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가격에 품질 좋은 무화기들 뽑아내기로 정평이 나있는 밴디베이프에서 

새로 듀얼 폐호흡탱크를 출시했습니다.

VANDYVAPE KENSEI RTA

내부 사진이 공개되었을 때부터 잔뜩 기대했던 무화기이고, 그만큼 받는데까지 가장 오래 걸렸네요.

색상은 이렇게 5가지가 있는데

저는 블루를 사봤습니다. 매번 블랙 실버 골드 중에 골랐는데, 저에게 큰 도전...

기본적으로 24.4mm의 직경을 가지고 있고, 

돼지경통을 끼우면 액상저장량이 늘어납니다. 만타 생각나네요.

자,

개봉!

오른쪽 아래 독팁도 기본으로 줍니다

저는 페텍에서 파랑 독팁 사둔걸 쓰고있습니다.

무화기를 꺼내고나면, 설명서와 악세사리 봉다리가 들어있는데,

저 봉다리에 철판같은거 꽤 유용합니다.

이거 꽉 안닫아놓으면, 

액상주입하려고 탑캡열었는데, 저거까지 열리고 그러자나요

크게 힘들이지 않고 꽉 닫을수 있고, 꽤 유용합니다. 

리빌드공구함에 넣어두고 애용중입니다.

파츠를 모두 분해하면 이렇습니다.

액상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덱만 뽑아서 리빌드하기 좋은 구조

이제 빌드덱을 자세히...

아무래도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벌집모양의 하부에어홀인데,

최근에 이런 모양의 에어홀을 가진 무화기로 본자 RDA를 써봤었고, 

굉장히 스무스한 흡입감을 느꼈던터라, 큰 기대를 했었는데

개인적으로 그만큼은 아니었습니다 ㅋㅋ 

그래도 역시 하부에어홀답게 맛의 농도는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빌드덱이 특이하게 생겼는데

이것때문에 코일체결, 솜질에 있어서 편의성이 아주 좋았습니다.

요즘 인기많았던 만타 RTA의 빌드덱은 

이런식으로 코일의 아래쪽 다리가 사이드에 있는데, 이럴 경우 솜을 내릴때 코일 아랫다리와 닿게 됩니다.

켄세이는 아랫다리가 가운데로, 윗다리가 사이드로 꼽히게끔 디자인되어있어서 솜 내릴때 조금더 편리했습니다.

물론 코일 체결도 매우 간편합니다.

카일린의 누수가 떠올라 똥꼬핀을 모두 풀어보았는데, 다 풀어도 빌드덱은 분리되지 않았습니다.

카일린이 포지티브,네거티브 덱 사이의 틈으로 누수가 났던거 생각해보면,

차라리 잘 했다고 생각됩니다.

기본으로는 십자나사가 꼽혀있고 (윗사진들) 

여분으로 1.5 크기의 육각나사가 4개 들어있어서, 교체해봤습니다.

에어홀 조절 

액상 유입구 (솜과 액상이 만나는곳)의 공간이 매우 넓어서 

솜 내리기도 편하고, 장타연타에 굉장히 강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챔버를 돌리면 액상유입구를 완전히 닫을 수도 있기때문에,

가방에 넣거나,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때 닫아놓으면, 누수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습니다.

탑캡을 열면 액상 주입구가 나오는데 꽤 넓네요. 스포이드형 액상도 편하게 주입했습니다 (영상 참조)

이틀간 쉴새없이 빨아재꼈는데, 결로가 전혀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출시 소식부터 기대했던만큼, 배송까지 엄청나게 오래 기다렸던만큼,

사용하면서 거의 모든 면에서 매우 만족스러웠고, 

개인적으로 올해 써본 RTA 중 최고였습니다.

장점

1. 하부+허니콤에어홀 - 적당히 진하면서도, 매우 균일한 맛표현이라고 느꼈습니다.  

2. 넖은 액상유입구+개폐가능 - 액상유입 매우 빠르게 잘되고, 막으면 누수원천봉쇄  

                                    (4.2볼트이상 장타연타시 제가 써본 RTA중에 가장 촉촉함을 잘 유지했습니다.)

3. 독팁, 레진드립팁, 경통렌치 등 만족스러운 패키징

4. 넓고 편한 4홀 빌드덱, 솜내리기도 용이 
 

5. 액상 남은채 덱만 뽑아서 리빌드 용이 
 

6. 버블경통으로 탱크확장 - 침니 길이에 변화없어서 맛변화 없음 

단점

1. IJOY 캡틴RTA도 이랬었는데, 드립팁 체결부에 액상이 좀 고여요.

근데 뭐 저 액상이 입으로 딸려올라온다든가 그러진 않았고, 드립팁 뽑기전에는 딱히 신경 안쓰입니다.

빌드할때 한번씩 닦아주시면 될듯 합니다.

2. 디자인 호불호? - 개인적으로 돼지경통도 괜찮았는데, 싫어하시는분들 좀 계시던데요?ㅎㅎ

사진들 몇장 더 붙이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모드기 이것저것 체결해본 실사용 사진들 (파란색 가변기 사고싶어졌어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