬러지에 강하고 코일 수명이 긴거구요

 

솜 갈아주다가 갑자기 열올리며 글을 쓰니 좀 이상한데...;;

이것만큼은 정말 확실합니다

솜도 솜따라 맛이 다르다(외국에선 솜을 삶아서 사용하기도합니다)

실비아는 윅이 솜으로 제한되어있지만 어떤 솜이든 대응력이 강하다 

흠흠...자 좀 진정하고....

 

동봉되는 1.4미리 가이드봉으로 솜을 반대편으로 밀어주는중

그냥 이렇게 푝! 넣으면 자연스럽게 챔버안에 솜이 차게됩니다

(코일가이드봉은 가급적 체결한채로 솜을 넣어주시길....

24게이지같은 굵은 게이지는 좀 덜하나 혹여라도 코일모양이 틀어질수있으니까요ㅎㅎ)

 

 

대충 이렇게 채워졌으면.....

 

 

컷팅해주고.....

 

 

액상을 좀 묻히면서 살짝 밀어주면

솜이 액상을 머금고 빵빵해지면서 챔버안에 자리를잡습니다

 

 

코일 가이드봉을 제거한후 위에서 바라본 모습

간혹 빌드하다가 저 코일 위로 솜이 올라와있는경우가 있는데요

그렇게되면 몇번 파이어후 바로 탄맛이 올라올수있고

슬러지화되는 속도가 빨라지니

코일 주변에 동글동글~하게 예쁘게~ 넣어주세요

그렇다고 막 꾹꾹 위에서 누르면 유입력이 느려지니까

그냥 코일 위를 덮지않게 가 포인트입니다

 

 

 

다시 한번 보는 실비아v2의 크기차이..

좌측 기기는 구ipv3+울템경통을 체결한 아로마이저 RDTA 6ml입니다

 

아, 그러고보니 실비아를 한 3일째 사용하던날 v2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울템드립팁을 따로 주문제작해서 사용중입니다

연타+장타가 습관인데

나름 고와트로 연속으로 계속 지지니까 드립팁에 약간의 발열이 있더군요

전용 드립팁이라 교체가 불가능한만큼

 

이부분은 모더님께서 꼭 악세사리화 시키길 추천드립니다ㅎㅎ

제가 문의드리니 경통과 드립팁 둘다 울템재질을 쓰실 생각이신거같습니다 :)

 

v1에선 스댕경통의 불투명함이 호불호가 갈렸었는데요

v2에선 그 의견을 반영하여 제작되어져서 좋네요 보기도 예쁘고ㅋ.ㅋ  

 

v1의 타이푼식 슬라이더탱크에서 

v2의 드립팁으로 탱크를 완전히 분해되지않게 잡아준상태에서

똑같은 하부주입이지만 액상주입은 여전히 쉬운편입니다

다만, 꼭 주의해야할점

탱크를 결합하면서 생기는 탱크안의 공기만큼

압력때문에 액상을 100% 채우면 

꾸르륵거리고 찔끔찔끔 초기누수가 발생할수있습니다

7~80% 음...상부너트까지만 액상을 채우면 

초기누수도 없고 꾸르륵거리는 현상도 없습니다ㅎㅎ

 

 

 

끝으로 실비아에 대한 제 의견을 말하자면

기존의 십자나사,육각나사 등으로 코일을 체결하던 무화기들과 달리

핀방식으로 접지를 시키는 부분

타기기와는 색다른 리빌드방식때문에

그리고 그 안에 색다른 메카니즘

자연스럽게 사용하던 다른 무화기들과는 다르다 는 이유때문에

자기 입맛에 맞는 리빌드를 찾지 못하는분들이 종종 계시는거같습니다

 

굳이 실비아가 아니더라도

리빌드를한다=내 입맛에 맞춘다

라는 개념으로 저는 전담을 사용합니다

액상도 직접 담궈먹은게 년차로 4년차이고..

PG없이 증류수로, VG향료까지 써가며 드리퍼용으로, 보편적으로 쓰이는 7:3 6:4 액상도

다 쓰이는 무화기를 정해놓고 액상도 제 마음대로 담궈먹습니다ㅎ

 

그래서 버릴 무화기는 없다 가 제 의견입니다 :)

각 무화기마다 특색이 있고

그 무화기에서 내 입맛에 가장 알맞는 빌드를 찾는 재미가 있어서

그래서 리빌드아닐까요?.?

 

리빌드의 사전적 의미는

Rebuild

1. (건물 등을) 다시 세우다; 다시 조립하다
2. (허물어진 삶・희망 등을) 새로 세우다

​니까요^^ 

 

그래서 새로운 무화기인만큼, 서로 정보공유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실비아v2의 베이핑환경은

24게이지 7바퀴 스페이싱코일 0.63옴 24.6와트 3.94볼트입니다

 

온도조절과는 전혀 다른 맛이 있는만큼

각자의 최적의 셋팅을 서로 공유하면 좋을거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_)

아마 다음글은 실비아를 사용하면서 불편한점이라던가

혹은 이렇게 사용하면 좋더라 하는 팁

그런글을 쓰지않을까 싶네요ㅎㅎ

 

그럼 다들 해피베이핑하시길!

 

 

추천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