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아 V2 업그레이드 킷 리뷰(Afc) (스크롤압박주의)
본문
안녕하세요 Nero입니다 :)
리뷰를 쓰기에 앞서
새벽 5시가 넘어가는 지금..!
센치함이 극에 달하는 지금!!!
제 전담 라이프가 어떻게 시작되었나..
어떻게 변화되어왔나 곱씹어보며
리뷰를 작성하려합니다.
실비아AFC 를 적용하고 사용하다보니 옛 생각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첫 시작은 실비아 리뷰와는 상관없는 글로 시작될거같으니....
실비아v2 Afc 컨트롤링 리뷰는 하단에 작성, 바쁘신분들은 스크롤을 아래로....^^ㅎㅎ
제가 처음 전자담배를 접하게된건 13년 11월쯔음
그 당시 저는 군인 신분에, 갓 상병을 달았었고
지금은 완치되었지만 손목을 크게 다쳐 재활중이었습니다
그리고 부대 내에서 모 하사의 추진으로
짬 좀 찼다 싶은 놈들이 하나둘씩 전자담배를 쓰기 시작하는 추세였죠
그렇게 약간의 유행같다시피 전자담배가 눈에 보였고
손목도 아프고 운동도 못 하는데 담배도 끊고 건강이나 챙기자 해서
한 달 월급 탈탈 털어 꼴아박아서
요즘은 똥값이 되어버린 1453기성 한셋트와 액상 한 통을 사서
"담배를 끊겠어!!" 라며 시작한 게
지금의 전담 라이프를 시작한 계기였습니다ㅎㅎ
이 때 기성 한셋트에 액상 한 병이면 약 10~15만원? 정도였죠ㅡㅡ
원래 제 성격이 뭐 하나를 시작해도 자세히 알아보고 시작하는 성격이라...
싸지방(사이버 정보 지식방, 군대Pc방)에 매일같이 가서
전담에 관련된건 다 찾아보고 그랬지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지식이 쌓이고 쌓이다 보니...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게
Mod기기(Modification)와
(옛날엔 아날로그 모드기기 라 불렸는데 요즘엔 멬모드 라고들 하시더군요
전 아날이라고 부르는게 편하니 아날이라고 칭하겠습니다)
리빌더블무화기 RBA(Rebuildable Atomizer)
배터리만 교체해주며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고
(이때는 가변기기에 카이푼을 물려놓으면 과장 조금 섞어서 사람 팔뚝만했습니다....
가변기기 끝판왕=프로베리 는 공식처럼 굳혀져있었고...
최대 20w를 넘기는 칩도 없었죠...ㅋㅋㅋㅋ
그리고 요즘 가변칩들은 0.1옴은 우습게 인식하지만...
옛날 가변들은 1.0옴 아래로 리빌드시 가변칩이 인식을 못해 에러코드가 났었습니다
아날로그 모드는 쇼트방지나 와트조절이 없는대신 저항값이 몇이든 밀어줬죠
그래서 휴대성때문에, 조금 더 낮은 저항값을 사용하기위해 아날로그 모드를 많이들 쓰셨어요
RDA..드리퍼를 사용하셨던분들은.. 말 안해도 아시겠죠?ㅎㅎ)
코일이나 심지를 내가 직접 만들고 선택해
내 입맛 내 손맛대로 쓸 수 있다니
심지어 더 맛있게! 위생적이게! 사용가능하다니!
기성만 물고있다가 새로운걸 발견하니 정말 궁금했습니다ㅎㅎ
14년 3~4월 쯔음
네메시스+카이푼 조합이였습니다

네메시스보다 작은 로터스18650에 러시안(푼류)... 대략 이런느낌??
지금의 버드v2 를 제작하신 엘리님의 로터스+버드 통칭 로버드 조합
출시 당시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전자담배였죠
카이푼의 편의성을 베이스로 한 푼기기의 혁명이었습니다!ㅋㅋ
아무리 잘 만들어진 기성이여도 제가 직접 만든게 아니면 맛없더라구요...ㅋㅋㅋ
사설이 참 길었네요^^;;
실비아 리뷰인데도 다른 모더님 기기 얘기하는게 실례되는것같기도하고..
하지만, 이 얘기를 굳이 꺼낸 이유가 있습니다
옛날 카이푼류가 유행했던때는
지금과는 다르게 28게이지~32게이지 가 거의 공식이었습니다
1.0옴 아래로 빌드하는것 자체가 극서브옴으로 취급되었으니까요
버드도 다를게 없었습니다 버드에 가장 많이 쓰인게 28게이지였죠
저도 푼류라는 푼류는 거의 다 써본거같습니다
카이푼3.0, 카이푼3.1, 카이푼 라이트, 카이푼 라이트 플러스, 카라플v2, 러시안91, 카미삼, 카4, 카5
키스푼, K.loud, 섭탱,리본,버드2,izi 등등..
그 외에도 최근기기나 솜으로 빌드하는 기기는 다 한번씩 써봤죠
(솜빌드 성애자입니다)
제가 실비아AFC를 사용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점이 있습니다
28~30게이지의 얇은 열선을 사용해서 섬세한 맛표현을 뽑을수도있고
24~26게이지의 굵은 열선을 사용해서 강한 타격감을 뽑을수도있는!
빌드에 크게 구애받지않아도 되는!
그런 무화기 라고 생각됩니다
'아날로그는 감성이죠' 라고 불리는 요즘
많고 많은 가변기기 어디에 물려도 활용하기에따라 달라지니까요
실비아v1 부터 가장 매력적이게 느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나사에 열선을 물리는 방식이 아닌, 핀방식으로 인해
특별히 코일고정이 번거롭거나 힘들지않다는점?
푼류에서 제가 카5만 유독 좋아하는데
솔직히 맛표현보단 빌드가 쉬워져서....(....)ㅋㅋㅋㅋ
실비아가 탁 까놓고 말하면 벨로시티덱처럼 슉 슉 넣고 끝! 은 아니지만
빌드하는거에 익숙해지는것도 금방이고, 익숙해지면 벨로시티처럼 쉽다 느껴집니다
그리고
실제로 드리퍼(RDA)=22~24게이지 혹은 트위스트같은 굵은 코일들을 많이들 쓰시는데
다들 그렇게 쓰니까, 하며 쓰시는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코일링이 스페이싱이냐, 마이크로이냐 에 따라 맛표현과 무화량이 달라지고
게이지가 몇게이지가 쓰였냐에따라 타격감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장단점이 분명하기에, 자기 입맛에 맞춰 쓰는거지요 :D
드리퍼도 에어홀이 작은 드리퍼에, 얇은 게이지에 스페이싱 코일로 사용하면
섬세한 맛표현을 뽑아줄수있습니다
반대로 에어홀이 크고 마이크로코일에 굵은코일로 빌드하면
무화량이 증가하고 굵어진 코일에 머금어지는 액상이 많아져서 장타에 좋죠
실제로 제가 1년동안 애용하던 빌드입니다^^;;
제가 15년 1년동안 드리퍼에 미쳐서 드리퍼만 사용했는데...
적은 향료, 적은 니코틴, 올VG 액상에서도
최대치의 무화량과 맛표현을 위해 저렇게 사용했었죠ㅎㅎ
(무화량만을 원한다! 해도 무식하게 구멍만 큰 드리퍼는 사용하지마세요
맛표현도 ??? 무화량도 ?!?!????? 가 됩니다
드리퍼도 무화기고 작은 설계 하나하나가 생각보다 중요하더군요
10종류 넘는 드리퍼를 써보니 구멍만 크다고 무화량이 증가하는게 아니라는걸 알게됐습니다)
드리퍼는 탱크가 없으니 상관없지만
푼류는 흡입압(빨심)으로 인해
솜의 미세한 움직임으로 누수나 탄맛이 날수도있고
흡압이 약해서 액상유입속도가 느려서 탄맛
흡압이 너무 강해서 꾸르륵 혹은 누수
이런 걱정을 겪는분들이 분명 계실겁니다
제가 그토록 사랑했던 버드도 솜 다지기를 조금만 잘못해도 탄맛이..ㅠㅠ
버드를 참 좋아했지만 카이푼류를 더 자주 썼어요
빌드가 더 쉬워서.......^^;;
당시 애용하던 기기!
라이더+티타늄 카라플 , 쁘띠+카라플 벨캡
그리고 메쉬기기도 흡입압이 생각보다 중요하죠
모세관현상을 이용하는게 메쉬기기니까요
실제로 메쉬는 액상을 많이 머금지 못합니다
제가 실비아를 좋아하고, 응원하는 이유중 하나.
버티컬코일'만' 가능하기때문에
솜으로'만' 빌드가 가능하기때문에
구조 자체가 솜이 채워진 이후에 빨심으로 움직일수가없습니다
구조가 이렇게 위 아래로 턱이 져있어 푼류의 다지기와는 전혀 다른
버티컬코일의 가장 큰 매력을 가지고있는게 실비아죠 :)
푼류는 솜을 잘 다져야 누수나 탄맛이 없지만
실비아는 그냥 적당히 빵빵하게 넣어주면
그 상태 그대로 고정되어 움직이지않습니다
즉, 빌드가 성공하면
누수는 날수가 없고
탄맛은 새로 빌드하기까지 주기가 엄청나게 길어진다는 장점!
빌드에 감만 잡는다면 안정성 99.9%!
(0.1%는 애매하게 솜을 넣었을경우...이건 한두번 빌드해보시면 감이 바로 잡히니까..ㅎㅎ)
벌써 작년이 되버린 15년 11월에
실비아v1가 처음으로 나왔을때
운좋게도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저와 인연이 시작된 실비아ㅎㅎ
길게 사설을 늘어놓았지만 업그레이드킷 을 짧게 요약하자면
'V2가 반폐호흡의 부드러움이었다면 AFC는 다용도 입호흡이다' 입니다
http://evape.kr/bbs/board.php?bo_table=review&wr_id=16930
첫 리뷰
실비아v2 리뷰
http://evape.kr/bbs/board.php?bo_table=review&wr_id=26856
그리고 변경된 실비아v2 AFC
http://evape.kr/bbs/board.php?bo_table=mod&wr_id=5071
간단하게 사진으로 비교해보겠습니다ㅎㅎ
상단 실비아v2
하단 AFC
좌측 AFC
우측 v2
요녀석으로 에어홀 컨트롤이 가능하게됐습니다ㅎㅎ
좌측 AFC
우측 v2
나사선이 미세하게 바뀌었습니다
좌측 AFC
우측 v2
하단부분이 약간 바뀌었고
티는 잘 안나지만 POM형태도 약간 바뀌었습니다
사실 한번 끼워놓으면 잘 안빼게되지만...
AFC POM이 좀 더 수월하게 빼지네요ㅎㅎ
상 v2
하 AFC
v2에선 크게 2개의 홀로 에어가 들어왔지만
AFC에선 작게 4개의 홀로 에어가 들어오게 설계되었습니다
상 v2
하 AFC
하부와는 반대로 상부가 커졌고 2.5 드릴핀이 딱 맞게 체결되게 바뀌었습니다
v2의 가이드봉 없이, 드릴핀만으로 빌드가 가능하게 바뀌었죠
입호흡성애자 분들은 2.5드릴핀이 아닌 2드릴핀으로 빌드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AFC 사용요령
https://www.youtube.com/watch?v=NwUGNEm5QCc
모더님이 올려주신 영상입니다
사진으로 보자면
순서대로 1단계 2단계 3단계 조절이 가능합니다
1단계로 가장 작게 막고 사용할시
입호흡 유저분들이 원하시는 빡빡!한 호흡이 가능하구요
2단계부터 반폐호흡까지는 자기 취향에 맞게 사용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빡빡한 폐호흡을 선호하는데요
저는 허당느낌은 별로 좋아하지않고, 그렇다고 완전 입호흡도 별로라서..
3단계로 사용하는게 가장 좋았습니다ㅎㅎ
참고로 카5는 2번째 에어홀로 사용중입니다 :)
v2 를 처음 리뷰할때도 썼었지만
v2는 입호흡의 빡빡함과 진함보다는 여유롭고 풍부한 느낌이었고
AFC는 입호흡의 진함과 반폐호흡까지의 빌드까지 같이 잡는 느낌이네요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24게이지를 가장 선호하는데
AFC는 26게이지로 사용할때가 가장 좋은거같습니다
적당한 타격감과 적당한 맛표현?
물론 제 입맛 기준이지만요^^
사용하는 내내 AFC도 구매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해피베이핑하시길!
댓글 13건
한니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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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스런 리뷰 잘봤습니다.
실비아 afc 유저들이 조금씩 늘고 있어 기분 좋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두번째 에어홀이 가장 잘 맞았습니다. 제 느낌으론 카라플과 가장 유사한 흡압이 아닌가 싶네요. 어제 이런 저런 리빌드 좀 해봤는데 역시나 26게이지 1옴 근처대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리빌드도 더 편해졌고 흡압도 편안해졌고 여러모로 발전이 보여서 사용하기 즐겁네요 ㅎㅎ |
Ner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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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니발어떤 기기든 자기 입맛에 맞게 사용하는게 정답이죠!ㅎㅎ
저는 현재 0.56옴 30와트 4볼트로 시험중입니다 이것저것 실험해보는 재미가 있어서 더 좋네요 ㅎㅎㅎ |
리버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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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집중해서 읽게 만드시네요 ㅎㅎ 입호흡성애자로서 너무 끌리네요.ㅜㅜ 조만간 업글된 실비아2 나오면 질러야겠어요 ㅎㅎ |
아지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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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r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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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티새벽에 주절주절 쓴 글이다보니 옛 감성에 젖어서...ㅋㅋㅋㅋ
이번 AFC는 정말 v2와는 다른 진짜 입호흡! 입니다! 강력추천! |
Ner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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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2의 흡입압이 마음에 드신분이라면 고민해볼필요가 있지만 더 빡빡하고 자유롭게 에어조절을 하고싶다면 가차없이 AFC! |
아지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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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ro실비아2 초기형이 사라지는 것 같아서요 ㅠㅠ |
한니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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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야실비아2가 2대 있으면 해결됩니다!!!
무..문제는 afc 킷트도 2개 사고 싶어진다는게 문제입니다 ㅡㅡ;; 벌써 afc 하나 더 주문해버렸다능.... |
Ner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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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야확실히 부품교체가 이루어지면서 v2의 초기형태보단 많이 바뀌긴했습니다ㅎㅎ
추후에 계속 나올 실비아v2도 업그레이드가 기본킷이라고 하시니... 미적 디자인으로 봤을때도 차이가 있기도하고.... 아무래도 가장 크게 바뀐점은 호흡조절의 유무이고 빌드의 기본 틀 자체가 바뀐것은 아니니 선택은 아지야님의 몫! ㅎㅎ |
Ner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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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니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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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ro저는 풀셋 나올때까지 절대 못기다릴꺼 같습니다 ㅡㅡ;; |
쩐사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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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네러티브 있는 스토리 리뷰 좋습니다 ^^ |
Ner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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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사마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