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선입니다. 

-ㅅ-);

아쿠아 프로를 하루정도 사용해보고 느낀점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패키지 구성

뭔가 필요한것들은 다 들어있는 알찬 구성입니다. 

리빌드에 필요한 모든 공구들, 코튼베이컨 리빌드용 솜, 각종 오링들 

세척

세척시에 에어조절나사의 고무들이 조절 나사와 맛물려있고 오링이 약간 찢겨져 있어서 

푸툰님 영상보고 다시 결합하였습니다. 

세척할때 구석구석 씻기 힘든것 같습니다. 칫솔로 싹싹 밀어내고 에어 조절나사에서 나온건진 모르지만

아쿠아색(?) 찌꺼기가 좀 나왔습니다. 이외에 는 깨끗하였고 기름냄세도 없었습니다. 

물에 잘행궈 찌꺼기만 잘 털어내면 될것 같습니다. 

무화기 마감 및 디자인 

일단 제가 볼때는 만족할만한 수준입니다. 기존에 스텐레스와 유리로 구성된 무화기와 다르게 

아크릴이 들어가 있습니다. 카라플 경통 처럼 얇은 아크릴이 아닌 두꺼운 아크릴이며

힘을 가해도 변형되지 않습니다. 각각의 파츠들은 원본답게 착착 잘 맞아 떨어집니다. 

드립팁의 체결이 약간 헐겁습니다. 액상이 뭍기전에는 딱 맞게 결합되어있으나 뭍은 상태에서는 약간 헐겁습니다.

다른 드립팁을 끼울려고하니 드립팁 체결부가 약간 작습니다. 

무화기는 작고 정말 예쁩니다. 특히 오링의 아쿠아색과 상부탑켑이 2겹처럼 되어있고 

일정한 간격으로 파여있는 동그란 홈이 포인트가되어 상큼한 느낌이 납니다. ^---^)

덱을 고정하는 베이스 부분(?)이 22mm 보다 약간 커서 원통형 아날로그 모드에서는 

약간의 이격이 있습니다. 

리빌드 

아쿠아 프로는 특이한 빌드덱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굳이 비슷한걸 찾자면 아스파이어에서나온 트리톤 RTA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하긴하지만..

아쿠아 프로가 덱도 크고 핫스팟 잡기도 편합니다. 코일 좌우에 액상 유입홀이 있기 때문에

만들수 있는 코일 크기는 제한됩니다. (일반적인 무화기들은 유입홀이 침니에 들어있거나 틈으로 들어옵니다.)

코일 만들기는 기존에 다른 무화기들보다 손이 한번더 갑니다. 

코일지그로 일반적인 방식으로 코일을 만들고 코일 다리를 직각으로 꺽어줘야 하는데 

꺽으면서 코일이 망가지기도 하고 ;; 양쪽 다리 둘다 정확히 일치하는 각도로 

꺽기가 힘들었습니다.  코일을 고정하는 방식은 제공되는 가이드를 이용하여 정확하게 고정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를 이용하여 에어홀 바로위에 코일을 위치 시키고 육각 나사를 조으면 됩니다. 

코일을 넣을때 나사를 빼고 넣는것이 아닌 덱에 코일고정나사가 붙어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아쿠아 프로는 솜정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솜이 적으면 바로 누수납니다. 빵빵하게 넣어주시는 것이 좋으며, 

솜이 모자라면 조금씩 잘라서 액상유입구에 더 올려서 빡빡하게 다져주시면 폭풍누수는 피할수있습니다. 

솜을 빡빡하게 넣어도 액상유입은 원할합니다.  솜의 조직이 느슨한 솜보다는 빡빡한 솜이 누수를 피할수 있습니다.

(셀루코튼을 사용하니 액상유입은 좋지만 누수가 발생합니다.)

베이핑시 액상이 입안으로 들어오는 느낌이 난다면, 누수의 발생 전조입니다. -ㅅ-) 이럴때는 덱을 분리하여 

솜을 더 넣고 다져주시면 개선됩니다. 

액상 보충

아쿠아 프로는 연장경통을 사용하면 4ml, 사용하지 않으면 2ml의 액상이 저장가능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사용하시든 

상부주입이 가능한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액상 보충하면서 정말 감동 먹었던 것이 탑켑에 미세하게 공기를 내보낼수 있는 

구멍이 하나 있습니다. 이 구멍을 통해서 압력을 줄여 탑켑 체결시 무화기를 뒤집지 않고도 체결이 됩니다. 

그러나 2ml로 사용시 미세하게 누수는 있습니다. 4ml는 무화기를 뒤집어서 연장경통을 잠그면 액상 액상 공금을 차단 할수 있어

좀더 편리하지만, 뒤집지 않으면 액상을 밀어내어 누수를 일으킵니다. 

상부주입으로는 액상을 가득 체울수 없고 공기가 약간은 들어갑니다. 탱크를 가득체우고자 할때는 

덱을 빼고 하부로도 액상보충을 할 수 있습니다. (전 2ml로 세팅해서 이렇게 씁니다. ^-^ )

베이핑

동봉되어있는 코일을 사용해보니, 연기가 좀 뜨겁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트위스터코일 자체가 발열이 좀 있다고 하던데 

무화기를 만졌을때 에어 조절 나사에 약간의 열이 올라올뿐 다른 무화기들에 비해서는 발열이 낮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6게이지 7바퀴로 세팅하여 베이핑 했을때 연기도 뜨겁지 않고 발열도 적고 가장 좋았습니다. )

맛은 코일을 어떻게 세팅하든 진하게 올라옵니다. 한때 빌로우v2를 주력으로 사용했는데 더 진합니다. 

무화량은 공기유입구 4개를 다 개방해도 많지 않습니다. 

연기가 밀도가 높다는 느낌입니다. 

테스트한 액상으로 세벽과 그랜드마스터를 사용해보았습니다. 

세벽은 기존에 벨루스를 사용하였을 때 한약맛과 구수한 맛이였으나 아쿠아프로에서는 감칠맛이 나고 연초 느낌이 훨신더 강하게 났습니다. 

그랜드마스터는 카라플 몬스터또는 빌로우v2를 사용했을 때 바나나 위주의 향이였지만 아쿠아프로에서는 땅콩향이 더 강조되었습니다. 

(서브제로 ... 아쿠아프로로는 못먹겠습니다. ㅋ )

결론

빌드가 좀 어려워서 그렇지 정말 좋은 무화기 인거 같에요.

그리고 예뻐요. ^--^)

(사세요)

-ㅅ-) 아무리 봐도 예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