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vape Merlin RTA 잉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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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잉모탈입니다.
이 녀석의 이름은 메를린, 혹은 멀린으로 읽혀지는 제품으로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멀린"이란 이름은 영국의 아서왕의 건국을 도왔던 대마법사의 이름인데요.
Augvape의 멀린은 과연 그 이름에 걸맞는 대마법사의 느낌을 보여줄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마치 아이보고의 패키지를 보는듯한 청록색과 흰색의 조합을 보여주는 내지에
바로 며칠 전 아이보고의 카이푼4를 만져봐서 그런지 몰라도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투명 플라스틱 케이스의 우측 위에도 "Augvape"의 각인이 새겨져있을만큼 세세한 부분도 신경을 잘 써줬습니다.
띠지 뒤로 제품들이 잘 보이는군요.
내용물을 꺼내봤습니다.
멀린 RTA본품과, 스페어파츠(오링 및 1.27mm육각 무두볼트 4개),
검은색 예비 경통, 노치코일, 1.27mm L헥스렌치, 매뉴얼이 있습니다.
세척을 위해 분해해봤습니다.
전체적인 분해 난이도 및 파트수는 Geekvape의 그리핀 RTA와 거의 비슷합니다.
전반적인 나사 마감이 괜찮은 편이라 걸림 없이 분해, 조립이 가능합니다.
따뜻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서 칫솔로 구석구석 세척했습니다.
탱크 부분 입니다.
형태와 크기가 그리핀22와 비슷합니다.
용량 또한 표기상 4ml로 비슷한 크기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저는 왠지 Augvape의 저 S자 마크를 볼때마다 꼭 "스보에메스토"를 보는 느낌이 나서 재밌습니다.
제품의 특이점 중 하나로 편중형 벨로시티 스타일 덱에, 센터는 에어 리듀서가 달려있습니다.
저 에어 리듀서를 통해 빡빡한 흡입압을 만들 수 있으며, 편중형 덱의 특성상 싱글로 사용을 많이 하실텐데
그럴때 MTL베이핑(입호흡)을 가능하게 해주는 부품이기도 합니다.
덱의 반대편은 크게 특징 없이 일반적인 벨로시티덱 RTA처럼 보입니다.
뽈록히 올라온 리듀서가 보이시는지요?
저 리듀서는 -자 드라이버등으로 손쉽게 풀고, 조일 수 있습니다.
넓은(척을 하는)에어홀입니다.
실제로 모든 RTA가 그러하듯이 공기가 들어가는 최종 내경은 저것보다 매우 좁습니다.
그래도 공기를 모아서 흡입하는 특징을 지니기에 넓을수록 흡입압에 잇점을 가집니다.
4025...번일까요?
ROXY라는 프린팅을 어디서 보신 분도 계실겁니다.
전에 잉뷰 올렸던 클라우드 챔프 RDA의 바닥에도 ROXY가 적혀있지요.
사실 지식이 짧아서 ROXY가 모더인지, 디자인 회사인지, 생산 업체인지는 잘 모릅니다.
일단 바닥면에도 심심치 않게 잘 프린팅해놨네요^^
센터핀 또한 좋은 통전을 위한 구리 센터핀입니다.
이것은 빼본 에어 리듀서입니다.
이런 작은 배려가 무화기의 인상을 결정짓는데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손이 두껍긴 하지만, 저 파트는 상당히 작은 사이즈이므로 사용을 하지 않을때에는 잘 보관토록 합시다.
측면에서 본 에어리듀서입니다.
나사산으로 되어있어서 센터 에어홀에 조립하게 되어있습니다.
저는 폐호흡을 위주로 하는 베이퍼니 리듀서를 제거 후 사용하겠습니다.
베이스를 보시면 양 쪽의 움푹하게 패인부분이 액상 유입구 부분인데...
가운데 센터핀 근처의 패인 부분이 뭔지 아직 파악이 안되고 있습니다.
내부 공기의 와류를 위한 디자인인지, 액상이 넘치는 부분을 위한 설계인지 감이 잘 오지 않습니다.
하하 꼭 필요는 없지만 이렇게 조립/해체가 가능함을 보여드립니다!
듀얼/폐호흡을 위한 0.3옴 근처 셋팅을 위해 24Gauge 칸탈선을 꺼내봅니다.
요즘 열심히 쓰고 있으니 금방 바닥을 보이겠군요-_-;
100ft 더 있는건 비밀~
각종 RTA, RDA에서 광범위하게 사용중인 쿠로 컨셉트 CW-25 2.5mm코일러입니다.
애매한 사이즈일 수 있지만 오늘 멀린에 사용해보니 3mm는 좀...사용하기 어려울 듯 하니
2.5mm가 딱 좋은것 같습니다.
먼저 첫번째 코일을 에어홀의 센터보다 아~주 미묘하게 살짝만 바깥쪽으로 코일을 고정해줍니다.
사실..다 센터로 정렬해도 무방하지만, 줏어들은 지식을 이용해 보고 싶었습니다.
2번째 코일은 센터에 맞춰서 고정합니다.
그렇게 해야 들어오는 공기가 두 코일을 전부 때려준다는데...
잘 모르겠습니다..공간이 그렇게 나오려면 코일을 2mm로 감아야할 듯 합니다.
즉 저정도 차이를 두고 고정했습니다.
크게 보이는 사진으로도 저정도 차이니 사실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한것 같습니다.
위에서 보니 괜히 뻘짓한게 눈에 보여 눈물이 납니다.
지지기 및 베이핑 셋팅입니다.
언제나 테스트용으로 혹사당하는 중인 "여기 저기 스크래치 난" iPV5입니다.
저항 체크를 정확히 해준다는 소문의 이히칩이라 테스트는 거의 항상 이것을 사용합니다.
눕혀서 찍은게 맞습니다.
접사렌즈가 없다보니..앵글 아웃이 되는터라 ㅎㅎㅎ
균일하고 이쁘게 잘 지져집니다~
오늘 사용할 윅은 "목화랑 건티슈"입니다.
지난번에 만져보니 물따로 건티슈와는 재질적 특성이 조금 다르다고 느낍니다.
둘 다 레이온 기반인지는 잘 모르지만 목화랑 건티슈는 레이온 위에 솜을 압착한 느낌이라면,
물따로 건티슈는 레이온 그대로인 느낌입니다.
그래도..둘 다 좋은 솜입니다.
주로 누수나 그런 문제 테스트 할 때 많이 사용중입니다^^
일단 액상 유입의 첨병 역할을 할 1번 코일의 솜량입니다.
검지손가락 2마디 만하게 잘라놓은 건티슈를 돌돌 말아서 넣고, 베이스 사이즈로 잘랐습니다.
다만 이거 자르다 딴짓해서..약간 짧게 잘린게 실수입니다;;
베이스 사이즈로 자르면 맞는것 같습니다.
(눈물..)아주 약간 짧지만, 누수에는 큰 지장이 없을듯 하여 그대로 강행합니다.
코일이 이쁘게 지져져서 흡족합니다.
2번째 솜의 정리 방법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1번 솜보다 길게 잘라서 둘 다 유입구에 넣어주는 방법이 1번이고,
1번 솜과 비슷한 길이로 잘라서 2번 솜의 액상 공급을 1번 솜을 통하여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둘 중 어느것이 정답이라 하기도 어렵고, 각 솜의 액상 흡수력에 따라 셋팅은 바뀔 수 있습니다.
저도 상, 하 듀얼 코일은 처음 경험해 보는 부분이기에 두번째 방법을 시도해보려 합니다.
물론 목화랑 건티슈의 빠른 흡수속도를 믿어본것이기도 하구요^^
현재 탄맛은 안나는데..증기가 뜨겁습니다;;
솜 향 날리기를 위해서 액상을 뭍혀줍니다.
배경이 흰색이라 잘 보이지 않지만
Now 지지는중...입니다.
여타의 쥬스홀 셔터 기능이 있는 무화기와 같습니다.
경통을 잡고(혹은 에어홀 위의 저 주름 파츠)돌려주시면...
현 사진은 셔터가 닫혀있는 상태, 즉 주입 대기 상태입니다.
이 사진은 셔터가 열림, 즉 베이핑 대기 상태입니다.
셔터를 닫고 액상을 채워넣어봅니다.
요즘 트렌드에 맞게 상부주입입니다.
다만 오링이 겉으로 드러나는 경통 상부 디자인 때문인지, 액상 주입구는 큰 편은 아닙니다.
뾰족공병, 유니콘공병같은걸 이용하시면 편리하고, 약국 공병등은 조금 짜증날 수도 있습니다.
액상을 절반정도 채워봤습니다.
저는 지금 이것을 베이핑하고 싶어 안달이 났기 때문이죠.
현재..집에 미성년자인 조카가 와있는 관계로 동영상은 무리라 사진으로 대체해봅니다.
아까 지지기와 같은 셋팅으로 베이핑시 상당히 묵직하고, 밀도있는 연기가 발생합니다.
맛 또한 그 덱 특유의 형상으로 인해 매우 괜찮습니다.
1번 코일이 달궈지며 발생한 증기+공기에 2번 코일이 달궈지며 생긴 증기(공기가 적겠죠)가 합쳐지며
챔버에서 혼합되어 올라오는데 그 맛이 상당히 진합니다.
일반적인 수평 대응형 듀얼 코일들의 특징인 1에어홀, 1코일이 아니라
1에어홀, 2코일이란 설계가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며,
또한 적절한 사이즈의 챔버와, 침니는 그 맛을 뛰어나게 하는데 큰 일조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같은 셋팅의 그리핀보다도 더욱 진한 향을 보여주는데요,
이게 왜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추가 : 23mm라는 매우 어중간한 크기가 특징이기에, 22mm 멬모드, 24mm 멬모드에서는
모양새가 나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변기기에 사용하시면 22mm와 큰 차이를 느낄 정도는 아닙니다.
액상 주입시 에어홀쪽 간헐적 땀흘림(;;)또한 그리핀과 비슷하니 웃프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이번 제품Augvape Merlin은 L몰에서 지원받았습니다.
댓글 18건
초보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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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식은 싱글인데 저렇게 듀얼을 하면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요? 또 솜 정리가 상당히 모호하네요.
이번 고블린v3도 같은 덱인데 그것도 지금처럼 할수도있다는걸 인지 했는데요 굳이 2.5가이드 할껄 2.0가이드로하면서 불편함이 따르는 빌드인데도 굳이 할만큼 매력적인가요?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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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1. 정확한 이론은 모르지만 2번 코일의 증발된 액상이 1번과 합쳐저 진해진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솜정리가 모호한건 건티슈의 특성일뿐, 오가닉코튼 사용시에는 두 솜을 붙혀 하나처럼 씁니다. 2. 굳이 2.5를 쓴 이유는 솜량 때문입니다. 낮은옴, 높은와트를 쓰는이상 어느정도 솜량과 액상량이 받쳐줘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3. 불편함이 따르는 빌드고, 타인에게도 이렇게 하세요라고 권할만한 것도, 능력도 아니지만 취향에 따라 해볼 수도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제조사가 싱글 겸 듀얼빌드 무화기라 적어놨으니, 듀얼빌드무화기로 봐도 무방하겠지요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고라파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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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즘 주력으로 쓰는 기기입니다.
덱구조 때문에 싱글 빌드가 말도 안되게 쉽다는게 장점이고 솜정리도 너무 쉽죠 쥬스홀 막고 액상을 주입하면 누수도 전혀 없고 리듀서 끼우면 적당히 빡빡하여 마음에 드네요 단점으론 드립팁 구멍이 좀 얕아서 드립팁을 좀 가린다는점이 있더군요..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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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팁은 모양이 맘에 들어 바꿔보지 않았는데 한번 바꿔봐야겠습니다ㅎㅎ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한심노답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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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역시 고급진 리뷰!!!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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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ez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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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듀얼빌드로하면 리빌드 난이도가 올라가서 시도도 안했는데, 잉모탈님의 리뷰로 대리만족을!!!! 그리고 전 싱글빌드만..ㅠㅠ 저도 에어홀과 액상유입구 사이에 파인 공간이 궁금하네요.. 전 그냥 메꿔야 하는데 경량화? 비용절감?을 위해 안메꾸고 파놓은거라 생각했거든요..;;;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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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파진게 대체 뭔지가 영 궁금해서..ㅎㅎㅎㅎ 듀얼 빌드도 솜만 오가닉 코튼이라던지..축축 늘어지는 재질(?)의 솜을 쓰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건티슈로 했더니..자꾸 2번 코일 녀석이 벌떡 벌떡 서네요-_-;;;ㅋㅋ |
kisez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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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코일 녀석.. 한창때군요.. 벌떡벌떡 스다니!!+_+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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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로 써도 좋은무화기같습니다+ㅁ+ 듀얼은 뜨거워요 ㅠㅠ |
꼼탱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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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껀 왜 검정색 경통이 아니라 둘다 투명경통이죠..? 하나는 검은게 좋은데..ㅠㅠ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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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탱이음...이놈들 그런걸 원가절감 한걸까요;;
아니면..나오는 시기에 따라 다른걸까요;; |
꼼탱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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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산지는 꽤 됐는데..
어제 뜯어보니..ㅠㅠ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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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탱이ㅠㅠ어그베이프 나쁜놈들 |
국내주결경갤러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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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 클랩튼 싱글코일로는 가능하려나요....
이제 사정때문에 듀얼폐호흡의 액상 소모량을 감당 못할거같아서 싱글폐호흡쪽/반폐호흡 쪽을 알아보고있는데 싱글폐호흡이면 에일리언클랩튼으로 진하게 써보고싶은데 정보가 없어서 힘드네요...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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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결경갤러리28게이지 퓨즈드 클랩튼은 충분히 들어가긴 했는데..
그보다 1~2게이지 더 두꺼운 것도 들어가긴 할 듯 합니다. 사실 덱의 구멍이 4개일뿐 싱글용도로 나온게 맞지않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카이푼5MTL킷처럼 에어홀 리듀서가 같이 나온다는게 장점이지요 ㅎㅎ 현재 미니버전도 나온것으로 알고있습니다만..역시 액상 저장 용량이 처참하지요ㅠㅠ |
국내주결경갤러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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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잉모탈님의 댓글을 보고 페텍을 켰습니다!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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