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 DIABLO-Diablo Styled RTA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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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끔 출몰하는 잉모탈입니다.
이번에는 저 멀리 해외 Je-Ju Island에서 후리후니님이 나눔으로 보내주신
필리핀 엘 디아블로의 디아블로 RTA 클론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22.x mm의 사이즈인 2포스트 벨로시티 덱 RTA인데 아이스틱 피코등에 올렸을때 상당히 잘 맞습니다.
평소 접사용으로만 쓰는 똑딱이로 찍어봤는데..전보다 나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 건강 이상으로 동영상을 찍을만한 형편이 아닌지라 동영상은 스킵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좋은 나눔 열어주신 후리후니님께 감사드립니다.

매번 느끼지만 저 주황색 딱지...저거 진짜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화기 본품, 스페어파츠, 별도의 굴곡진 드립팁이 들어있습니다.
스페어 경통이 들어있지 않다는 점이 인상깊네요.

베이스의 바텀 파트와 드립팁 부분이 2단 분리 형태라 파츠가 많아 보일 뿐 사실상 구성 갯수는 비슷합니다.
특유의 톱니바퀴스럽게 가공된 탑캡과 바텀부 및 드립팁이 눈에 띕니다.

실 최종 내경은 비슷하지만 상부 내경은 다르며 특히나 2단 분리형 드립팁은 디자인적 완성도는 좋지만
분리 파트의 턱진 부분에 액상의 결로가 맺혀서 강한 흡입 시 입으로 딸려들어올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우측의 드립팁은 모양새나 색상은 조금 언밸런스 하지만 드립팁 내부의 경사면 가공을 통해
결로가 다시 챔버로 떨어지게 설계되었습니다.
사실..그것도 허와 실이 있는데..드립팁 자체의 턱이나 침니쪽으로 그 결로가 내려가다 말고 고이는 일이 더 많고..

전체적 모양새는 무화기 본체를 축소해놓은듯한 디자인으로 통일감을 준 듯 합니다.
일반적 510사이즈의 드립팁과 호환되므로 드립팁이 맘에 안들면 바꾸셔도 좋겠지요.

또한 액상 주입 역시 주입구 자체는 뾰족공병이나 바늘공병의 사용을 권장하게 생겼지만 주입구 옆의 홈이 깊어
그냥 약국 공병으로 슬슬 부어도 잘 들어갑니다.

효과적으로 증기를 모으기 위해 챔버 탑 부분이 경사면 가공이 되어있으며 적절한 길이의 내경의 침니를 가지고 있습니다.


2포스트, 4홀 타입의 덱으로 코일 고정의 편의성이 뛰어난걸로 유명하지요.
코일 고정 폭이 꽤 넓다는게 장점이자 단점인데..클랩튼 계열이나 트위스트 계열같은 코일을 쓰신다면 좋은데
저처럼 칸탈 1가닥을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쓰잘데기없이 넓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또한 본 제품은 무화기의 길이를 줄이기 위함이라 생각되는데..덱부분의 높이나 베이스의 높이등이 모두 매우 낮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솜 정리를 단순히 저 홈에 우겨넣게 설계되었습니다.
물론 이전의 많은 RTA도 솜 정리가 저런 형태로 되어있는 경우도 꽤 많았습니다.

30mm RTA인 Scottua나 고블린 미니 계열과 비슷하게 아랫쪽으로 에어홀이 뚫려있습니다.
리빌드 하고 나면 저 에어홀로 코일이 보이게 됩니다.

돌려서 끼우면 아래쪽을 향하던 에어홀이 사이드 타입이 되는거지요.
이 파트마저 생략했으면 사이즈가 좀 더 작아졌긴 하겠지만..그만큼 결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듯 합니다.
아..그리고 센터핀은 구리(Copper)재질입니다.

사진 찍고 나서도 한참 저 부분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대략적으로 2.5mm 내경의 코일에 끼운 솜을 정리없이 우겨넣으면 꽉 차는 사이즈입니다.

오랫만에 스페이싱 코일을 만들어봅니다.
폭이 좀 제멋대로라..실패작이 되었습니다만 요즘 컨디션이나 멘탈이 재작업을 할만한 상태가 못되서;;
24게이지, 2.5mm내경, 7바퀴 반으로 0.3옴 근처를 타겟으로 잡고 감았습니다.
요즘 Noisy Cricket 2를 주로 쓰다보니 저항치를 딱히 측정하고 리빌드 하지는 않습니다만..

원래 덱 보자마자 생각한건 솜 만세 시켜놓고 챔버 조립 후 내리려고 했는데


경통을 얹었습니다.

경통의 길이는 기가 막히게 잘 맞춰져 나왔는데 경통이 살짝 어긋나게 조립되는게 약간 아쉬웠습니다.
물론 누수같은게 일어나지는 않으니 아쉬움은 딱 10초쯤 가고...바로 잊었습니다.

JFC기능이 없는 무화기인데 AFC기능도 없는지라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액상을 주입했습니다.
어차피 평소에 에어홀을 풀개방 하고 쓰는 편이라 AFC기능이 없는건 상관은 없는데
액상 주입시에는 확실히 불편함을 유발합니다.

3.5ml의 액상이 들어간다고 알려져 있는데 리빌드 하신 셋팅에 따라서 액상 저장량이 너무 적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2ml 저장량도 크게 불편함을 느끼진 않아서 괜찮긴 한데 위에 쓴것 처럼 액상 주입의 불편함이 와닿긴 합니다.

그러나 저장량은 클레이토와 동일한 3.5ml가 제공되고, 드립팁이 조금 길기에 드립팁도 작은 것으로 바꾸면 좀 더 짧아집니다.
현재 동영상을 찍다가 지워버린 탓에 따로 설명을 드리자면 액상 재주입시 무화기와 모드기기간의 사이즈 차이로 인한 턱 때문에
에어홀을 손가락으로 막고 액상을 주입하기가 나쁩니다.
그래서 저는 별도로 베이프 밴드(링)을 경통에 끼워놨다가 액상 재주입시 밴드로 에어홀을 커버한 후 액상을 주입하니
크게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특히 액상 재주입시 탄맛 나기 직전까지 솜이 드라이 되게 베이핑을 하고 난 후 액상을 주입하면
크게 누수로 걱정을 할 부분은 없었습니다.
특히 아이스틱 피코와 연결시 잘 맞아서 맘에 들었지만 액상 재주입시 아이스틱 피코의 배터리 캡이 걸리적 거려
에어홀을 커버하는게 조금 어렵고, 베이프 밴드를 쓸 수 없다는 점이 단점이라 첫 베이핑 이후로는
Noisy Cricket 2에 올려서 사용중입니다.
적절한 사이즈, 간단한 구조, 편한 덱을 찾으신다면 한번쯤 고민해보셔도 좋을 거라 생각하는 무화기 디아블로 RTA였습니다!
-덧 : 며칠전까지 디아블로3 시즌을 달렸다보니..뭔가 좀 더 맘에 듭니다-
댓글 11건
꼼탱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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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BLO 게임도 하시고.. 해외 Je-Ju Island에서 후리후니님이 보내주신 무화기도 리뷰하시고..ㅎㅎ
잘봤습니다..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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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탱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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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안에 덱까지 퍼렇게 멍들었네요..ㅎㅎ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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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독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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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텀쪽 누수인지 결로인지 자꾸 액상이 묻어있는거 떄문에 나눔을 해버린 무화기네요..
무화량좋고 맛도좋고 다 좋았었는데 참 아쉬워요 ㅠ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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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독새네 맞습니다 ㅎㅎ 바텀링쪽에 결로가 센터로 찔끔 새어 나오는데 나사산쪽에 테프론 테이프로 조금 보강해주면
한결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
후리후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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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리뷰를...ㅎㅎ
구성품은 그대로 다 보내드린거에요 여분의 경통은 원래 없더라구요.. 경통체결할때 조금 안맞죠?ㅠ 그래도 큰 불편은 없습니다ㅎㅎ AFC JFC 없어도 저는 액상넣을때 전혀 누수가 없었습니다 바텀링쪽에 결로가 살짝 있기는 하지만 하루에 한번정도 닦아주면 괜찮더라구요^^; 사용하시다 문제 생기시면 연락보다는 개울로 나가셔서 물수제비를......ㅋㅋ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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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는 1월 이후에 작성하려고 사용해보는 중이라 디아블로 먼저 올렸습니다 ㅎㅎ 바텀링쪽은 테프론테이프 공사(?)로 결로는 다 잡았어요 ㅎㅎ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
후리후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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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리뷰해주셔서 감사드려요~^^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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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탱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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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몇대 더 때려주세요..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