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망고 마그노 입니다.

고민도 짧았고 별로 참지도 않았고(못했고) 이번에도 빠른 속도로.. 머스탱을 덜컥 구입했습니다.

금모닝에서 판매하는 제품으로 굉장히 긴 모델명을 가지고 있지요. "머스탱 XS SX350J V2 200W 18650 듀얼배터리"

발음하기도 힘들어서 지금 소리내어 읽어보니 엑섹X 섹X로 읽힙니다. :-*

제품의 서브네임은 태양의 모드인데, 개인적으로는 데저트 카모플라쥬 같은 좋은 느낌의 서브네임은 어떨까 합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박스를 개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박스

심플합니다.

- 구성품

25mm이상 카토 규격의 슬리브링 한쌍, 배터리 한쌍, 더미배터리 1개, 배터리 스티커, 22mm규격 카토 규격의 슬리브링 한쌍
탄색상 탑 가드 필름과 여분 가드 필름, 군번줄 스트랩, 거치대, 충전케이블, 모드기기, 설명서 및 품질 보증서
클리닝 블럭, 히트 싱크. 이모네 식당 반찬처럼 푸짐하군요.

- 스팩

내용이 길어질테니 홈페이지 내용으로 대신 할게요. >> 페이지 링크 

기기의 AS는 3년. 엄지척! ^

전 디자인 위주로 살펴보도록 할게요.

- 외형

구매를 하고 싶었던 이유가 디자인인데요. 전 언제나 디자인 때문에 구매 하기는 하지만요..

전체적으로 사막 색상의 바디와 측면 바디 부분에 들어간 사막 디지털 카모가 포인트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디자인 측면에서 오는 만족도가 높습니다.

부르기 나름이지만 바디는 탄 / 다크어스 / 사막 색 / 어찌보면 오리온 밀크 캬라멜 같은 색상이에요.

제품을 구매했을 때 먼저 확인하는게 버튼들의 유격 / 액정창 고정 여부 / 배터리 커버가 있다면 흔들림 정도와 일체감 /

배터리를 장착 후 흔들면 소리가 나는지 정도 인데요.
버튼에서 아주 미세한 흔들림을 제외하고는 위에 열거한 부분들은 모두 해당이 없이 유격 없고 마감 또한 우수합니다.
*추가: 댓글에도 있지만 3D 프린팅 사출로 인해 약간은 아쉬운 질감 부분,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바디 측면 상부에는 스트랩을 설치 할 수 있게 관통이 되어 있고 목이 단련되셨다면 걸고 다니셔도 되겠습니다.

세세하게 측면 패턴을 다르게 적용한 것도 마음에 들어요.

발열 해결을 위해 양쪽에 창이 나있고 내부 안감으로 검은 매쉬 처리를 해서 배터리 삽입 후 색상에서 오는 이질감을 줄인 것 같아요.

배터리 커버는 자석으로 되어 있으며, 배터리 커버 쪽에는 볼트 마감이 안되어 있습니다.

배터리는 베이 내부에 각인된 표시대로 직렬 두발이 들어가고,

싱글로 사용시 18650 한발과 더미 배터리를 사용해 4.5V까지 성능을 낼 수 있어요.
 

뒷면과 하단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510 탑부분에는 금모닝 로고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은 아쉬운 부분은 홈을 좀 파서 누수로 인한 접점부로의 액상 침투를 회피하는 것도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왜냐면 탑이 전체적으로 약간 안쪽에 들어가 있고 측면에 공간들이 있어 누수나면 스며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위와 같이 무화기를 물리고 보면 측면에 홈이 보이지요. 일단 육안으로는 안쪽은 막혀져 있긴 합니다.

(미니슈퍼탱크를 좋아해서 구입해놓고 사용한 적 없는 건메탈 미슈탱을 물러봤는데 잘 어울려서 기분 좋아요)​ 

+추가: 상부에서 시작되어 측면으로 액상이 누수될 경우 배터리 꺼버 안쪽으로 스며듭니다.

꼭 배터리 커버를 개방하시고 닦아주세요. 반대쪽 볼트 해체가 필요 할 수도 있으나 안해봤어요.

디자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슬리브 링이었는데, 아직 제 환경에서는 불편한 요소입니다.

디자인적인 요소는 굉장히 멋지지만 실용성이 떨어진다고 할까요. 그리고 슬리브링 자체가 고정이 되지 않고 무화기에 입히는? 방식입니다.

사진과 같이 내경의 여유가 없어 위에서 끼우면 거의 끼울 수가 없고,
억지로 살짝 벌려 끼우게 되면 경통이나 무화기 바디 부분을 엄청 긁어버립니다.
벌려 끼운다는 것 자체가 번거로운 일이죠.



반대로 아래에서 끼운다면? 에어홀이 하부에 있는 무화기들은 에어홀을 막아버려 조절이 불가능 하게 됩니다.
​
<힛싱크와 큰 규격의 카토를 사용할 경우 슬리브링을 착용하고 장착했을 때의 사진을 추가합니다.
참고로 슬리브링 유격으로 힛싱크 주변의 나사산이 갈리는것은 동일해요>

 

내경을 시원하게 확장하고 바디와 슬리브 링에 트레이나 슬롯을 만들어서 고정시키는 방식이었다면 

하부에 에어홀 타입의 무화기들도 에어홀 조작이나 장착에도 전혀 무리 없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 무게와 사이즈

무게는 놀랍게도 피코와 비슷하거나 살짝 무거운 정도 < 샤크 플라스크 < 미니킨 < 나이트V1
두께는 사진의 느낌입니다. (엇 피코에 누수가...)

- 사용

옴 체크는 비교적 오차 없이 잡는 편. 파이어 딜레이는 미니슈퍼탱크 기준으론 느끼지 못했습니다.

바닥에 놓았을 때 안정감 있게 안착이 되고 무게는 정말 생각치도 못했는데 굉장히 가볍습니다.
재질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너무 가벼워요. 손이 작은 편은 아니지만 손에 쥐면 각진 디자인이 이유기도 하구요.
확실히 꽉찬 느낌이고 손에 착 감기는 뛰어난 그립감은 아닙니다.

장점

- 디자인

- 유니크한 디자인

- 밀덕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

- 3년 AS

- 부족함 없는 성능

- 푸짐한 반찬 (구성품)
- 놀라울 정도의 가벼운 무게

단점
-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

-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는 그립감
- 환경에 따라 불편할 슬리브링 장착 방식

- 가격 


걱정되는 부분

- 필름으로 붙여놓은 카모 패턴의 내구성 (뜨거나 하진 않을까 하는)




머스탱 V2는 딱 험머 H4나 흥국(HK G36)의 느낌이에요.

반절은 밀리터리 덕후인 제게는 너무나도 매력적인 기기임이 분명합니다.

베이핑을 시작하면서 가장 큰 금액을 사용한 기기가 아닐까 하는데요.

기기야 어차피 자기 만족이고 항상 밀리터리 느낌이 나는 모드기기를 원했으니까요.

슬리브링에 대한 기대가 컸던지라, 좀 아쉽기는 합니다만 구입에 후회는 없습니다.

이녀석으로 올해 지름턴을 마치고(바램) 글을 마치도록 할게요.

아, 같이 온 미니킨 1.5 (150W)가 남았네요. :-0

 

급하게 마무리 하고 맥주 한잔 하러 갈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