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토어팜을 개설한 이후 정말 오랫만에

디셉트라는 닉네임으로 정식리뷰를 적어보네요. ㅎㅎ

최근 전자담배 시장의 무화기 동향은 24mm 듀얼 RDA의

각축전이라 볼 수 있습니다. 진한 맛표현으로 오랜시간동안

사랑 받고 있는 코즈모넛(CSMNT), 가성비와 손쉬운 리빌드를 앞세워

최근 큰 사랑을 받고있는 데드레빗, 그 외에도 리코일 등 여러가지..

정말 춘추전국시대라 봐도 과언이 아니죠.

그런 치열한 싸움에 출사표를 던진 또하나의 

RDA가 있었으니..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3CVAPE의 CONSPIRACY(컨스피러시)RDA 입니다.

이번에 컨스피러시 공구 진행을 하신 ApplePie님께서

리뷰용 샘플을 제공해주셨습니다.

저같이 보잘것 없는 리뷰어에게 이런 좋은 제품을 제공해주신

ApplePie님과 3CVAPE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__)

컨스피러시 RDA는 인스타그램에서 활동중인 

Squirmingcoils팀과 3CVAPE의 콜라보로 제작된

RDA 입니다.긱베이프, 반디베이프 등과 같은 회사에서 나오는

양산형 제품과는 다르게 모더들이 모여 만들었다는 느낌이 강하죠,

그만큼 여러가지 사용자를 위한 편의와 아이디어가 녹아있는 것을

제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한쪽면에는 컨스피러시 RDA의 제작자들(팀)의

소개와 제품의 특징에 대해 적혀있습니다.

영어가 짧아 해석은 패스하고.. 3CVAPE에서

명시하고있는 제품의 스펙과 특징을 요약하자면

소재: 순은도금의 스테인리스 스틸

직경: 24mm

쓰레드: 510

포스트리스 덱

3.5mm X 1.5mm의 넓은 덱

바텀피더를 위한 넓고 오픈된 쥬스웰

(바텀피더핀 포함)

정도라 볼 수 있겠네요.

좀더 많은 특징은 제품을 살펴보면서

차차 언급하겠습니다.

조립

컨스피러시 RDA는 완전 조립되어 있지 않고

파츠 하나 하나 정성스럽게 포장이 되어있는

조립식 무화기 입니다.

어찌보면 귀찮을 수 있긴 하지만

해외 유튜버는 "RDA의 구조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야"

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전해지네요.

조립도 매우 쉽습니다.

구조는 탑캡, 바디, 베이스, 드립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분리되어 있어 더 살펴보기 좋네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조립설명에 들어갑니다.

먼저 오링부터 살펴보자면

3개의 동일한 사이즈 오링인 1번오링과

굵직한 2번오링으로 구성되어 있죠?

1번오링은 사진과 같이 베이스와 에어홀 조절을 위한

탑캡 바깥쪽 홈에 위치합니다.

그리고 굵직한 2번오링은 탑캡의 안쪽,

드립팁을 잡아주는 역활을 하겠네요.

생각보다 간단하죠? 이것으로 오링체결은

모두 완료되었고,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이번엔 베이스 조립인데요,

먼저 PEEK 절연체를 체결해주시고

그 위에 포지티브 기둥을 올려주신 다음,

접점핀 안쪽에 작은 PEEK 절연체를 넣어주고

검지로 포지티브 기둥을 잘 고정한 상태에서

드라이버로 접점핀을 체결합니다.

특이하게 나사머리 부분이 십자로 처리가 되어있어

끝이 살짝 뭉특한 십자드라이버로도 체결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코일을 체결하는 육각나사를 패키지에 포함된

렌치를 이용해 돌려넣어 주시면 끝!

2번오링만 살짝 햇갈릴 뿐, 드리퍼의 구조를 잘 알고계시는

분들은 물론,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차근차근 하신다면

어렵지 않게 조립이 가능합니다.

자, 이제 말쑥한 모습의 컨스피러시 RDA가 완성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구조를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드립팁

CONSPIRACY RDA의 드립팁은

요즘에는 흔히 보는 PEI(울템)소재로 되어있는데,

안쪽이 도넛처럼 파여있는 점이 특징이죠.

디지털 캘리퍼스가 좋은 제품이 아니라 정밀하진 않지만

외경은 16.7mm, 내경은 5.58mm, 흔히 사용하는 810드립팁과

비슷한 사이즈이지만 흡입구 내경은 살짝 좁다 할 수 있습니다.

도넛부분은 통상적인 810 드립팁의 내경과 거의 동일해 보이는데,

도넛부분에 모였던 무화를 흡입구에서 한번 더 모아주는

역활을 해주는 것으로 보이네요.

취향에 따라 여러가지 드립팁을 쓸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만족감이 좋았고 대체불가의 드립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탑캡&바디

제가 살펴본 블랙컬러 제품은 겉으로 보기엔 거칠어보이지만

촉감이 상당히 부드러웠습니다. 단순 도색이 아닌 스킬RDA와 

동일한 아노다이징(산화피막)처리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상당히 고급지고 도색이 벗겨질 걱정이 없어서 좋죠.

에어홀은 바디의 약간 위쪽에 2군데, 탑캡의 조절홀은 3개

군1.5와 상당히 비슷한 형태입니다.

베이스

컨스피러시 RDA의 베이스는 특이하게 순은도금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멬모드를 잘 사용하는 편이 아니라 이부분이 얼마나 멬과의 시너지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일단 외관상으로는 매우 고급집니다.

베이스의 형태는 포스트리스, 육각나사를 사용합니다.

코즈모넛과 가장 많은 비교가 될 것이라 생각하는데,

일단 코즈모넛의 덱은 쥬스웰이 거의 전무한 형태죠?

컨스피러시에는 깊은편은 아니지만 쥬스웰이 어느정도 파여있어

바텀피더로서 사용에는 컨스피러시가 좀더 적합하지 않을 생각합니다.

ETC.

스페어파츠들을 살펴보면 우선 육각나사(1.5mm)가

 풍성한 스페어파츠는 파손의 염려보다는 

사용자에 대한 배려로 해석하는 편이라 매우 긍정적으로 봅니다.

바텀피더핀도 역시 일반 접점핀과 동일하게

금도금처리가 되어있고, 1.5mm 육각렌치로

체결이 가능합니다. 아주 간혹 2mm 육각렌치를

필요로 하는 바텀피더핀을 사용하는 무화기가 있지만

그다지 많은 숫자가 아닌지라 특징이라 새삼스럽게

언급할 필요까진 없어보입니다.

이제 제품의 외형과 특징에 대해선 어느정도 살펴보았고

리빌드와 시연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리빌드

리빌드에 사용한 코일은 28*3/38 6바퀴

핸드메이드 에일리언코일을 사용했습니다.

먼저 코일 다리길이를 잡아줍니다.

에어홀 높이에 맞추거나 약간 높은정도의

다리길이가 맛표현에 좋다 합니다.

그 다음 육각나사를 풀어주고 가이드봉 또는 코일의 내경과

동일한 드라이버를 끼워준 상태에서 덱과 체결합니다.

덱이 코즈모넛과 비슷한 형태로 보여

코일을 가운데 몰지 않고 약간 쥬스웰 방향으로

기울여줬습니다. 핫스팟을 잡는 부분은 생략하겠습니다.

윅킹에는 무인양품 솜을 사용했고,

코즈모넛과 다르게 쥬스웰이 있는 형태라

굳이 탑캡을 쒸우고 솜을 자를 필요성은 못느꼈습니다.

솜의 길이는 사용자의 취향에 달려있겠지만

저는 덱에서 1mm가량 남는 정도의 길이를 선호하죠.

바로 솜을 컷팅해주고 쥬스웰로 솜을 내려줍니다.

이제 액상을 뭍혀 솜에 적셔주고 지지기를 통해

솜의 잡맛을 빼주면 리빌드는 끝이나겠죠?

시연에 사용한 기기는 데리온 166,

목표저항값인 0.19옴이 정확히 잡혔네요.

쿨베이핑을 선호하는지라 50W의 출력으로

베이핑 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