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귀차니즘에 시달리고 있는데 정말 오래 간만에 마음에 드는 기기를 쓰게 되서 이렇게 리뷰게시판에 글을 남깁니다.

왜 나온지 반년도 넘은 네박스 찬양이냐? 라고 하시면.. 사실 매립형 일체형 기기가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어서 선택지가 별로 없기 때문이죠..ㅠㅠ

원래 아스파이어 PLATO를 사려고 했는데 별로 매력이 없다는 이베이프 최고 어르신 '꼼탱이'님의 충고를 듣고 네박스로 선회 했습니다. 역시 어르신의 충고는 귀담아 들어

야 합니다!!

 패키지나 그런 사진은 생략 하겠습니다. 다른곳에서 많이 보실 수 있으니깐요. 간단한 패키지 소감은 어차피 안쓸 기성코일 2개와 꼼꼼하게 기기 색상과 맞춘 USB케이블

이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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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에서 네박스 사진을 보면 뭐 저리 싼티나? 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실제로 보면 오오!! 생각보다 고급집니다. 재질도 플라스틱인줄 알았는데 나름 메탈(?) 이군요?

도장은 음.. 어차피 까질 거라고 생각하고 쓰면 편하겠지만 말끔하게 되어 있습니다.

 캉얼과 노예택의 기성코일은 쓰지 않는 것이라고 배워서 백만년만에 리빌드를 시작해 봅니다..

밑 뚜껑에 코일을 고정 시키는 방식이라 받침대가 따로 필요 없습니다만.. 구조상 지지기가 불가능 합니다. 결국 제대로 리빌드를 해서 쓰려면 싸구려 서브탱크미니 베이스라도 하나 들여야 할거 같습니다. 요즘은 클랩톤 정도는 말아 줘야 한다죠? 

솜도 적당히 끼워 줍니다.. 반년 넘게 박스 구석에 잠자고 있던 코튼베이컨이 드디어 세상빛을 봤습니다.

이후는 생략!

목표였던 0.4옴에 대략 근접합니다. 정확한 리빌드를 위해 빨리 섭탱 미니 베이스를 들여야 겠어요..

블랙까지 3대를 주문 했으나.. 블랙은 왠 군포터미널에서 안 움직이는 바람에 두개만 사진을 올려 봅니다.

30ml 공병으로 거의 반이 액상통에 들어가는거 보니 10ml 용량이 뻥은 아닌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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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점을 요약해 보면

장점

1. 기성코일의 존재와 쉬운 리빌드

2. 10ml의 대용량

3. 고급져 보이는 외관과 디자인

4. 가볍고 슬림합니다.

단점

1. 지지기가 불가능

2. 배터리 커버(동전으로 풀고 조여야 합니다.. 젤 시러하는 방식 ㅠㅠ)

3. 경통이 플라스틱 입니다. 이거 부셔지면 그냥 통채로 버려야 되요..

4. 흡입압 조정 불가능

RBA와 클랩톤 코일의 결합으로 맛도 아주 좋습니다. 코일과 드립팁의 거리가 상당하기 때문에 액상튐에 민감하신 분들께도 아주 좋을거 같구요. 사실 이거 구매전에 부정적인 글들이 너무 많아서 걱정 했는데 지금은 너무 만족 합니다. 요즘은 $45 부근으로 구할 수 있기 때문에 가성비도 아주 훌륭하지 않나.. 마 그렇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