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ptio Ascension S150 테스트버전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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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커피곰입니다.
리뷰와 평가를 목적으로 Heavengifts 에서 제공받은,
Vaptio Ascention S150 테스트 버전에 대해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 현재 미 완성품이며,
현재 테스트 목적으로 받은 사람들의 피드백을 모아 개선 작업을 진행중인 제품이라고 합니다.
최종 출시 버전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의 특징이라면,
TCR, TFR의 코일 온도 예측 시스템이 아닌
무화기에서 직접 코일의 온도를 측정하는 온도조절 시스템인
Accurate Temperature Control (ATC) 을 제공하는 기기라고 합니다만...
어떤 와이어로 이용되었는지, 어떤 식으로 온도 조절 시스템을 제공했는지
제대로 나와 있는 글이 없어, 알 수가 없었습니다.

기기는 말끔하게 생겼습니다.
조금 큰 듯한 2발 가변이긴 하지만, 디자인 자체가 굉장히 슬림하며
무화기 쪽의 곡면처리를 하여 파지감도 좋은 편입니다.
전 모드기기 자체, 상품 자체에 더 관심이 있으므로
언박싱 같은 짓은 하지 않겠습니다.
매뉴얼, QC종이, USB 와이어, 여분 코일 있습니다.

18650 고방전 배터리 2발이 들어갑니다.
배터리와의 사이즈 비교입니다.

배터리 체결 시 아래 명시된 표시와 같이 +극과 - 극을 잘 확인하여 집어넣습니다.

이렇게 생기다 보니, 배터리를 닫을 때 별 생각없이 닫으면 이빨이 물리지 않고 바로 위로 그냥 덮어지게 됩니다.
배터리 캡 부분이 차라리 늘어나게 만드는 것이 훨씬 유용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전원을 껐다 키면, 이 상태로 초기화됩니다.
내가 이전에 어떤 와트로 수정을 했건, 어떤 환경으로 테스트를 했건
전원을 껐다 키면 75와트 모드로 돌아갑니다.
소프트웨어 적인 부분이니, 이 부분은 수정이 될 것이라 믿고 넘어갑니다.
액정은 넓직하니 좋긴 하네요.

계속 누르고 있으면 니켈 (Ni), 티타늄 (Ti), 스테인리스 스틸 (SS) 온도조절 모드로 계속 넘어 갑니다.
다른 온도조절 부분은 지금 신경 쓸 일이 아니기도 하고,

화씨 (F) 에서 섭씨 단위 (C) 로 변경됩니다.
뭐 큰 의미는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화씨 단위로 사용하는 (미국) 온도조절 유저들이 많아서
사실 대부분의 온도조절 기기의 가이드라인은 화씨 범위로 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기기들에서는 볼 수 없는, 가운데 와이어 연결선과 핀이 있습니다.
저 부분이, 아마 무화기에서의 온도 측정 센서가 모드기기까지 연결되어 넘어가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런 구조는 다른 무화기를 이용했을 때의 접점 구조에 조금 문제가 생길 것 같은데..
쇼트 방지와 옴을 잡는 부분에 혹시 조금 문제가 있지 않을까,
혹은 무화기 똥꼬 부분이 플랫하지 않고 조절 가능하게 되어 있을 때

센서 부분은 굉장히 약한 스프링으로 되어 있는 나름 오토접점입니다.
제공되는 코일입니다.
아무 표시 없는 부분은 칸탈, ATC 라고 명시된 코일은 ATC 코일입니다.
두개가 사용하는 범위의 표시가, 똑같이 40W - 75W 입니다.
.
코일 똥꼬 부분에, 무화기 똥꼬 부분의 연결선과 연결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 부분은 무화기 내부의 온도를 측정하는 센서가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저 위에 메쉬는, 액상 튐방지 용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사실 이 부분에서 조금 힌트를 얻었습니다만,
눈으로 확실히 한번 확인해 보자 하고 ATC 코일을 뜯어 보았습니다.

다섯 번 정도 무화기를 맥스리필 하여 비운 코일입니다.
일부러 탄맛을 유도하려고 액상 없는 채로 파이어도 해보고.. 별 짓을 하 했더니 코일이 좀 지저분 하네요.
솜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지만.. 음..
코일의 형태는 일반적인 서브옴 탱크의 코일과 비슷한,
아스파이어 아틀란티스 코일과 매우 흡사한 디자인입니다. 똑같지는 않네요.

코일 안쪽 사진입니다.
네, 저 메쉬망에 온도를 측정하는 센서라고 해야할 지, 그런 부분이 매달려 있습니다.
단지 액상 튐방지 용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고 저 아래쪽의 와이어를 통해서 온도를 측정하고, 그 온도를 가변기기까지 넘겨주는 센서가
코일 안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두번째 힌트를 얻었습니다.
뜯어낸 코일은, 4mm 내경의 가이드봉에 잘 맞습니다.
패러럴 빌드로 4바퀴 반 정도가 감겨 있고,
모드기기에서 0.42 정도의 옴이 출력된다면,
그리고 칸탈 코일과 잡히는 옴이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면..
네.
제 예상으로, 이 와이어는 칸탈선 26게이지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Heat flux 때문에,
4.3V 이상에서 파이어를 해야 하므로 40W ~ 75W 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지금 작성중인 온도조절 관련 포스트를 나중에 참고하시면 아시겠지만,
칸탈선은 TCR 이 매우 낮아, 칸탈선이 낼 수 있는 최고 온도까지 올린다고 해도 옴이 큰 폭으로 변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칸탈선의 온도조절은 이전부터 수월하지 않았고,
Snow wolf 모드 중 하나에서 칸탈선의 온도조절을 지원한다고 잠시 이슈가 되었었지만
결국 정상동작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었습니다.
칸탈선 빌드를 하고, 내부에 온도 센서를 넣어 온도조절을 하는 시스템..
제 가정이 맞다면, 나름 획기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맛표현은 인정할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아래쪽에서, 활용기에 대해 자세하게 다시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갑자기 쌩뚱맞게 무화기 분해도입니다.
드립팁, 침니 및 탑캡 (일체형인 듯 합니다), 유리 경통, 아래 코일 체결부 베이스덱입니다.
침니 및 탑캡 부분을 좀 더 분해해보려고 안간힘을 써봐도 더이상 분해는 안 되는 듯 합니다.
드립팁 부분의 에어홀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스타일의 상부 에어홀을 정말 싫어합니다. 멍청하다고도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무화기에는 절 대 안어울리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패러럴 싱글 빌드 코일, 무화를 충분히 모아주는 침니,
온도조절로 인하여 조절되는 무화량과 온도 등으로 아울러 봤을 때
이 탱크는 맛표현을 위한 Flavor chasing atomizer 입니다.
그런데.. 기껏 나름 모아놓은 맛을 흡입시 바로 주변의 에어를 이용하여 흐리게 만드는 짓은
도데체 왜 하는 짓인지 제 머리로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Cloud chasing atomizer, 풍성한 무화량을 위주로 하는 무화기라면
좀 더 널널한 흡압과 무화밀도 조절을 위해 넣을 수 있는 옵션이지만,
이런 탱크에는... 음...
탑캡의 액상 주입구를 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큰 구멍으로 액상을 쭉쭉 주입하고, 작은 구멍으로 공기를 빠져나가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링을 저렇게 하나로 둘러 놔서,
액상을 붓다가 조금 넘치면 액상 막이 저 오링을 기준으로 전체적으로 껴서
액상이 잘 들어가지 않습니다.
게다가, 저 주입구가 상대적으로 좁아서,
뾰족한 공병과 스포이드로는 문제없지만, 약국공병으로는 넣기가 영 불편하네요.
처음엔 어어엄청 빡빡해서, 볼펜 같은 거로 지렛대의 원리로 열었습니다.
쓰다 보니 이젠 뭐 적당히 열리고 적당히 잘 닫히네요.
암튼 뭐, 요래요래 상부주입 됩니다.
온도조절이 되는지, ATC 코일을 체결하여 파이어를 해 보았습니다.
네. 파이어 하는 동안 와트수가 변경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도 개선 희망점으로 남기고 싶습니다.
왜 현재 온도에 대해서는 출력하는 부분이 없을까요?
기껏 온도 감지 센서까지 붙여놓고, 현재 온도를 출력하는 부분이 없습니다.
쓸데없이 파이어 할 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는 목표온도만 큼지막하게 써 놓고..
온도 글씨를 줄이고, 현재 온도 / 목표 온도 / 조절된 와트 / 조절된 볼트 등을 화면상에 출력하는 것이
더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피드백을 받으신다니, 이 부분은 꼭 고쳐주실 꺼라 생각합니다.
다른 아이들과의 크기 비교입니다.
제가 가변을 들였다가 최근에 다 내쳐서 몇개 없네요...
SXK ZERO MINI, VAPORSHARK DNA200, BOXER 350J 150W 와 같이 세워 봤습니다.

옆모습 입니다.
기타 추가 사용기입니다.
1. 온도 센서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최근, NiFe52 와이어와 티타늄 와이어로 빌드하여 온도조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만
제가 선호하는 온도는 450F ~ 480F 의 범위입니다.
( 와트 수는 코일 빌드의 상태, 위킹 상태에 따라 다르니 명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
그런데, 제가 선호하는 무화량과 맛표현의 범위를 같은 단위로 뽑아내려면
500F~530F 까지 올라가야 간신히 비슷한 맛을 뽑아냅니다.
게다가, 빨심 좋게 쭉쭉 빨아댔을 때는 그래도 비슷하게 나오긴 합니다만
대충 슬슬 빨았을 떄는 너무 현저하게 무화와 맛의 차이가 생깁니다.
2. 세척 상태가.. 제건 개판입니다.
무화기 안의 절삭유라고 해야할지, 어떤 고무냄새 같은 것이
폴리덴트에 한시간을 담궈도, 홍여사 세정제로 뿌리고 칫솔질을 해도 잘 안빠집니다.
다른 분은 깔끔하다고 하시는 것 같은데.. 전 영 아니어서
초반에 이상한 냄새를 빼는 데 진땀을 뺐습니다.
3. 액정 및 소프트웨어 상태가 매우 불안정하다.
계속 하드테스트로 빨고 있다가, 무심코 액정을 보니
저렇게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찍어둔 사진은 없지만, 좌우반전이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소프트웨어 및 액정출력 부분 등.. 기본적인 부분이 아직 좀 미비한 부분입니다.
테스트 버전이니 감안하고 넘어가야 겠지요.
4. 이 부분은 제가 겪을 일이 없었지만,
해외 포럼에서 같은 기기로 USB 충전을 할 때,
배터리 셀이 역류하여 완전방전 되고, 기기의 발열이 너무 심해서 터질 뻔 했다는 글이 있습니다.
전자기기 상식적으로, 배터리 직렬 연결이 되어 있는데,
웬만한 캐패시터나 충전기 설계가 아니면 USB 5V 의 출력범위로 그렇게 간단히 충전할 수 있을 리가 없습니다.
웬만하면, 이 기기에서의 USB는 충전 용으로 이용하지 마시길 당부 또 당부드립니다.
5. 소프트웨어 업 요청 부분이긴 하지만, 조금 더 치명적입니다.
Ni200, Titanium Grade 1 로 각각 빌드한 무화기로 코튼 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가운데가 새카맣게 타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기본적인 온도조절 기능의 이점인,
드라이 히트 방지 기능이 탑재가 되어있지 않거나,
수치가 정상적으로 기입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는, DNA200 으로 맛있게 먹고 있던 티타늄 빌드의 드리퍼의 코일을 체결했는데
가운데를 까맣게 태우는 걸 보고 기겁했습니다.
6. 흡압 및 조절이 개판입니다.
바깥의 흡압 조절 링이 의미없을 정도로, 코일이 바깥의 공기를 빨아들이는 데 너무 큰 방해를 합니다.
이 부분은 코일을 어떻게든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흡압이, 카이푼 v4의 최대개방 (나사 낀 채) 정도입니다.
심하게 표현하면, 헐렁한 입호흡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너무 빡빡하고 답답해서, 온도조절 기기에서 무화기의 발열을 잡을 수 없는 수준입니다.
게다가, 바깥의 에어홀 조절 채널을 조절해 봤자
실제로 흡압이 변하는 량이 굉장히 미미합니다.
총평.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이런 디자인을 좋아합니다. 블랙 - 레드의 일체감이,
캉얼테크 사의 약간은 장난감같은 디자인을 벗어난, 나름 Sleek 한 디자인이어서 굉장히 맘에 듭니다.
그런데.. 기능과 맛이 아직은 갈길이 멀게 느껴 집니다.
아직 테스트 버전이니, 좀 더 지켜 보겠습니다.
한줄평.
아직은 아닙니다. 좀 더 수련하고 오세요.
댓글 6건
개얼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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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Jay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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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시나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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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한 설명과 사슬같은 단점 지적.. 멋진 리뷰 잘봤습니다.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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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몰에서 리뷰어 선택을 제대로 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ㅎㅎ
저 ATC는 결국 무화의 온도를 체크해서 조정하는 타입일까요? 바이메탈이나..서미스터같은걸로 만든건지..궁금해집니다. 바이메탈이나 서미스터 사용하면 확실히 선재가 뭐가 됐던 온도조절이 가능하긴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저 무화기는 쓸게 못된다는게 조금 아쉽네요.. 좋은 리뷰 잘 보고 추천 남기고 갑니다! |
체꽃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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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곰님의 리뷰는 이번이 두번째네요.
역시나 명불허전입니다... 잘 보았습니다^^ |
별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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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랄한 비판 잘 봤습니다! 재미있는 리뷰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