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서 리뷰 <1.개봉기>
본문
안녕하세요, kisez 입니다.
헬릭서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긴~리뷰가 될 것 같아서 3편으로 나누어 작성하려 합니다.
제 글은 기본적으로 아쿠아프로와 비교하고 있습니다.
아쿠아프로를 경험하지 못하신분들께 혼란을 드릴 수 있습니다.ㅠㅠ
1. 개봉기
2. 구조이야기
3. 빌드이야기
이렇게 구성이 될 듯 싶습니다.
첫번째 리뷰인 개봉기는 간단한 개봉기이며, 외관 소개와 자잘한 부분을 털어내고, 떡밥 투척의 목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박스 외관입니다. 앞면에는 헬릭서의 모습이 보입니다.
사진의 압박때문에 박스의 다른면은 글로 설명드리겠습니다..ㅠㅠ
뒷면에는 헬릭서의 로고가 그려져있습니다.
이 로고는 무화기 스뎅경통에도 각인이 되어 있습니다.
옆면에는 주요특징들이 써져있고, 푸툰님 일러스트가 있는 홀로그램 스티커가 붙여 있습니다.
초점이 안맞았네요.. ㅠㅠ
개봉하면 이렇게 헬릭서가 놓여져 있습니다.
안쪽에는 오링들과 나사, 가이드봉, 육각렌치가 들어있습니다.
여기에서 조금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여분경통이 없습니다..
경통 넣는부분이 있는데 그대로 스펀지로 막았습니다.
아예 저부분이 없었으면 생각 못했을텐데.. 있으니 왠지 서운합니다.
그리고.. 아쿠아프로의 풍성했던 구성품과 비교해보면 초라한 수준입니다.
여러가지 드라이버들이나 코튼베이컨 등도 없고, 가이드봉도 1개입니다.
사실, 아쿠아프로가 비정상적으로 구성품이 많았던거지 다른 무화기 구성품과는 큰 차이는 없습니다.
무화기의 가격을 낮추기 위한 선택인듯 싶습니다.
헬릭서를 머리! 가슴! 배!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실때는 이정도로만 나눠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ㅎㅎ
이제 세부적으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드립팁 부분입니다.
세 파트로 분리가 가능하며, 왼쪽과 오른쪽을 나사산으로 겹합하는 중간에 스테빌우드가 들어갑니다.
드립팁 하나에 오링도 많고, 가공도 많이 들어간 것이 눈에 띕니다.
세척시 스테빌우드를 분리하고 세척하라는 배려같아 보입니다.
제 것만 그런지 모르겠으나,
잘.. 풀립니다.
견고하게 꽉! 조여져서 유지하지는 못합니다.
탑캡의 모습입니다.
소재는 플라스틱입니다.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모양입니다.
열기 편하게 홈이 파여져있으며,
안쪽에는 두 개의 오링으로 공차없이 잘 막아주고 있습니다.
경통부분 입니다.
드립팁과 마찬가지로 세파트로 나누어져 있으며,
체결 역시 드립팁방식과 같다고 보시면됩니다.
드립팁과는 달리, 안정적으로 체결상태를 유지합니다.
액상유입구 부분과 액상창의 모습입니다.
아쿠아프로와는 다르게 완전 개방형태가 아닌 4개의 구멍이 뚤려있는 구조입니다.
이는 유리경통을 잡아주기 위해 선택한 구조이며,
아쿠아프로는 그럴 필요가 없어서 완전 개방형태의 액상주입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액상창은 쓰나미에서 본 듯한 형태이며,
액상탱크 하부까지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크기입니다.
경통 각인부분 입니다.
박스 뒷면에 그려져있는 로고가 경통에도 각인이 되어 있습니다.
길로틴덱을 상징하는 문양과 헬릭서의 폰트가 각인되어있습니다.
아쿠아프로는 덱포스트에 각인이 되어있어 잘 안보였지만,
헬릭서에서는 경통에 큼지막하게 각인이 되어있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에어홀 부분의 외부와 내부 모습입니다.
외부에 3개의 직사각형 에어홀이 보이고, 내부에는 움푹 들어가게 한번 더 깎아내었습니다.
이 작업이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공상태가 썩 좋지 못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가공한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균일한 크기의 에어홀을 가지게 가공했으면
훨씬 미관상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부분은 실질적인 에어홀은 아니고 안쪽 울템경통에 뚫린 에어홀이 실질적인 에어홀이기때문에,
들쭉날쭉한 에어홀 크기가 큰 상관은 없지만,
에어홀을 줄였을 경우에는 상관이 있기때문에.. 다시봐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리고 덱이 들어가는 부분에 숨겨져있는 히든카드! 울템경통입니다.
첫번째 사진의 실리콘 패드는 아쿠아프로와 모양은 조금 다르지만 그 기능이 인정되어 그대로 헬릭서에도 채용되었으며,
완전 매립형으로 장착시 울템안에 쏙! 들어갑니다.
울템경통과 스뎅경통의 구조덕분에 아쿠아프로에서 발생한 불편함과 문제점들이 한방에 해결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부분이 바뀐 덱과 더불어 아쿠아프로와 구분짓는 정말 큰 변환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는 순간, X랄을 탁!!!!
아쿠아프로는 하부/측면 에어홀을 각각 조절할 수 있었지만,
헬릭서는 측면의 큰 에어홀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어홀에 대해서는 조금 더 가지고 놀 수 있는(?) 아쿠아프로가 좋았지만,
푸툰님이 소개영상 초반에 언급했던 "사용자 동선의 최소화"라는 부분이 반영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울템경통은 스뎅경통과 만나 천상의 하모니를 만들게 됩니다.
실리콘 패드와 스뎅경통의 오링과 울템경통의 오링 세개로 공차를 없앤형태이며,
돌려서 움직이게 되어있습니다.
에어홀 조절과 액상유입을 동시에 조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역시 푸툰님께서 언급한 "사용자 동선의 최소화"와 일맥상통합니다.
그리고 다음편에 이야기할 에어버블 문제를 말끔하게 해결하였습니다.
사진상의 상태는 에어홀과 액상유입구가 완전히 막힌 상태입니다.
드디어!
많은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덱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처음 헬릭서의 덱을 보자마자 뽐이 죽었습니다.
그 이유는 '과연 이것이 길로틴덱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였습니다.
고민을 많이했고, 결국 제손에 들어오긴 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다음편에 자세하게 다루겠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길로틴덱과 변형된 벨로시티덱이 혼재한 형태입니다.
덱에 대해서 어디까지 이야기하고 끊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짧게 언급하면 '아쿠아프로에 비해 코일선택과 내경의 자유도는 높아졌지만,
솜셋팅의 자유도도 같이 높아졌다'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솜셋팅의 자유도가 높아진 것은 득이 될수도 있고, 실이 될수도 있는 문제라 마냥 부정적으로 볼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헬릭서의 접근성을 저해하는 요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아쿠아프로와는 달리 하부링이 볼트를 이용하여 덱과 결합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런 모양이 일반적인 덱의 형태이고 아쿠아프로는 좀 독특하게 덱과 하부링이 분리되는 형태입니다.
저는 이부분에 대해서는 헬릭서가 더 좋은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아쿠아프로의 QS문제는 덱과 경통의 공차문제가 가장 큰 이슈였지만,
하부링과 경통을 체결할시에 경통이 갈리는 현상도 문제였습니다.
이는 무화기의 수명과 관련된 문제이므로 중요한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덱과 경통의 체결방식은 아쿠아프로와 같으나,
이제 헬릭서는 스뎅과 스뎅의 체결로 좀 더 견고한 내구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안쪽 울템경통과 덱의 결합모습입니다.
아무렇게나 들어가진 않고 모양에 맞게 들어가야하며,
덱+울템경통이 같이 돌게 되고 스뎅경통이 따로 돌게됩니다.
이렇게 해서 슬라이드형식으로 에어홀과 액상유입구를 동시에 조절이 가능합니다.
이부분을 뭐라고 칭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헬릭서의 눈금자(?), 표시선(?)입니다.
덱의 홈이 경통홈 가운데에 위치하게 되면 에어홀과 액상유입구가 풀개방 상태입니다.
첫번째 홈으로 돌리면 덱과 경통이 분리가 됩니다. 이 상태에서는 에어홀과 액상유입구가 모두 막힌 상태입니다.
맨 우측홈으로 돌리면 에어홀과 액상유입구가 모두 막힌 상태입니다.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고 다니거나, 장기간 보관시에는 맨 우측으로 돌려놓으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좌로 돌리나 우로 돌리나 조절효과는 똑같습니다만..
좌로 돌려 조절하면 자칫하다 덱과 경통이 분리되는 현상이 일어나므로
안전하게 오른쪽으로 돌리시기바랍니다..ㅎㅎ
진짜 마지막으로!!
전반적으로 보시면 느끼시겠지만 무화기에 잔기스들이 꽤나 많습니다.
가공이 잘못되었다기보다..
부품들끼리 모아서 운반하고 조립하는 중에 서로 부딪혀서 난 스크래치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마무리는 아쿠아프로와 크기 비교샷!!
아쿠아프로가 살짝 깁니다.ㅎㅎ
... ...
이렇게..
헬릭서 리뷰 <1.개봉기>를 마치겠습니다.
리뷰하나로 작성하기에는 너무 길어져서 개봉기에서 일정부분 털어내려고 작성했습니다만..
거의 다 말한것 같기도하네요...;;;;
사진의 질도 좋지 않아서.. 죄송합니다.ㅠㅠ
너무 길게 늘어져서 보시기에 지루하지 않으셨나 모르겠습니다.
지금껏 빌드를 아직까지 못해봤습니다..ㅡㅜ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어서 교환받고 구조이야기를 쓰려고 합니다.
며칠 걸릴 수 있어요..
다음편 구조이야기에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11건
헬보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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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다 뽐오는리뷰...!! |
이고원이거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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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스러운 리뷰 잘봤습니다 !! |
아숨차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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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읽으러 다시 화면 위로 올립니닷 |
쿠틴성애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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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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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3편도 기대가 되는군요 ㅎㅎ
개인적으론 ux와 프로로 이어진 밸브시스템도 좋았지만 이번 헬릭서 시스템이 편하고 좋더라구요. 프로보단 편의성에 중점을 둔 기기임에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
팀암스트롱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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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세팅의 자유도가 높아진게 헬릭서의 접근성을 저해하는 요소라는 말이 선뜻 이해가 가질 않네요 |
꼼탱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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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끈해 보이지가 않는군요 |
울트라매니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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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플라스틱 탑캡은 정말 아무리 봐도 아쉽네요
스뎅으로 해주셨으면 훨씬 일체감있고 좋았을텐데 |
나태한목소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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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이번에 솜세팅이 너무 너무 쉬워져서
발로 해도 될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저도 접근성을 저해한다는 방향으로는 생각이 어렵네요. 일단 제가 느끼기에는 빌드 편의성이 너무 편해졌다. 역시나 혁신적인 설계. 마감이 아쉬운 부분- 외관 에어홀, 와이어 고정 홀의 마감은 기능상 문제가 있는 부분이 아니고, 가공과 가격을 생각하면 넘어갈 수 있는 부분 같습니다. 다만 미리 공지를 못해주셨던 부분은 물건을 직접 받아본 소비자의 입장으로서는 굉장히 당혹스러울 수 있다고 봅니다.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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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부도 기대하겠습니다!!+ㅁ+ |
까시나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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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이 듬뿍 담긴 리뷰 잘봤습니다. 3부작 기대됩니다.
저도 리뷰 준비중입니다. 헬릭서 좋은 무화기에요. 덱분리, 코일빌드편의성, 에어플로우와 액상유입을 한번에 조절가능하게 한점은 참신합니다. 마감관련된 얘기가 나오는건 아쉽지만 바디파트와 덱의 구조가 공정이 쉽지 않게 생긴건 다들 이해하실겁니다. 저도 해당 공정에 관련된 어떤 지식도 없지만 다른 무화기와 비교해보면 복잡한 파트에 여러번 공정이 들어간게 보입니다. 저도 리뷰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