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망고라고 불리는 마그노입니다.

스모앤트(대놓고 개미가 있으니까 스모앤트라고 할게요)가 도착했습니다. smoant.com

모두 아시겠지만 모든 제품의 버전1은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도전해 보았습니다!

■ 구성품: 스타터 킷 치고는 좀 허접한 구성품

- Knight V1, 메뉴얼, USB케이블(박스안)

- Talos V1 무화기, 0.5옴 클랩튼 코일(장착), 실리콘 오링(박스안)

스타터킷이라면 사용자의 차후 코일 규격 결정을 위해서라도 코일은 하나씩 넣어줄 법 한데, 구성품이 좀 짭니다.

■​ 외형

요즘 유행하는 스타워즈 스타일의 두가지 컬러가 있고, 저는 화이트.

매립형 디자인으로 많은 분들이 언급하시는 XvoStick과 유사한 디자인입니다.

하물며 배터리 커버까지요. 마감도 깔끔한 편이고, 베터리 홀안의 이물도 없었고 사출불량도 없습니다.

카토마이저 보호 역할을 하는 전면부의 갈비뼈 같은 브라켓의 구조상 짧은 작은 사이즈의 카토마이저의 경우 분리가 불편하며

측면에 OLED 스크린이 있는데 작습니다. 사이즈가 불편하진 않지만 V2가 나온다면 빅스크린이 들어가겠죠? 

하지만 그립시 손의 위치가 어정쩡합니다. 왼손기준 엄지로 파이어버튼을 누르면 그립이 이상해지고,

검지 중지 등으로 파이어 버튼을 누르면 그나마 좀 나은편인데 너머지 손가락의 포지셔닝이 뭔가 불편합니다.

상부의 배터리 홀에 배터리를 플러스가 아래로 가게 삽입(하앗♥)하고 배터리 커버와 실리콘 패킹으로 마감하는데

발열 때문에 배터리 커버에 구멍으로 내어 디자인했지만 어차피 패킹으로 덮어버리는데 이건 대체 무슨 생각인지...

또 패킹의 경우 자주 사용하면 헐거워 질지도 모른다는 걱정과 하얀색은 오염에도 취약하겠죠.

■​ 사이즈 및 무게

이빅미니까지 빼앗겨서.. 가지고 있는 기기가 많지는 않지만,

피코보다 당연히 크고 카토마이저 체결시 높이는 낮습니다. 크라운탱크는 체결불가, 섭탱미니, 미니슈퍼탱크, , TFV미니​는 체결가능합니다.

이 기기의 가장 큰 문제는 무게입니다. 저울이 없어 정확한 무게 측정은 불가능 하지만 두발짜리 플라스크(샤크버전)과 비슷합니다.

묵직한 기기 선호하신다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1발짜리에 이 무게는 좀 당황하실 수도 있어요.

 ■​ 기기 스팩

- 18650 배터리 1발, 패스쓰루 지원: 파이어버튼 5회 전원 온오프

- 스프링 510 접점, 60와트(0.5~7.0V까지)까지 지원하며 300도까지 온도조절 가능

- 23mm 규격 카토마이저 사용 가능

- 0.1옴까지 지원하며 VV / VM(0.1~3.0옴), Ni(0.1~0.3dha) / Ti(0.1~1.0옴), SS(0.1~1.0옴) 모드 옵션: 파이어 버튼 3회

- 저저항 보호, 과사용?(Over-Time) 보호, 역전류 보호, 과열 보호 기능들이 탑재

■​ 카토마이저 스팩: 드립팁 > 상부캡 > 경통 > 코일 > 베이스

- 304SS, 파이렉스 경통

- 상부 주입, 하부 에어홀

- 4.5ml 용량

- RBA 지원

- 판매하는 클라우드 체이싱 코일들은 0.3(칸탈 듀얼), 0.5(SS, Ti, 클랩튼): 아직 물량은 제대로 풀리지 않았나 봅니다.

- 캉거 코일 지원

■​ 종합

- 외형적인 만족도는 큽니다만

- 참 묵직합니다. 그것에 초점을 두시는 분들이라면 반갑지 않는 기기

- 포켓용은 절대 될 수 없습니다. 바지가 엉덩이 아래로 내려갈껄요

- 일단 생각없이 디자인한 배터리 커버(패킹으로 막을거면 왜 구멍은 뚫었는지...)

- 또한 오염에 취약한 배터리 패킹

- 카토마이저 탈착이 수월하지 않고

- 어쩔수 없이 예상되는 도장 벗겨짐 문제

- 추세에 맞지 않는 소심한 OLED 사이즈

- 영 포지션이 안나오는 그립시의 손가락들

- 하지만 깔끔하고 유니크한 디자인

- 캉거테크 코일 호환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무게가 추세에는 어울리지 않고, 편의성이 좀 떨어지는 느낌. 디자인은 취향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

무게에 중점을 두고 사용하신다면, 휴대성에 중점을 두신다면 패스를 권장합니다.

하지만 디자인과 묵직한 기기를 추구하신다면 구매하셔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무화기는 지금 세척해놓고 건조 중이라 사용을 바로 못해 평은 못드리겠지만

외형적으로 서브탱크미니와 유사하기 때문에 리크나 없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서브탱크에 안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어서요.

급한대로 미니슈퍼탱크 0.2옴 기성 물리고 옴체크를 해보니 0.26으로 잡네요. 피코에서는 0.22로 잡구요.

아직 이렇다할 문제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조금 더 사용해보고 추가적인 느낌을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