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 베이프 'KYRIN' RD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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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자게에 말씀드렸던데로 카일린 사용 후 다른 분들의 구매의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작성해보겠습니다.
카일린의 외부 모습만 봐서는 22파이의 작고 아담한 RDTA를 상상하신 분들도 계시리라 봅니다.
하지만 첫 사진에서 보듯.....우람합니다. 굳이 가변에서 카일린의 육덕진 디자인을 챠밍포인트로 삼고 싶으시다면 DRAG 정도가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킹갓브이갓도 좋습니다. 양키감성에 충실한 가변 기기들은 어느 정도 소화를 해내는건 안비밀)
구조 자체는 단순합니다. 하지만 빌드뎃의 공간이 엄청나게 크고, 그로 인해 침니 부분도 무지막지하게 큽니다.
저의 경우에는 매우 멍청한 실수를 저질렀었는데, 사진의 듀얼 빌드처럼 하지 않고 수직으로(.....) 셋팅을 했더니 체크 아토마이저 라는
문구가 뜨자 당황해서 '카일린 X같네!' 라고 할뻔했으나 메뉴얼을 보고 '내가 그 X였구나...' 라고 반성하며 세팅을 다시 하였습니다.
(코일로 새로 만든 건 안자랑)
액상유입구는 사진상 센터 부분에 보이는....네 그렇습니다. 저 엄청나게 큰 쥬스홀.....쓰시다보면 아시게 될겁니다. 저게 왜 저렇게 클까...하는
빌드 자체는 난이도가 높은 편은 아니나, 사진에서 보듯 이쁘게 하는데는 좀 '짜증'이 나는 정도입니다. 옆에 송곳니 마냥 튀어나온 부분 때문이죠.
그리고 제가 싫어하는 육각 렌치의 시간입니다. 열심히 조여줍니다. 하지만 이게 과연 멕모드고 드리퍼고 죄다 부숴 버리는 파괴자들의 손에
쥐어진다면. 그때는 '카일린 X같네!' 를 외치는 분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육각 볼트는 소중히 다룹시다.
적당히 칸탈선을 지지고 이쁘게 세팅을 했다면 솜을 넣을 차례지요. 아, 일단 제가 추천하는 지름은 3.0cm 입니다.
이왕 빌드덱도 큰거 빵빵하게 가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상상이상으로 많은 솜이 필요하다는 것은 어려분들을 좀 당황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주스홀의 크기 때문인데요. 솜을 겨우 주스홀에 넣을 정도라고 하면 그냥 이건 누수의 수준을 넘어 커피 로스팅 기계 마냥
슬러지와 한몸이 되어 갈색 액상을 뚝뚝 떨어트리거나 귀하디 귀한 가변에 국물 범벅이 될수 있습니다.
물론, 저도 최근 팁게에서 카일린의 누수를 최대한 막아주는 방법을 썻지만 그것이 100%라고 보시면 안됩니다.
이부분 때문에 휴대성이 극히 떨어지고, 항상 휴지를 들고 다니게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
맛은 뭐 그냥 이제 드리퍼 없어도 되겠다! 라고 할 수준 입니다. 에어홀의 특성상 기화중인 액상을 좌우측, 센터에서, 짧은 침니를 거쳐 입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맛 하나는 여태까지 제가 써본 모든 무화기를 포함하여 최고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풍부하고, 정직하게, 과장없이 올려주는 액상 본연의 맛을 살려준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확장 시켰을 경우 맛이 좀 연하다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케바케인거 같습니다. 맛의 차이는 저는 크게 못느꼈고,
오히려 저장 용량이 늘어나 아주 만족 했습니다.
하지만 맛이 그만큼 풍부하게 올라오는건 당연히 이유가 있죠. 그만큼 액상소모 또한 제가 봐온 탱크들 중에 으뜸입니다.
30미리 액상이라면 카일린과 함께 했다? 1주일 못갈겁니다. 200....정도면 3주정도 가지 않을까요.
누수+액상을 엄청 많이 기화 시킴+그만큼 유입이 잘됨
이게 사실상 카일린의 장점과 단점을 함축 시켜 말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가격을 생각하면. 과감하게 최고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누수만 어느정도 제어 가능하다면 말이죠.
댓글 8건
들국화한송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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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한송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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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린은 진짜 누수 이슈만 없었어도 뽐 한번 찐하게 왔을터인데 아쉽네요 |
세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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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폭풍누수 한번 경험했네요. 첫번 째에 대충 리빌드하고 썼을 때 아무 문제 없길래 듀얼 빌드도 별거없구나!! 하고 (카라플만 1년가량 쓴 전담 초보입니다ㅠ)
두번 째 리빌드 때 솜양이 좀 적어보이긴 하지만 괜찮겠지 하며 6ml경통 끼우고 3/4 정도 채워 책상에 올려놓고 잠시 볼일 보고있었지요. 잠시 후 책상을 봤더니 액상 넣은게 거의다 에어홀로 흘러 내려서 흥건하게...ㅠㅠ 솜 양은 확실히 쥬스홀을 빈틈없이 막을 수 있을 정도로 채워놔야 누수가 안생겼습니다. 저는 요 몇일간 사용해봐도 이슈되고있는 똥꼬핀 누수는 아직 경험 하지 못했네요. 솜양만 신경써서 잘 빌드해 놓으면 드립팁쪽 결로 외엔 신경쓸께 없었어요. |
세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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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도 6ml 경통 매우 만족합니다~ 2ml 경통은 너무 액상이 금방 소진되서 일하는 중 두번 정도 나갔다오면 또 채워야되서 귀찮더라구요.
6ml 경통 쓰면 맛이 흐려진다고 들었는데, 저 역시 큰 차이를 못느꼈습니다. 어차피 가방이야 맨날 들고 다니고, 최대한 손 안가게 쓰는게 좋지요! |
AE셜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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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잘봤습니다~ 카이린 액상 순삭이죠 ㅋ 덱 하부로 누수 및 결로만 없으면.. 좋으련만.. 분해 후 재조립으로 누수는 잡고.. 결로는 조금 보이는데.. 덱 끝까지 연결된 에어플로우링 스타일의 종특이겠거니..생각하면서 잘 쓰고있씁니다 ㅋ |
마이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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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뽑기 운인지....
저는 분해 후 재조립을 해도 여전히 누수가 생기더군요 ㅠㅠ 딴건 모르겠는데 이 누수 때문에 ammit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ㅠ |
어이던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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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찡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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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옴에 맞춰서 드세요?
저는 스티치드 에일리언 한바퀴씩 더 감아서 0.19옴정도 잡앗는데 기존에 인생 카토라고 여기던 빌로우2.5랑 비슷하거나 조금 위인 수준인것 같아서요.. 제세팅이 무리수인건지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