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근래에 해외 기성액상 한 7개정도 먹어본거 같은데 저도 정보없이 구매하기 좀 주저스러웠는데 혹시 구매하시고 싶으신데 망설이시는 분들께 도움될까 적어봅니다!

먹어본 액상은 제법 되지만... 막입이라서 세세한 표현보다 정말 직관적인 표현을 합니다 ㅎㅎ 설명못하거나 못느끼는향도 많은 점 주의해주세요!

* 개인적으로 디저트류 위주로 피며 과일향 나는 액상을 별로 안좋아합니다!만 3개정도 후기에 있습니다 ㅎㅎ

1. 카놀리 비 원(CASSADAGA) ★★★★★  / 스킬, 닷모드 RTA 24mm 0.18옴 엔엠 퓨즈드클랩튼 세팅

- 이건 사실 공식 설명도 "응 이탈리아 간식 카놀리 맛이야~궁금하면 잡솨봐~"가 끝이라 ㄷㄷ 디저트알못인 저는 알지도못하고 먹어보지도못해서 살까말까했는데 평들이 디저트류 중에 괜찮다는 글들이 많고 저는 그냥 크림류 최강이라는 후기 하나만 믿고 궁금해서 사보았습니다 ㅎㅎ

다른분들 리뷰에서 막 짭짤하다거나 후추? 이런 말씀들이 나오시던데 펴보면 무슨의미인지는 알겠으나 설명이 좀 힘듭니다 ㅎㅎ

간단하게 굉장히 달콤한 크림이 전체적으로 입안에서 넘치고 뱉을 때는 약간의 밀가루구운향이랑 잘 모르겠는데 좀 시나몬스럽기도 한 다른분들이 후추나 카레? 짭짤한 향? 이라고 표현하신 그런 향이 납니다. 얘는 제 인생액상인데도 오히려
다른 액상들 보다 어떤맛이라고 표현을 하기가 어렵네요ㅠㅠ 상당히 복잡하지만 또 조화로운 액상이라...

일단 저는 닷RTA보다 스킬에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닷RTA에선 단맛이 굉장히 약해지고 마지막 정체불명의 구수한듯한 향만 강조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스킬에서는 일단 정말 달달하고 위에 서술한대로의 맛과 향입니다 ㅎㅎ 또한 코일세팅에 따라 전반적 베이스는 지키지만 묵직하게 올라오기도 하고 가볍고 달달하게 올라오기도 해서 이래저래 피는 맛이 있었습니다 ㅎㅎ 단거 못드시는 분들은 시키지 마시길 바라고... 달콤한 크림 디저트류를 좋아하시면서 카놀리가 궁금하신 분들께는 강추드리고 싶습니다. 브레드오님 리뷰 참고하셔도 좋을것같습니다 저도 대부분 리뷰랑 비슷하게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먹어본 크림디저트류 중엔 최상급이었습니다.

2. 카놀리 비 리저브(CASSADAGA) ★★★★☆ / 코즈모넛 0.18옴 엔엠 퓨즈드클랩튼 세팅

- 일단 카놀리비원에서 너무 만족감을 느껴 다른 것을 시켜보자고 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향인 초코가 가미된 리저브에 도전해봤습니다.

카놀리랑 거의 흡사한데 앞서 서술했던 정체불명의 카놀리비원 특유의 마지막 향이 약해지고 그걸 초콜렛향이 대체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들숨에서의 맛은 초콜릿맛은 별로 모르겠고 날숨에서 발렌타인보리얼보다 초콜릿향 자체는 조금 별로였습니다만... 대신 초콜렛액상에서 날 수도 있는 꼬릿한 향이나 지린내 같은 것은 전혀 없었습니다. 카놀리비원과는 다른 느낌이 있어서 괜찮았는데 저는 일단 카놀리비원부터 드셔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만... 초콜릿성애자시면 이거부터 드셔도됩니다 ㅎㅎ

3. 팬텀멜론(OMEN JUICE) ★★★☆ / 스킬 0.18옴 엔엠 퓨즈드클랩튼, 헬릭서 0.3옴 24게이지 칸탈세팅

- 버튼님 리뷰를 보고 구입하게 돼었습니다. 간단하게 메론우유 + 무언가 구수한 향이 납니다. 뭔지는 잘 모르겠어요 ㅎㅎ 고구마스럽기도하고 -ㅁ-;

단맛은 좀 약한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냥 담백하게 크리미한 메로나 라고 생각하시면 될것같은데 구수한 향이 우유의 고소함을 내려한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그런 향 또한 존재합니다. 그리고 잘 안맞을 경우 메론이 아니라 오이맛이 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달달한걸 좋아해서 담백한게 좀 단점이었습니다.

4. 레몬타르트 (DINNER LADY) ★★★★☆ / 스킬 0.18옴 엔엠 퓨즈드클랩튼, 0.3옴 칸탈, 헬릭서 0.3옴 24게이지 칸탈세팅, 닷RTA, 코즈모넛

- 이거는 정말 쉽게 그냥 딱 꿀절인 레몬으로 시작해서 레몬크래커로 끝납니다. 타르트맛을 몰라서 크래커라고 표현해봅니다 ㅎㅎ

더 간단하게는 달달한 레몬참잉크래커 그대로입니다. 개인적으로 0.3옴 드리퍼 칸탈세팅이 가장 상큼하면서도 크래커향까지 밸런스 좋았습니다.

너무 하드한세팅으로 하면 크래커향이 강조되서 밸런스가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이거는 호불호가 굉장히 적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5. 파운드케익(GLAS) ★★★★ / 코즈모넛 0.18옴 엔엠 퓨즈드클랩튼

- 시그뉴 할인공구 타고 구입했습니다. 리뷰같은데서 설명이 파운드케익+레몬 이라고들 하시는데 저 개인적으론 파운드케익맛도 모르겠고 레몬향도 모르겠습니다. 레몬타르트는 피자마자 이거 레몬이구나 바로 알수있는데 이 액상은 레몬을 못찾겠습니다. 일단 들숨에서 좀 달콤하고 구수한 향이 나긴하는데 케익인지 모르겠고 뭔가 날숨에서 느끼함을 상쇄하는 상쾌함을 주려고 한건 알겠는데 레몬향은 아니었습니다. 뭐 그렇다고 액상이 이상하다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나름대로의 괜찮은 맛이긴해서 점수를 낮게 하진 않았는데 파운드케익은 모르겠습니다 ㅎㅎ. 여러 후기들이 좋게 평가하고 제 주관적 느낌이니 옳다고 할수도 없고 아직 다양한 세팅으로 맛본건 아니라서 충분히 평이 바뀔 여지는 있을 것 같습니다. 바뀌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만 현재까진 레몬타르트가 나은 것 같습니다.

++ 간만에 생각나서 보러왔는데 이거 맛있습니다 ㅎㅎ 피다보면
사람이 적응이되면서 아 이건 케익이다 싶어집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어느새 빵이 밀가루 들어간 액상들이 많아졌는데 이건 좀 바싹구운 빵이나 도넛 이런거랑 다르게 굉장히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한 생크림케익 먹을 때 그정도 향?인데 좀 느끼할 수도 있는걸 상큼한 향이 잡아줘서 꽤 밸런스가 좋다고 생각됩니다. 근데 많이 피면 부담스러워용...

6. 글레이즈드(GLAS) ★★★☆ / 코즈모넛 0.18옴 엔엠 퓨즈드 클랩튼

- 이것도 공구로 구입했습니다. 이건 처음에는 음 무슨맛인지 싶은데 점점 피다보면 구운 밀가루향도 나고 시나몬향은 처음부터 대놓고 강합니다 ㅎㅎ

음식화해서 표현해보자면 구운밀가루...도넛이라할지... 츄러스라 할지... 에 설탕이랑 시나몬가루 솔솔 뿌린향인데 시나몬이 조금 강려크하긴 해서 시나몬 좋아하시는거 아니시면 좀 안맞으실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향이 좀 진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파운드케익보다 좋았습니다.

++ 이것도 평이 바뀐게... 시나몬향이 너무 쎄서 계속 피우기 부담스러워요 도넛향도 너무 대놓고 밀가루냄새스러워가지고 그냥...
여러모로 부담스러운 액상이었습니다. 아주 찌이이이인한 향을 좋아하시면 오히려 갑일지도...

7. 하와이안 포그(NAKED) ★★★★☆ / 스킬 0.3옴 24게이지 칸탈

- 저는 이게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저는 서두에 말씀드렸듯 실제로도 과일을 1년에 한두번 먹을까말까한 정도고 액상으로도 거의 즐기지않습니다.

과일을 싫어하는건 아닌데 선호하지않아서 굳이 피거나 먹으려 하지 않습니다 ㅎㅎ 근데 세일중이라서 그냥 워낙 유명하고 평이 좋아서 한번 재미로 구매해보자는 식으로 들이게 됐는데... 일단 액상 자체 향이 별로였습니다. 너무 열대과일향이 심해서 별로 좋아하지도않는 과일향이라...;;

저는 과일향 같은건 가벼운게 좋다고 생각해서 칸탈세팅으로 스킬에 펴보았는데... 첫입부터 정말 깜짝놀랐습니다... 이렇게 달콤, 상큼, 향긋 할 수가...ㄷㄷ

평을 해보자면 일단 굉장히 달콤하고 향긋합니다. 구아바+패션푸르츠+오렌지 향이라고 설명되어있는데 앞에 두개는 먹어본적도 없어서;; 모르겠고

오렌지향은 그닥 강하지않습니다. 산미있는걸 싫어하는데 이 액상은 열대과일같은거 한입 베어물었는데 과즙이 줄줄 나와서 츄릅츄릅 했더니 달달하니 꿀맛인... 그런 느낌입니다. 들숨에서 향긋 달달한 과일향이 나고 내뿜을때 오렌지+어떤과일향이 나고 마지막에 새로운 과일향이 남습니다. 구아바인지 패션푸르츠인지는 모르겟으나 ㅜㅜ 열대과일향입니다 ㅎㅎ 근데 금방 여운이 가시기 때문에 입에 단맛이나 잔향이 거의없고 깔끔한 마무리입니다. 후기들에서 은은해서 계속물고 있다는 말 들을 볼수 있었는데 이해가 갔습니다 ㅎㅎ

다만 은은하진 않고 스킬 에어홀 2칸열고 0.3옴 칸탈임에도 진했습니다만 부드러워서 은은하다고 느끼실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저는 3칸 풀개방해서 가볍게 피는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

* 거창한 표현을 못하는 관계로 그냥 딱 느낀대로만 최대한 말씀드렸습니다 ㅎㅎ 혹시 정말 더 궁금하시면 진짜 있는말 없는말 다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ㅎㅎ 아, 그리고 혹시 다른 달달 크리미한 디저트류 추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