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디알케미스트와 함께하는 34차 이베이프 나눔에 참여하여 받은 LUST 액상 리뷰 입니다.

이번 두가지 액상은 디알케미스트 자체 제작 액상이라고 하네요.

해외에서 긁어오거나 이베이프의 유저들이 올리는 레시피 만으로 판매를 하실 수 있을텐데

맛있는 레시피를 위해서 시간과 금전적인 노력해주시는 알케미스트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도 예전엔 레시피를 제작해보고자 추측으로 향료 조합도 해보고 음료수나 껌을 먹을땐 성푼표시의 향료를 분석해보기도 하고 했는데

좀처럼 만족할만한 레시피가 나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이베이프 유저분들의 레시피 덕으로 전담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번에 받은 액상 2종 중에 LUST라는 액상이 참 마음에 들어서

생애 첫 액상 리뷰를 해봅니다.

LUST라는 이름은 에니메이션 강철의 연금술사(FULL METAL ALCHEMIST)에서 등장하는 후문클루스의 이름에서 따온것 같습니다.

이렇게 생긴 아이? 입니다.

매혹적으로 생겼네요.. 특히 슴ㄱ.. 네 그렇습니다.

LUST 의 사전적 의미는

1. (특히 애정이 동반되지 않은 강한) 성욕[욕정]예문닫기

2. (아주 강한) 욕망[열의]

이미지와 어울리게 이름 또한 강력합니다. 성욕이라니!!

이러한 이미지를 생각하고 처음 시연해 보았습니다.

기기는 카이푼4+SX mini MLclass를 사용했습니다.

세팅은 26게이지-0.9옴, 24게이지-0.7옴으로 했습니다.

첫느낌은 음? 뭐지? 이 처음 접해보는 오묘한맛은?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전자담배 액상을 맛보면서 틀에 박힌 연초계열, 멘솔계열, 과일계열, 디져트계열에 질려있던 저에겐 엄청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대체 무슨 향료가 들어있길래 딱 한가지 찝어서 무슨맛이다! 라고 설명을 할 수 없는 매우 복합적이며 새로운 맛이었습니다.

유자, 아이스툰드라베리, ry4같은 액상만 맛보다가 그랜드마스터를 처음 접했을때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랜드마스터를 처음 맛봤을때럼 와 짱짱 맛있다.(전 이때 처음으로 복합적인 향료가 들어가는 액상을 처음 맛봤습니다. 지금은 그랜드마스터 지겨워서 입에도 안댑니다..) 이런 느낌은 아니고 특별하다 정도의 느낌이 들었습니다.

엄청 맛있진 않은데 맛보면 맛볼 수록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맛이었는데요.

처음 들이마실땐 계피향이 강하게 올라옵니다. 치즈케잌에 시나몬가루를 잔뜩뿌려서 맛보면 이런향이 나려나 싶은 독특한 향이 먼저 올라고

다음으론 피넛버터의 고소함과 달콤함이 입을 감쌉니다. 거기에 진저브레드쿠기의 생강의 깔끔한 맛이 더해서 풍미가 살아납니다.

내뱉고 나선 술향과 차향? 아무튼 이런 향이 입에서 여운을 줍니다.

제가 느낀점만 간단하게 설명드렸는데 다른분들처럼 있어보이려고 이러한 설명을 했지 저렇게 따로따로 노는듯한 향이 아니고

전부 복합적으로 어울어져서 처음 맛보는  액상이었습니다.

해외 고급 액상에서 맛볼 수 있는 모든 향이 적절하게 잘 어울리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잉모탈님이 적어주신 미숫가루 맛은 저는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궁금증을 못참고 디알케미스트사장님께 전화를 드려서 이것저것 물어봤는데요

정확히는 말씀해주시지 않더군요..

하지만 그래도 몇가지 알려주신게 향료가 무려 16가지 들어갔다고 합니다.

또 같은 향료도 여러가지 회사의 제품을 섞어써서 새롭게 느껴졌을 거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 액상을 영업 초기부터 준비한 액상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주문하면 샘플로 받아보던 TA-001이라는 액상으로 나갔고 그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통해 19번의 수정을 했다고 하는군요..

(ENVY는 TA-002라는 샘플로 나갔다고 합니다)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아무튼 이 액상이 엄청 맛있고 마음에 쏙드는 액상이 아닌데 이 액상을 맛볼 수록 다른 액상이 맛없게 느껴지는 이상한 맛입니다.

그만큼 중독성이 있는거서 같습니다.

전자담배를 처음 접하는 분에게 추천해줄만한 액상은 아니고

기존 액상들에게 질려있는 전담을 오래하신분에게는 꼭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디알케미스트 사장님 빨리 출시해주세요.. 곧 떨어지는데 금단증상 올 것 같습니다. 징징징)

PS.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나오는 호문쿨루스가 성경에서 나오는 7대죄악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만들어졌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 두가지 액상이 나왔으니 앞으로도 5가지의 디알케미스트 자체 액상이 나올것 같군요.. 매우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