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odus Galatek 간략 사용기 (사진없음)
본문
*간략하게 하기 위해 음슴체로 쓰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1. 디자인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이긴 한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님.
탑캡이 2중구조에 둥근 형태라 일반 드리퍼보다 사이즈가 좀 작은편인데, 그러다보니 사진상 동그라미 친 곳에
입술이 닿기 쉬움. 사실 저 구조가 정말 도움이 되는 것 같긴 한게, 저기에 입술이 닿는다고 딱히 뜨겁진 않음.
방열은 정말 잘 되는듯.
근데 문제가... 저부분에 입술이 계속 닿다보면 저부분에 각질이 낌.
모든 전자담배 유저가 그렇듯 사용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팁이나 탑캡쪽에 각질이 끼게되고,
위생상 문제도 있는데다 보기도 영 좋지 않으므로 닦아줘야함.
보통의 무화기라면 윗부분이나 팁을 그대로 닦아주거나, 팁부분만 분리해서 닦아주면 되는데...
이 모델은 분해하고 닦지 않으면 각질이 안쪽으로 밀려들어감. 그러니까 꼭 분리해서 닦아줘야함.
그런데 일단 드리퍼에서 상단 탑캡을 벗긴 뒤에 드립팁을 뽑아야 이중 탑캡이 분리가 됨.
귀찮음! 불편함!
안닦기도 뭐한게 진짜 보기에 겁나 더러움. 이런 단점이 있을줄이야...
2. 맛
딱히 진하게 올려주는건 모르겠음. 연기가 무화기 벽에 걸리지 않고 벽을 타고 쭉 올라오니까
더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이상하게도 그렇지 않았음.
카놀리 비 브렉퍼스트는 본래 카놀리라는 맛에 포인트로 시리얼 맛이 나는 물건인데
카놀리 맛이 하나도 안남. 그냥 시리얼 맛만 남아버림.
오멘의 팬텀쥬스 등 멜론과 같은 과일계열 향은 그정돈 아니지만,
쨌든 그렇다고해서 맛이 더 진하게 느껴지지 않음.
네이티드100의 그린 블라스트는 사과+키위향이 나야하는데... 키위향이 거의 안나기도 함.
다만, 캐슬롱의 경우엔 정말 맛을 잘 살려줌.
군24, 라쇼몬, 케네디24 다 필요없고 캐슬롱 맛보는데만큼은 얘가 최고인 듯.
일단 캐슬롱 자체는 기가막히게 뽑아줌.
과일/디저트계 액상 좋아하시는 분들은 비추천.
3. 액상 저장량
창렬. 빅 창렬. 창렬 그 자체.
캐슬롱이 맛이 좋은건 좋은데, 쥬스웰이 워낙 작아서 직접 드립을 해서 쓰던 바텀피더로 쓰건 간에
좋은 맛이 오래가지 못함. 한 3~4퍼프 하면 맛이 금방 드라이해지는게 느껴짐.
거기다 하부에어홀인데도 불구하고 덱 높이가 낮아서
바텀피더 살짝만 짜내도 에어홀로 질질 다 토해내는 경우가 많음.
4. 총평
4만 5천원 주고 살 무화기는 아님.
그냥 케네디 24 클론 사세요.
댓글 2건
개탱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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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 ㄷ ㄷ 리뷰잘봣습니다 거르길잘햇네요; |
lacc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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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꿀리뷰네요. 뽐이 확 죽었습니다...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