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입문기 -7- Reborn [스압, 데이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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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편은 자유,리뷰게시판 검색 또는http://blog.naver.com/leese0707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최고의 시절이자, 최악의 시절이었다.It was the best of times, it was the worst of times,지혜의 시대이자, 어리석음의 시대였으며,it was the age of wisdom, it was the age of foolishness,믿음의 세월이자, 회한의 세월이었다.it was the epoch of belief, it was the epoch of incredulity,빛의 계절이자, 어둠의 계절이었으며,it was the season of Light, it was the season of Darkness,희망의 봄이자, 절망의 겨울이었다.it was the spring of hope, it was the winter of despair,우리 앞엔 모든 것이 있으면서, 아무것도 없었고,we had everything before us, we had nothing before us,우린 곧장 천국으로 가고 있으면서도, 지옥으로 즉시 가고 있었다.we were all going direct to Heaven, we were all going direct the other way.- 찰스 디킨즈 著 <두 도시 이야기 中> -
소설이나 시 또는 영화, 음악같은 작품들은 대중에게 널리퍼져있는 문화컨텐츠이다.
수 많은 대중들이 즐기는 이런 문화컨텐츠들은 선호하는 작품이 제각각이다.
예를 들어, 당신이 한국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가정하에,
당신이 가장 재밌게 본 액션씬은 어느 영화였습니까?
라고 묻는다면 어떤 영화를 떠올릴까?

「중구가 시키드나? 드루와 드루와.」

누군가는 <신세계>의 엘리베이터 씬을 꼽을 수도 있고,

「충치가 몇 개냐? 나 전당포 한다. 금이빨은 받어. 금이빨빼고 모조리 씹어 먹어줄게.」

누군가는 <아저씨>의 격투씬을 떠올릴 수도 있다.

「AB형 손 들어봐. 빨리 가라, 피 많이 흘렸다.」

또 누군가는 <올드보이>의 장도리 씬일수도 있다.
이 글을 보는 누군가는 이 중에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개인이 선호하는 작품은 다를지라도, 답변을 하는 사람들의 표본수가 많아질 수록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작품들이 꼭 있다.
그래서 우리는 어느정도 예측을 해볼 수 있다.
그렇다면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도입부가 마음에 드는 소설은 무엇입니까?'
라고 묻는다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작품은 무엇일까?
롤리타.Lolita.내 삶의 빛이요, 내 몸의 불.light of my life, fire of my loins.나의 죄, 나의 영혼이여.my sin, my soul.롤-리-타Lo-lee-ta혀끝이 입천장을 따라 세 걸음 걷다가, 세 걸음째에 앞니를 가볍게 건드린다.the tip of the tongue taking a trip of three steps down the palate to tap, at three, on the teeth.롤. 리. 타.Lo.lee.ta.-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著 <롤리타 中> -
오늘 엄마가 죽었다.아니, 어쩌면 어제였는지도 모른다.- 알베르 까뮈 著 <이방인 中> -
<롤리타>, <이방인> 그리고 이 글의 도입부에 쓴 <두 도시 이야기>.
정말이지, 도입부가 멋진 소설을 물으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손님들이다.
그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단연 <두 도시 이야기> 의 도입부이다.
글의 내용이 짐작되는 도입부는 아니다.
오히려 그런 것에 초점을 맞추면 <이방인>의 도입부에서 앞으로 벌어질 사건의 주인공인 뫼르소의 혼란, 정서적 불안이 느껴진다.
하지만
서로 대조, 대비되는 느낌의 단어들의 반복과 강조.
시대, 시절, 세월 등 그 시간적 배경을 매번 다른 단어로 표현하는 방식은 굉장히 참신했다.
처음 글귀를 읽었을 때, 내 안에서 일어난 감정적 충격. 그 당시의 인상이 아직도 지워지지 않는다.
서문이 길었지만, 두 도시 이야기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 책의 주제는 소생(recalled to life) 이라고 생각했다.
참고로 두 도시 이야기는 크게 3장으로 나뉘며
1장. 소생 Recalled to life
2장. 금실 The golden thread
3장. 폭풍 후 The track of a storm
로 나뉘는데, 그 중 1장의 제목이 소설 전체에 있어 큰 의미를 가지는 듯 했다.
처음 책 표지를 보고
단두대? 뭐지? 두 도시에 관한 내용?
등의 생각에 잠겼으나, 프랑스 대혁명이나 파리, 런던 두 도시는 오히려 소생이라는 주제를 글 속에 녹이기 위한 시대적, 공간적 배경이라고 느껴졌다.
빠져나오지 못할 것만 같던 어두운 감옥에서 나와 정상적인 모습으로 소생되어가는 마네트 박사.
시드니 카턴은 자신의 목숨을 던져, 타인의 생명을 소생시키고 그와 동시에 자신의 정신적 가치를 소생시킨다. 상대의 보답도 바라지않고, 자신의 사랑을 꿋꿋이 행하는 그의 모습에서 예수와 같은 종교적 성인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다...
흠. . .?

내가 좋아하는 주제를 글의 내용으로 삼아서인지, 신이 나서 마구 써내려가다보니. . .
이걸 읽는 분들이 지루할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이냐고?

사실 쓰다보니 딴 길로 빠진거다.
하고 싶은 얘기는 소생, 부활인데 어쩌다보니 감상문을 쓰고 있는 내 모습을 깨달았다.
끄집어내려면 아직 한참은 더 써야할 것 같아서 그냥 태세전환을 해야겠다.
두 도시 이야기에 대해 심도 높은 대화를 나누고 싶으신 여성 분은 따로 쪽지나 댓글을 남겨주시길.
두 도시 이야기에서 소생, 부활 이라는 키워드가 중요한 것처럼, 위에 남긴 코멘트에서는 여성이 중요한겁니다.
도대체 두 도시 이야기, 소생, 부활이 도대체 오늘 주제랑 무슨 상관이냐고 물으실지도 모르겠다.
그건 바로, 오늘 리뷰할 무화기의 이름과 같은 의미를 담고 있다. 이쯤되면 눈치챈 분들도 계실것 같다.
오늘 소개할 무화기는 바로
국내 모더인 RJmod님의 작품.

리본(Reborn)이다.
이제 잡담은 뒤로 하고 리뷰를 시작하겠다.
본편에서 다룰 리본은 비교적 최근에 나온 short type tank 버젼으로, 베이스의 AFC(Air Flow Control)링이 황동으로 제작되어 있다.
구분을 위해 기존 타입은 Regular type이라 칭하겠다.


디른 편에서 무화기를 칭할때 제품이라 했지만, 왠지 RJmod님의 기기는 작품이라 불러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역시 너무 이쁘다. 저 뒤에 라이언도 갖고싶은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리본은 22mm 지름의 무화기이며, 드립팁과 경통이 울템으로 제작되어 황동재질의 AFC링과 조화로운 색감을 보여줬다.


타 무화기와 비교할 때, 주목할만한 것은 자기만의 리빌드 덱을 갖고있지 않다는 점이었다.
내공이 어느정도 쌓이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계실, 캉얼테크사의 서브탱크!

리본 Short type은 이와 호환되는 RBA 코일, OCC코일(구형 사각, 신형 원형)을 모두 지원한다.
(리본의 패키지에는 기성 OCC코일은 제공하지 않고, RBA킷만 포함되어 있다.)
즉, 코일의 리빌드와 교체를 둘 다 지원하는 무화기이다!



에어홀 역시 다양하다.
카라플과 같은 쫀쫀한 흡압을 주는 작은 에어홀부터 약간 빡빡한 폐호흡의 흡압까지, 길게 뚫린 에어홀을 링으로 열고닫는 방식과는 확연히 다른 흡압을 체감할 수 있었다.
AFC링이 다소 빡빡하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었지만, 어차피 기기는 사용전에 한번 세팅하면 최소한 다음 리빌드까지 세팅을 건드리지 않기때문에 큰 문제로 여겨지지는 않았다.


탑캡을 풀어 액상 상부주입이 가능하다.
Short type tank 에서는 rba를 제외한 별도의 챔버와 침니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 RJmod님의 게시물에서 발췌한 사진임을 밝힙니다. )
Regular type은 보다시피 경통 내부에 울템으로 제작된 침니가 눈에 띈다.

즉, Short type에서는 울템침니가 사라짐에 따라 쥬스홀 개폐 조절기능 역시 사라졌다.
특이한 모양을 가진 베이스의 기능적 부분이 퇴색되는 듯 했다.
물론 미관적으로는 유니크해보여서 마음에 든다.
외부 구조는 이정도로 하고 rba코일을 둘러보자.

외관으로 카라플 챔버와 비교할때 높이나 외경이 거의 흡사하다.
다만 rba 덱의 경우 상부의 캡이 있어 전체 높이는 사실 조금 낮다.

외경은 비슷하지만 챔버 두께가 달라서 내경은 rba덱이 비교적 넓어보인다.
구조를 살피다보니 문득 궁금증이 생겼다.

'코일 상부에 침니가 없으면 맛표현이 줄어들지 않을까?'

비엔대학교 공과대학 카라플학과에서 강의를 수강한 학생으로서 충분히 생각해볼 법한 의문이었다.
하지만 결론만 놓고 말하자면,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 생각되었다.

보시다시피 리본regular type의 울템침니는 꼬깔형태가 아니다.
즉, 연무를 모아주는 역할을 수행하지 않는다.
오히려 예상치도 못했던 부분에서 그 역할을 맡고 있었다.


rba의 탑캡은 단순한 뚜껑 그 이상의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상부로 갈수록 좁아지는 꼬깔형태가 이곳에 있었다.
아직 리빌드조차 하지않았지만 기화된 무화를 부드럽게 모아주리라는 것이 예상되는 구조였다.
리빌드 전임에도 문제가 될거라 예상되는 부분도 있었다.



RBA덱 쥬스홀이 너무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베이스바닥에서부터 전체 높이의 약 1/3 되는 지점에 쥬스홀이 위치한다.
즉 원활한 액상 유입을 위해서는, 항상 액상을 그보다 높게 유지해야된다는 약점이 눈에 그려졌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리빌드를 해보자!
내게 있어 리빌드란 전쟁이다.

전쟁의 승리를 위해서는 희생자도 불가피하다.


전쟁에서 이길지라도, 남은것은 폐허뿐이다.

마침내...


리본의 잘빠진 자태가 피코를 잠식해버렸다.
이래서 내가 나보다 잘생긴 놈들은 친구로 사귀지 않는다.
그래서 난 친구가 없다.

...이런 예쁜 한발 기기가 절실하다.

짐작하건데, 무화기 디자인이 이렇게 잘빠진 건 전부 RJmod님이 멕모드를 판매하기 위한 마케팅전략이 아닐까?

사용한 액상은 비엔베이프에 방문하여 구매한 그랑토바코(Grant tobaco).
개인적으로 입호흡을 추천한다.
연초향 계열 액상으로써 적당한 단맛과 허브? 꽃? 향기가 날숨에서 진하게 느껴진다.
액상병에 대고 직접 향을 맡아볼때는 꼬릿한 냄새가 나는데, 베이핑시에는 들숨에서 시큼비릿한 향을 준다.
이 느낌이 오랜만에 연초를 피울때 맛볼 수 있는 비릿함과 굉장히 흡사하게 느껴졌다.
비흡연자이시거나, 완전 금연을 진행중이신 분들께는 추천드리고 싶지않은 액상이다.
한입 베이핑하는 순간, 머릿속에 연초가 떠오르게 하는 맛과 향이었다.
금연을 목표로 연초향을 찾으시는 분들이거나, 연초와 전자담배를 병행하시는 분들께는 적극 추천드리고 싶다.

다시 리본으로 돌아오자.
단일칸탈 28게이지 2.5mm가이드봉 7바퀴로 세팅했다.
결과 저항은 1.2옴으로, 다행히 1옴 언저리로 빌드하려던 것이 잘 맞아떨어졌다.
14와트 4.13볼트에서 베이핑했다.

백문이 불여일견
RJmod님의 작품들은 전부 평가가 좋기로 유명하지만, 같은 포지션의 기기들과 비교할 때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생각때문에 영입을 고민하게 만들었다.
사실 구매후에도 외관은 마음에 들었지만, 빌드전부터 예상이 되는 문제점들이 하나둘 발견됨에 따라 괜히 구매한 것은 아닐까? 라는 회의감을 떨칠 수 없었다.
이베이프 트레이드 게시판에서 중고로 비교적 싸게 구매했음에도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빌드를 마치고 앉은자리에서 베이핑하며 2카토를 비워내면서, 그 모든 걱정들이 부질 없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의도된 설계 혹은 뜻 밖의 행운

빌드 전부터 걱정하고 있던 액상 유입문제는 생각지도 않은 부분에서 해결되었다.

rba챔버를 고정하는 나사쪽으로도 액상 유입이 된다!
그럼에도 신기하게 과유입이 된다는 인상은 전혀들지 않았다.
별도로 확공을 하지않고도 액상 유입이 원활했다.
액상 유입 이슈는 없었고, 그저 드리퍼 같다는 인상이 남겨졌다.
쥬스홀 위까지 액상이 차있을 때는 부드러운 연무와 촉촉한 느낌으로 올려주다가, 내부에 충진된 액상 높이가 쥬스홀 아래로 내려가면 다소 드라이해졌다. 그럼에도 연타, 장타에서 탄맛이 나는 일은 없었다.
사실 rba덱은 캉얼테크 사의 서브탱크용일뿐, 직접 제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작자인 RJmod님이 의도하지 않은 부분이 행운으로 작용했을 지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에어홀을 살펴볼수록 의도된 설계일수도 있다는 생각도 떠나지 않았다.
만약 의도된 설계였다면 RJmod님은 무화기 내의 압력변화와 그에 따른 공기와 액상의 이동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계신 것이 틀림 없다.
왜냐하면. . .내 머리속에 떠다니는 이유들을 쭉쭉 쓰고싶지만 그러기에는 이번 화가 너무 길어질 것만 같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별도의 글에서 한번 논하기로 하고 넘어가자.
어느것이 정답인지는 제작자 본인만이 알고계실 듯 하다.
진한 맛의 비밀?
같은 액상을 카라플(1.16옴)과 리본(1.22옴)에 넣어 베이핑했을때, 리본에서 더 진하게 느껴졌다. 입호흡용으로 80ml 제조한 데이브레이크는 너무 진해서 거부감이 느껴질 정도였고, 오히려 폐호흡용으로 만든 액상들을 따뜻하고 진한 맛으로 표현해줬다.
과연 카라플보다 진한 맛표현의 비밀이 뭘까 생각해보았다. 만약 Regular type을 갖고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않기 때문에...예상을 해보았다.
다르게 말하자면 그냥 뇌내망상 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다.

(비엔베이프 카라플 학과 전공 교수님)
사장님 가라사대
"기화된 액상들이 드립팁을 향해 올라가면서 차갑게 식어있는 침니에 닿아 결로가 생기는 것은 물론이고, 이에 연무가 손실됨에 따라 맛 또한 손실된다. 그래서 침니가 짧을 수록 맛 표현이 좋다."
비엔베이프에 처음 방문했을때 카라플의 숏침니, 롱침니의 차이를 여쭈었다가 들었던 답변이다. 때문에 이후 영입한 카라플은 당연히 숏침니를 이용하기위해 울템 마이크로캡을 사용하고 있다.
이제 리본으로 돌아가자.



다시보면 알겠지만 regular type 침니에 비해서, shrot type 침니는 매우 짧다.
아니, 거의 없는 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경통에 일체로 되어 튀어나온듯 보이지만 실제 rba체결시 캡 구멍 안으로 쏙 들어가게 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카라플은 비엔베이프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사진만 보고도 한 눈에 차이점을 느끼셨을 것 같다.
리본은 자체빌드덱이 아닌 rba덱을 사용하기때문에 코일의 위치가 다소 높아진다!

(빌드덱 위치 기준)

(꼬깔침니와 rba상부캡 기준)
이처럼 리본은 rba덱을 이용함에 따라, 연무가 입안에 닿는 거리를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 진한 맛표현의 비밀이 아닐까 예상한다.
다시 태어난 서브탱크 RBA
한 시대를 풍미했던 무화기 서브탱크 시리즈.
이제는 사용하는 유저를 찾기 힘들고, 그저 기존코일을 활용하는 새로운 기기들이 자리하고 있다.
빌렛박스 역시 서브탱크 코일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리본과 비슷해보인다.
하지만 빌렛박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별도의 엑소셋이나 인사이더를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리본이 더 놀라운 것이다. 서브탱크 rba를 사용하지만 그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유저에게 선사한다.
Reborn

여분의 rba덱을 구매하면 매번 빌드를 하지않아도, 교체를 통해 편하고 빠른 베이핑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개폐식 에어플로우와는 다른 3개의 고정식 에어플로우가 다양한 스펙트럼의 호흡을 지원함과 동시에, 마치 하나의 에어홀을 위해 태어난 무화기처럼 쫀득한 흡입압을 제공한다.
어쩌다보니 리본 찬양글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보아도 이렇다 할 단점이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글을 정독하셨다면 알겠지만, 불안요소로 보이는 건 쥬스홀뿐이었다.
폐호흡 세팅시에도 액상 유입이 원활할지는 두고봐야할 것 같다.
지금 세팅하면 안되는 거냐고?
원래 계획은 입호흡 세팅 이후에 폐호흡 세팅을 하려고 했으나, 빌드하고 드립팁을 무는 순간부터 그런 계획따위는 연기처럼 사라졌다.
입호흡이 너무 좋다. 아주 좋다. 정말 좋다.
그러니 폐호흡 세팅따위는 아무래도 좋다.
리본은 계획에도 없던 충동구매였지만, 일요일 새벽부터 트게를 기웃거리고 당일 저녁에 동대문까지 발품을 팔아 업어온 보람이 있는 무화기였다.
근데...정작 리본을 경험하니까 그 상위버젼인 돔2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일자리도 잃은 백수주제에 사고싶어지는 것만 많아져 간다.

이상 오늘의 리뷰를 마칩니다.
돔2를 영입하는 그날을 기다리며. . .

끝
추천 8
댓글 21건
나이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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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매번 좋은글잘읽고있어요 ㅋㅋ |
들국화한송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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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hooko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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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나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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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력이 엄청나시네요 잘봤습니다 |
들국화한송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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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hookoo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들국화한송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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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나이칭찬 감사합니다! |
나태한목소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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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 이번 숏탱크 버젼 맛이 좋은 이유는
상부에 침니 꼬깔이 기화된 걸 안 모아준다고 하셨는데 베이스 덱과 그 작은 틈새에 계단식 설계가 숨어있습니다. 그래서 리본이 가장 큰 에어홀을 사용해도 뭔가가 계속 쫀득 쫀득하게 헐겁지 않은 느낌이 드는거죠. 돔2도 그렇고 RJmod RTA들 보시면 내부에 그런 계단식 설계가 되어있어요. 리본 레귤러 타입하고 이번 30개 한정 둘 다 사용중인데 진짜 신기할 정도로 맛이 좋죠. |
들국화한송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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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ez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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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가득한 글 잘보았습니다!
"기화된 액상들이 드립팁을 향해 올라가면서 차갑게 식어있는 침니에 닿아 결로가 생기는 것은 물론이고, 이에 연무가 손실됨에 따라 맛 또한 손실된다. 그래서 침니가 짧을 수록 맛 표현이 좋다." 이부분은 같은 카라플내에서의 침니 길이에 따른 차이로 말씀하신것 같습니다. 침니가 긴 스타일의 무화기 중에서 맛표현이 좋은것도 있습니다. 전체적인 구조의 조화가 중요한 것 같아요.^^ |
들국화한송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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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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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이렇게..리본뿜이옵니다..매물은없고 ... |
개얼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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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한송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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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한송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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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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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멋진글 잘봤습니다. ^^ |
들국화한송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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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본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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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버전은 확실히 굉장했습니다 극입호흡인 저에겐 너무 헐거워서 방출했지만요 |
용암소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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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기법으로 글쓰시는게 완전 제스타일 ㅋㅋㅋ
재밌게 잘봤고 뿜도 받았네요 ㅠ |
들국화한송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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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본좌전 카라플이랑 같이 입호흡기기 2개돌리니까 딱 만족스럽습니다ㅎㅎ |
들국화한송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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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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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이 엄청난 글이네요. 너무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