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특유의 얼굴 문양때문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wotofo 사의 트롤 V2 RDA 22mm 버젼을 리뷰하게된 차근차근입니다.

함께 사용한 기기는 피코듀얼이구요.

우선 트롤의 특징으로는 리빌드가 굉장히 쉽습니다.

최근에는 군이나 스킬같은 클램프 스타일의 덱이 유행하는데요 약간 옛날 방식이긴해도

저는 리빌드하기에는 트롤같은 벨로시티덱이 더 마음에 드네요

이런저런 방식으로 리빌드 해봤다가 이제는 어느정도 최적화 된 스타일을 유지중입니다.

24게이지 칸탈 7바퀴 듀얼 0.3옴, 물따로 티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트롤의 경우에 무화량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주스웰이 깊다고 마구 연타해댔다가는

액상 유입이 원할하게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자칫 솜에서 탄 맛이 나기 쉽더라구요

그래서 비교적 장타도 자제하고 연타도 자제하는 편이었는데, 

물따로 티슈를 사용한 이후로 연타, 장타 모두 아무문제 없습니다.

물따로 티슈 액상 흡입속도 장난아니네요 ㄷㄷ..

트롤의 특징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에어홀 구조인데요,

코일 바로 옆에서 쏴주는 두가지 방식(가로형, 사선형)의 에어홀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이 그냥 방향만 다른건데 뭐가 다르겠어? ​싶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다릅니다.

​ 

두 방향 모두 풀 개방하였을 경우 차이점이 확연히 느껴지는데요

​우선 사선형의 경우에 들이마시기에는 더 가볍고 헐거워지는데 내뱉는 무화량이 확 올라갑니다. 

사선형의 경우에는 칸을 줄일수록 맛이 진해지는 것 같습니다.

가로형의 경우에는 오히려 칸을 늘릴수록 맛이 풍부해집니다.

단순히 맛이 진해지는 느낌보다는, 숨겨진 맛을 찾아내는 느낌이라고 표현하는게 더 좋겠습니다.

말로 표현하자니 되게 애매하네요 ;;

끝으로..

이런 분이 사시면 좋습니다.

- 입체적인 맛 표현을 즐기고 싶다.

- 기분에 따라 무화량을 급증시키고 싶을 때가 있다.

- 드리퍼에 액상 자주 주입하기 귀찮다.

- 저렴한 드리퍼를 원한다.

- 리빌드 입문이거나 소질이 없다.

이런 분은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 이상한 케릭터는 쳐다보기도 싫다.

- 바텀피드를 사용하고 싶다.

이상, 별 도움안되는 리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