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빙판길입니다 ㅎㅎ 리뷰를 적어보는건 첨인것 같네요

첨이다 보니 많이 사진 크기도 제각각이고 글도 많이 미흡할 것 같습니다. 이해해주세요 ㅎㅎ

제가 오늘 리뷰하는 제품은 geekvape 사에서 만든 avocado 24mm RDTA입니다.

개인적으로 까시나무님 리뷰영상을 보고 뽐을 받아 24mm가 국내몰에 입고되길 기다렸고

어제 받아 사용한지는 이틀째입니다.

3가지 액상을 한카토씩 비워보며 정리한 내용들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ㅎㅎ




제품 외관입니다. 검은 박스로 패키징되었던 아보카도 22mm와는 다르게 플라스틱 케이스로 제작되었습니다.

겉에 비닐 한 겹 래핑되어있던걸 떼어낸 사진입니다.





구성품 사진입니다. 무화기와 T자 스크류, 스페어파츠, 510 스테인리스 드립팁, 싱글빌드용 세라믹 블럭, 파이렉스글래스 경통이 있습니다.




무화기 옆면에 Avocado 라고 각인이 파여져 있습니다.

드리퍼 밑에 탱크가 달려있는 구조입니다.




탑캡을 분리해봤을때 빌드덱에 세라믹 블럭이 하나 꽃아져 있고  탑캡 안쪽에 오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보였습니다.

딱히 고약한 냄새는 나지 않았습니다만 받는사람 입장에선 찜찜할 수 밖에 없습니다.

체결을 쉽게 하기 위해 오링에 바른게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저는 세척을 꼭 하고 리빌드를 하지만 바로 하시는 분들께는 단점이 되겠네요




싱글 빌드용 세라믹 블럭은 해외 양형들의 리뷰와는 다르게 너무 헐렁헐렁하게 들어가고 빠졌습니다.

양형들의 리뷰에선 검은 오링이었는데 제가 받은건 흰색인걸로 보아 출시하면서 바꾼 듯 싶네요

그래도 흔들어서 빠지거나 하지는 않을 정도의 체결감 입니다.



전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인 액상 주입구입니다.

오른쪽 끝부분에 조그맣게 볼록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서 쉽게 오픈할 수 있습니다.



액상주입구를 오픈하고 위쪽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액상주입구는 유니콘 공병 (뾰족공병)으로 무난하게 주입할 수 있는 사이즈입니다.

그위에 코튼을 쑤셔넣는 구멍들이 있는데 생각보다 컸습니다. 

제가 써본 무화기중에 솜조절이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ㅎㅎ



빌드덱 포스트 스크류는 기본제공되는 T자 드라이버의 큰쪽 

1.5mm짜리 육각드라이버에 맞습니다. 

그리핀 22mm 를 사용할때 육각무두나사가 작고,  쉽게 야마나서 굉장히 골칫거리였는데

이번 스크류는 쉽게 야마나지 않을 것 같은 강도였습니다. 확실히 개선된 부분인 듯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그리핀22mm와 빌드덱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RDTA인 만큼 포스트 홀이 많이 커졌습니다. 상당히 굵은 에일리언 클랩튼 코일도 들어갈 듯 합니다.

근데 포스트 사이의 거리는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아보카도가 1mm조금 안되게 컸습니다.





다시 무화기로 돌아와서 위쪽부터 분해를 해보겠습니다. 

델린소재로 만들어진 와이드보어 드립팁입니다. 흔한 오링방식이 아닌 스크류 형태로 빙빙 돌려서 체결하는 방식입니다.

우측은 510 드립팁 젠더로 역시 밑부분이 델린소재로 되어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살살살 돌려보면 깔끔하게 채택이 됩니다.

그리고 또 양형들 리뷰에서 봤던 문제점 2

같이 제공되는 510젠더와 스뎅 드립팁이 너~~무 빡빡하다!!

실제로 체결해보니 상당히 빡빡합니다. 그렇다고 안들어가거나  아예 안빠지는 정도는 아닌데

많이 불편하다고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다른 드립팁을 끼워 본 결과 드립팁 젠더 내경에 문제가 있는 듯 합니다. 다른 드립팁들도 다 잘 안들어갑니다.



경통을 분리하는 방법입니다. 일단 일자드라이버로 똥꼬핀을 살살살 풀어줍니다.

그러면 안에 또 센터핀이 있습니다. 이것도 살살살~풀려했는데 굉장이 빡셋습니다. 

양형들 표현을 빌리면 pain in the ass? 처음 센터핀 빼내는데 상당히 애먹었습니다 ㅋㅋ




센터핀을 빼내면 저렇게 +극 포스트와 peek 절연체가 분리됩니다.

빌드덱 부분을 잡고 경통밑을 잡고 돌리면 경통부분이 분리됩니다.




경통을 위아래로 받치고 있는 O링입니다. 경통부 오링은 투명색, 주황색, 하늘색 3종류를 줍니다.

취향에 맞게 코디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ㅎㅎ



전체 분해를 하고 줄을 세워 봤습니다.

탑캡부분은 전작과 다르게 분해가 안되는 구조인 것 같습니다. 

진짜 부서져라 힘을 줘도 빠지질 않더군요;;

세척시에 사진 정중앙에 있는 저 조그만 peek절연체와 바텀 똥꼬핀을 분실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여분도 없어서 잃어버리면 무화기 하나 빠이빠이입니다 ㅎㅎ





워낙 액상용량 뻥치기로 유명한 긱베 제품이라서 직접 5ml가 맞는지 측정해봤습니다.

솜양을 밑으로 얼마나 내렸는가에 따라서 좀 다르긴 할 것 같지만 5ml는 뻥스펙인걸로 판명되었습니다. 

진짜 많이 양보해도 4.1ml 정도가 최대가 아닐가 싶습니다.

이런부분은 좀 정확히 측정해서 팔았으면 하네요....긱베 -ㅅ-;; 


사진으로는 양면을 찍기 번거로워서 그림으로 에어홀 전개도를 그렸습니다.

맨위는 풀개방입니다. 여타 다른 드리퍼급과 비슷한 허당 흡입압입니다.

그다음은 작은구멍입니다. 싱글코일 폐호흡 RTA들과 비슷한 정도의 흡입압입니다.

제가 써본것들중에 비슷한걸 찾자면 섭탱미니 정도? 와 바슷한 흡입압입니다.

세번째는 돌리다 보면 저런 모양이 나오긴 하는데....

굳이 쓰라고 설계된건 아닌거 같고 그냥 싱글에어홀로 전환하는 도중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은 싱글에어홀입니다. 싱글빌드로 쓰실때 기호에 따라 사용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여기까지 대략적인 기기 설명이었고 짧은 시간이지만 제가 써보고 느낀점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맛표현

맛표현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가 좀 그런게 ㅎㅎ 베이핑 한지는 꽤 됐지만 사용해본 기기는 그렇게 많지 않은지라....

저는 제가 그냥 막입이라 생각합니다 ㅎㅎ

일단 드리퍼의 구조를 가져서 액상의 진한 맛이 느껴집니다. 와이드보어 드립팁과 풀개방 에어홀로 뿜었을떄는 상당히 드라이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작은 에어홀과 510 드립팁을 사용했을떄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싱글폐호흡 RTA 의 흡입감에 그만큼 좀더 쫀쫀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싱글빌드로 사용했을때도 꽤나 맛을 뜨겁고 진하게 올려주는게 ㅎㅎ 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편의성

 - 듀얼빌드의 최강자 벨로시티덱 구조

 - 다양한 코일을 사용할 수 있는 넓은 포스트 홀

 - 매번 드립해서 먹을 필요가 없는 구조의 RDTA

 - 빌드덱까지 완전히 분해가 가능해서 좀 더 깔끔한 세척이 가능

 - 정말 신박한 구조로 간단히 채울수 있는 액상주입구

 - 날카로운 부분이 별로 없어 리빌드하다 손을 베일 일이 없음


불편한점
​
 - 생각보다 커지지 않은 빌드덱 (24mm 무화기 인데도 액상유입구 떄문에 빌드덱의 실평수가 별로 크지 않다고 느껴짐)

 - 마찬가지로 생각보다 좁은 포스트 사이의 거리 (그리핀 22mm와 거의 비슷)

 - 생각보다 꽤나 어려운 솜 양 조절

      (이부분은 제가 아직 많이 써보지 않아 미숙한 점도 있겠지만 3mm가이드로 꽤나 빡빡~하게 솜을 끼워야 누수가 없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큰 구멍의 쥬스체널인지라 같은 3mm가이드라도 그리핀 리빌드하던만큼 솜양을 넣으면 그냥 줄줄 샙니다ㅎ)

 - O링의 마감 미흡 ( 여분의 컬러오링이 마감이 썩 안좋아서 칼로 조금씩 튀어나온것들을 도려냈습니다)

 - RDA라고 생각하면 꽤나 비싼 가격대 (4만원 - 물론 요즘 신상들은 그만큼은 하죠ㅎ)

 - 드립팁 젠더가 구멍이 좀 작아서 드립팁 바꿔끼우기 매우 어려움 (베이핑하고 액상이 반질반질 묻은 드립팁을 빼기는 불가능에 가까움)


총평

제가 일단 사전에 기대감이 너무 많았던지라... 그만큼 실망도 좀 큰편입니다 ㅋㅋ 

요즘 나오는 24, 25mm RTA에 비해서 길이는 짧고, 처음보는 구조이지만 그다지 그렇~게 특별한 무화기라고 느껴지지도 않네요

요즘 워낙 기기들이 다들 잘 나오는지라.... 막입인 제가 느끼기엔 맛에는 별반 차이가....ㅋㅋ

특히나 대학생인 저에게는 이리저리 옮겨다니고 뛰어다니고 할떄도 잦아서 그리핀의 쥬스플로우 컨트롤을 굉장히 중요한 것이었는데요

물론 솜양조절을 잘하면 누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굳위 위험성을 감수해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ㅋㅋ

그러나 빌드덱이 완전분해가 되고 리빌드도 쉬운 벨로덱에

흡입압과 맛도 마음에 들어서 충분히 주력으로 사용할 것 같습니다.

기존의 폐호흡 RTA들이 너무 큰 사이즈다. 아보카도 22mm의 액상주입이 좀 아쉬웠다. 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ㅎㅎ





아...그리고 리뷰에 담기 좀 그렇지만 작성도중에 아보카도로 뿜뿜하는데 또 옴널뛰기가 생겼네요 ㅎㅎ

예전에 옴널뛰기 문제로 질문을 했었습니다만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그대로 계속 살아왔습니다 ㅋㅋ 
( http://evape.kr/bbs/board.php?bo_table=qa&wr_id=161595&sfl=mb_id%2C1&stx=iceway12​ )

그리핀에 문제가 있는 줄 알았는데 ipv5 가  긱베 제품들 종특이 있는건지... 난감하기만 하군요 이건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ㅠㅠ

혹시 같은 증상이 있으시거나 해결하신 분들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끝에와서 마무리가 좀 산으로 갔는데요 ㅋ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 첫 리뷰라 미흡한 점 많은것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래도 구입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ㅎㅎ 

그럼 즐거운 베이핑 하시고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