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 Zephyrus V3(제피러스 V3) 리뷰
본문
최근 전자담배 모드에 사용되는 무화기는 RDA(드리퍼)가 대세죠.
직관적인 맛표현, 액상을 밑에서 짜는 바텀피더로 사용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인데 바텀피더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탱크형 무화기의 휴대성이 참 아쉬운때 입니다.
오늘은 기성코일 교체도 가능하고 리빌드도 가능한
다재다능한 무화기를 하나 만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오랫만에 폐호흡 탱크형 무화기를 살펴보네요,
UD Zephyrus V3(제피러스 V3) 입니다.

UD사의 제피러스의 V3, 세번째 제품입니다.
전작들은 리뷰로만 살펴봤고 처음 사용하는데
어떠한 점이 달라졌는지 궁금하네요.
일단 패키지는 투명플라스틱 케이스로
되어있습니다. 커버를 벗겨내면 바로 제품의 구성을
확인할 수 있죠.

스펙
사이즈: 25X45(mm)
소재: 스텐리스 스틸, 델린(드립팁), 파인릭스(경통)
액상저장량: 5ml
25mm직경의 굵직한 탱크형 무화기입니다.
액상저장량은 5ml로 그냥 봐도 폐호흡용 무화기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죠.

패키지
UD Zephytus V3 * 1
스페어파츠(여분경통, 오링, 육각나사, 육각랜치)
RBA 코일 * 1
유저메뉴얼 * 1
워런티카드 * 1
구성과 디자인까지 모두 TFV8과 12가 떠오르네요.
RBA코일이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다는 점만
조금 다르다 볼 수 있죠.

구조
제피러스 V3의 구조는 이전에 리뷰했던 D19의 탱크와 같이
전형적인 기성코일 무화기의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액상주입구와 침니가 일체형으로 되어있다는 점만 다르죠.
UD먼저인지 SMOK이 먼저인지는 잘 모르지만
많이 낯익은 구조입니다.

드립팁
델린소재의 810사이즈 와이드보어 드립팁을 사용합니다.
특징은 드립팁에 오링이 장착되어있음에도
오링이 없는 GOON24와 같은 드립팁의 체결이
가능하다는 점 입니다.

상부파츠
위에서도 설명했듯 액상주입구 부분과 침니가
일체형으로 되어있습니다. 우측으로 돌려서 여는 TFV시리즈와
달리 액상주입구를 밀어서 여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부분은 제피러스 V3가 압승이라 생각합니다.
돌려서 여는 방식보다 파손의 위험이 아무래도
많이 줄어드니 말이죠.

코일
0.15옴 기본 장착되어있는 코일과
RBA코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성코일입니다. 쿼드코어 0.15옴이죠.
120W까지 버텨주는 코일이죠.
SMOK의 기성코일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RBA코일은 V2의 3포스트방식을 버리고
2포스트의 벨로시티덱으로 바뀌었습니다.
덱이 상당히 넓고 챔버또한 넓찍한 형태라
요즘 유행하는 특수코일 사용도 문제없겠네요.
접점쪽은 금도금 컨넥터만 돌출되어 있어서
내구성 또한 TFV의 RBA보다 좋아보이네요.

베이스
에어홀은 작은 사이즈로 앞뒤로 2개씩
총 4개로 되어있습니다.
센터핀은 금도금이 되어있는 플로팅핀으로
기성코일 사용 무화기 다운 모습을 보입니다.
외형과 구조를 종합해보면 SMOK의 제품
TFV8과 12를 믹스한듯한 느낌이 상당히 강합니다.
RBA코일의 가용성이 좀더 높고 액상주입구의 개폐가
좀더 쉽고 파손위험이 적다는점만 다르다 볼 수 있네요.

기성코일 사용방법
쿼드코일로 구성되어 있는지라 처음 사용시
빠른 액상유입이 되어야 솜이 타지 않습니다.
먼저 베이스와 코일을 분리하고 솜에 액상을
충분히 적셔주고 액상을 주입한다면
좀더 빠른 사용이 가능하죠.

리빌드
RBA코일 리빌드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양쪽의 육각나사 네개를 모두 풀어줍니다.
1.5mm의 육각나사를 사용하네요.

리빌드에 사용한 코일입니다.
N80(26*2/36 6rap) 듀얼 0.16옴의 수제코일이죠.
직접 만든 코일을 리뷰에 쓴다니 참 감격스럽네요.ㅎㅎ
보통 RBA코일엔 사용하기 부담스럽다 볼 수 있는데
챔버가 워낙 커서 큰 문제는 없겠네요.

사진처럼 코일 사이에 가이드봉을 끼우고
사선으로 코일을 체결해줍니다.
코일은 최대한 포스트에 바짝 붙여서 체결해준뒤
가이드봉으로 당기고, 좌우로 움직여가며
위치를 조정해주는 편이 좋습니다.

코일은 바로 아래 에어플로우 부분의 닿지 않을만큼
위치를 잡아주고 살짝 낮게 체결해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침니 나사산의 돌출된 부분에 닿으면 쇼트 바로 나거든요.
그 다음, 코일에 열이 고르게 퍼지게 핫스팟을 잡아주고,

윅킹을 해줍니다. 솜의 길이는 좀 길어도 상관없지만
저는 덱에 바짝 붙이는 정도로 조절했습니다.

액상의 빠른 유입을 위해 솜의 숱을 쳐주고

에어플로우 양쪽 쥬스웰쪽으로 내려줍니다.
너무 빡빡하면 솜이 뭉쳐서 액상유입이 더뎌지고,
솜이 너무 적으면 누수가 나겠죠..
언제나 "적당히"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제 챔버를 닫아주면 리빌드 끝!
이제 맛을 볼까요?

시연에 사용한 액상은 키위베리 버스트입니다.
VG:PG 70:30으로 고VG 액상치고는
적당한 비율이라 볼 수 있죠.
VAPING
오늘은 2개의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기성코일은 60와트/100와트로 베이핑 해보았는데,
60와트에서는 액상맛이 밍밍한 느낌이 강했고
100와트에서는 맛은 진하게 올라왔지만 액상유입이
더딘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조금만 길게 베이핑하면
바로 솜이 바짝 마르는 듯한 느낌까지 들었으니까요..
반면 RBA코일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덱과 챔버가 넓어서 그런지 특수코일을 사용해도
큰 발열없이 베이핑이 가능하네요.
맛표현은 TFV8의 RBA코일이 생각나네요.
진하지만 부드럽게 올려주는 느낌이 좋네요.
드리퍼의 직관적인 맛에는 살짝 못미치지만
아밋듀얼보단 만족감이 크네요.

총평
TFV12를 구입할까 고민했던 찰나였는데
때마침 좋은 탱크형 무화기를 만났다 생각합니다.
기성코일쪽에는 개인적으로 큰 점수를 주기 어려웠지만
이 또한 취향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TFV8/12와 같이 다양한 코일이 출시된다면
입문자, 기성코일 사용자에게도 좋을 것 같습니다.
리뷰로만 봐왔던 UD의 제피러스 V1,V2는
SMOK의 TFV의 카피무화기라 생각들었지만
(RBA덱만 3포스트로 달랐죠.)
V3에서는 정체성을 어느정도 찾았다 생각됩니다.
가성비/가용성 모두 높은 점수를 주고싶은
상당히 괜찮은 무화기라 생각드네요.
본 리뷰는 Health Cabain에서 제품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배너를 누르면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추천 2
댓글 4건
OTL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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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글 추천드립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
디셉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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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Lㅤ감사합니다!! |
bet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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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칸탈 만드는 UD사 제품인가요?
빌드한게 연무가 더 부드러워 보입니다. |
디셉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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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넵 그 UD사 제품 맞습니다 ㅎㅎ
tfv8 쿼드코일 시연해봤었는데 이제품 코일과 상당히 비슷했습니다. 지인이 그렇게 맛있다고 권했지만 제입엔 영 맞지 않았고 이녀석 역시 비슷한 느낌이네요.(물론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RBA코일이 넓찍하게 나와서 직접 빌드해서 사용하는게 좀더 메리트가 있어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