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담] PENTA x5 헤드셋 - ps4 유저를 위한
본문
안녕하시렵니까~
어느새 눈팅유저로 변신한 아지야입니다.
저는 입호흡위주의 베이핑을 하며 하루 2~3미리의 액상을 사용하고 연초에 릴까지 사용하는 진정한 하이브리드 흡연인입니다.
아이코스와 릴이라는 넘을 사용하면서 전담 사용량은 점점 줄어드는데도 불구하고 새 기기는 꾸준히 사고 있는 상황인데요.
방치된 무화기들은 액상 줄줄 토해내면서 거치대를 더럽히고 있습니다.
방치된 모드기들은 배터리 잔량이 제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_-...
액상도 김장 안 한 프리믹스가 15통 정도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귀찮아요 ㅋㅋ.
답답하면 김장하겠죠 모.
제 2017년 목표가 이벱탈퇴였으나 아쉽게도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안 될 거라는 영자님의 예언이 맞았네요. 져서 아쉽습니다.
안 보면 안 사는데 자꾸 보게되니 이것저것 사는 것 같습니다.
한 번 쓰고 던져놓은 넘들이나 제대로 써야하는데 말이죠...
제 올해 목표는 이벱끊기입니다.
이벱끊으면 금연은 저절로 될 거 같아요.
전 여기를 모르던 과거보다 지금 체내 니코틴양이 훨씬 많을 겁니다.
저는 늘 그래왔듯이 오전에 딸래미를 어린이집에 던져 주고
오후에는 일하고 밤에 호랑이와 여우를 재워놓고는 게임을 두 시간정도 하는 생활을 반복중입니다.
밤에 게임을 하다보니 볼륨을 크게 못 올리는지라 늘 작은 소리로 게임을 했습니다.
그러다 뜬금없이 헤드셋 뽐이 오더라구요.
요즘하는 게임이 리듬액션게임인 '아이돌마스터'이기도 하고 조만간 '몬스터헌터'를 하게 될 것이니 마이크도 되면 좋을 것 같아서 열심히 웹서핑을 해 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가격과 성능이 적절히 절충된 제품을 하나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네. 이것이 오늘 리뷰해 볼 헤드셋 제품입니다.
시작합니다~!
주인공인데 왜 맨날 나만 죽냐........
MGTEC 이라는 회사의 PENTA x-5 라는 제품입니다.
상품 판매 페이지에서 사진을 몇 장 따왔습니다.
일단 가격이 중요하겠지요.
대부분의 사이트에서는 89000원이지만 11번가에서 배송비포함하면 62500원에 살 수가 있습니다.
제품출시 초기에는 50000원정도로 살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저는 저 가격에 샀네요.
제품의 특징에서 중요한 점은 무선, 가상7.1채널, PS4호환 이 세가지입니다.
여기서 PS4호환을 빼 버리면 더 좋은 물건들이 훨씬 많습니다.
따라서 PS4에 사용하지 않으실 분이라면 이 헤드셋은 거르시는 게 낫습니다.
더 저렴한 가격에 더 좋은 녀석들이 많아요.
PS4에 사용가능하다고는 하지만 PS4 슬림의 경우에는 광케이블단자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PS4프로에는 광케이블단자가 있습니다.
USB포트만으로도 작동이 가능하긴 하지만 음질이 약간 떨어진다고 하네요.
PS4 까페에서는 '나는 모르겠는데. 광케이블 빼도 소리가 똑같은데!!' 라고 하시는 분들도 꽤 계십니다.
언박싱사진은 없습니다.
이미 설치를 해버렸기 때문에 -_-...
그냥 평범한 박스에 깔끔하게 담겨서 옵니다.
박스가 주는 감동따위는 없습니다.
세 번째 사진과 마지막 사진을 보시면 마이크는 탈착식이라는 걸 알 수가 있습니다.
대체로 빼고 사용하겠지요 아마도.....
볼륨키는 콘솔용과 PC용이 따로 있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시중의 보통헤드셋은 PS4에 연결했을 때 자체볼륨컨트롤이 먹통이 되는 제품이 꽤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패드로 옵션에 들어가서 볼륨을 조정해야하는 귀찮음이 있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볼륨키가 두 가지가 있지 않나 싶네요.
일단 볼륨키는 PS4에 연결했을 때 잘 먹힙니다.
하지만 생긴것과 달리 돌리는 볼륨키가 아니라 아래로 위로 탁탁 쳐서 조정을 하는 키입니다. 사실 버튼식이나 마찬가지지요.
전원키와 7.1채널 키는 공용인데 길게 누르면 전원 On, Off, 짧게 누르면 7.1채널과 2.1채널을 왔다갔다 하게 됩니다.
7.1채널일 때는 '삐삐' 라고 소리가 두 번 2.1 채널일 때는 '삐' 소리가 한 번 이네요.
이 녀석이 중요한 녀석입니다.
이 헤드셋은 무선이지만 블루투스방식이 아닌 저 수신기를 이용하는 방식이거든요.
즉, PS4에서 사용하시다가 PC에서 사용하시려면 수신기를 빼서 컴퓨터에 연결하셔야 하는 귀찮음이 있습니다.
전 그냥 PS4 고정입니다. 귀찮아요.
저 수신기를 플스에 연결하고 헤드셋의 전원을 켜면 그냥 작동이 됩니다.
수신기 근처에 와이파이 공유기라든지 오디오의 FM안테나가 있으면 약간의 노이즈가 생기거나 심한 경우에는 소리가 뚝뚝 끊겨서 납니다.
제 경우에는 TV의 왼쪽에 공유기가 있어서 그런지 대기상태에서 약간의 화이트노이즈가 생기지만 게임을 시작하면 다른 소리에 묻혀서 사라지기 때문에 무시하고 합니다.
그리고 위치가 오디오 위이다 보니 오디오의 FM안테나는 빼버렸습니다.
그리고 저 수신기와 헤드셋을 장착하고 PS4셋팅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소리가 매우 허접하게 납니다.
하지만 셋팅방법이 설명서에 없습니다 -_-.....
설명서는 매우매우 무성의하네요.
이게 홈페이지 어딘가에 있다던데 저는 못 찾았습니다.
PS4까페의 어느 회원분이 PDF 파일로 올려주신 걸 퍼 온 겁니다.
어렵지는 않습니다. 다만 영어를 한글로 번역을 해야 하지요.
저희들의 플스는 분명히 메뉴가 한국어로 되어있을테니까요.
어제 두 시간정도 사용해 본 느낌은...
그냥 가성비가 좋은 헤드셋이다... 라는 정도입니다.
소름끼치는 음질은 절대 아닙니다.
가상 7.1채널이라는 걸 처음 사용해 봤는데 그냥 소리가 좀 입체적으로 나는 정도입니다.
대신 음 구분이 명확하지 않고 약간 뭉뚱그러지는 느낌은 있습니다.
음악감상용으로는 적절하지 않을 것 같네요.
딱 게임전용입니다. FPS 게임할 때 상대방 위치를 파악하기가 좋겠지요.
베이스가 약간 약한 느낌이 있지만 컴퓨터에 쓰시는 분들은 이퀄라이저 조절로 해결이 가능하실 겁니다.
저는 평소에도 베이스를 약하게 쓰는 사람이라 딱 적당한 것 같습니다.
대기상태의 미세한 화이트노이즈가 있지만 집의 환경때문인지 원래 그런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닙니다.
귀는 편합니다. 넉넉하게 덮어주네요.
덕후스런 사진 죄송합니다.
무선이라서 혹시나 음 딜레이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딜레이는 없습니다.
유선으로 할 때와 차이가 없네요.
리듬액션게임을 하면서 판정이 이상해지면 딜레이가 있다는 건데 눈을 잠시잠시 감아가며 노래만 듣고 해 보았을 때에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뭐..... 13명중에 10명 S랭크입니다. 이제 3명 남았어요.....
노가다도 이런 노가다가 없네요.
*장점
1. PS4에 사용가능한 무선헤드셋 - 다른 애들은 비쌉니다. 무선과 유선의 차이는 어마어마합니다. 무선이 훠어어얼씬 편하죠.
2. 가상 7.1채널 지원 - 안 되는 것보단 되는 게 낫겠지요.
3. 탈착식 마이크 - 빼버리면 거슬리지 않습니다.
4. AS가 꽤 좋은 본사 - PS4 까페에서 본 바 잡음이나 화이트노이즈로 교환해달라고 하면 다 교환을 해주더라구요. 세 번 교환하고 "다 똑같네.." 하면서 환불한 분도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잡음은 대부분 셋팅과 주위환경의 문제입니다만..... 그리고 환불도 쉽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5. 무난한 음질과 입체감 - 게임용 한정이라면 좋은 편. PS4까페 유저들 말로는 소니 골드헤드셋보다 음질이 좋다고 하는데 저는 그걸 안 써봐서 모르겠습니다.
6. 다른 헤드셋보다 긴 사용시간 - 30시간이라고 하지만 PS4 까페 유저들의 경험담을 보면 15~20시간이라고 하네요. 그래도 긴 편입니다.
*단점
1. 리시버가 있어야 작동 - 두 기기에 쓰시려면 빼고 끼우고 왔다갔다하셔야...
2. 무성의한 설명서 - 우리 전담용 모드기들은 설명서 참 자세하고 친절한 편입니다. 영어라서 그렇지.....
3. 주위환경의 영향을 받는 리시버 - 공유기 ㄴㄴ, FM 안테나 ㄴㄴ...
4. 미세한 화이트노이즈 - 대부분 유저의 플스 옆에는 TV와 공유기 오디오 등이 있다보니 저 노이즈가 없을 수가 없습니다...........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지만 대기상태에서는 미세하게 들리는 게 사실입니다. 물론 게임 시작하면 사라집니다.
5. 진동기능, LED반짝이기능 없음 - 요즘 7.1채널들은 진동기능이 탑재되어 있지만 이 놈은 없습니다. 저 두가지를 버린 대신 사용시간을 잡은 것 같습니다.
6. 안 예쁨 - 못 생겼습니다. M16소총느낌 나요. 전 M16세대라서... -_-... 심지어 동미참때는 칼빈도 쏴 봤습니다. 터질까봐 ㄷㄷㄷ 하더군요.
7. 우 마이크 - 대체로 좌측에 있지 않나요 ?
*결론
이 가격에 이 정도면 만족할 만 하다 !
2018년 새 해가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이제 10일만 있으면 또 휴가네요.
저처럼 국경일에도 일하고 공식적인 노는 날은 설, 추석밖에 없는 사람에게는 참 기다려지는 날입니다.
물론 대구 - 서울 - 인천 - 대구라는 무시무시한 교통지옥을 겪어야 하겠지만요.
즐거운 휴가 보내시고요.
전담은 취미생활입니다.
다들 즐겁게 전담라이프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 ') (_ _)
*본 리뷰는 제 돈 주고 산 제품으로 작성했습니다*
댓글 4건
임도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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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용 소니 골드 헤드셋 사용중인데
요제품도 가성비 좋아보이네요. |
효발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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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감사합니다 저도 애들자면 게임허기때문에 유용한 정보네여 망할유부 ㅜㅜ |
Trik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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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벺 끊기 ㅋㅋㅋㅋㅋㅋㅋㅋ |
왈라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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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용 헤드셋 따로 두는 것도 좀 그렇고 해서..
그냥 작년 말에 헤드폰 보상 판매 할 때 질러둔거 하나로 핸드폰에도.. 컴퓨터에도.. PS4에도.. 뭐 연결만 되면 다 갖다 쓰고 있네요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