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탄에서 못 쓴 나머지 가봅니다!

11. 카놀리비너츠 (CASSADAGA) ★★★★ - 카놀리비원의 베이스와 피스타치오가 곁들여진 액상.

인생액상 카놀리비원을 만난 후 카사다가 카놀리 시리즈들을 돌아가면서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론 요놈이 가장 별로 였습니다.

들숨에선 카놀리비원의 크림맛을 가지고 있지만 날숨에서 비넛츠만의 피스타치오 맛이 나는데 제가 피스타치오를 먹어보지 않아서 그냥 고소하겠거니 생각했는데 좀 별로였습니다.

연초향 김장중에 '555' 드셔보신 분은 거기서 나는 땅콩? 피넛버터 스러운 그 고소함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보통 먹는 견과류 향이 아니라 좀 어색햇고 그렇다고 많이 고소하지도 않아서... 제가 카놀리비원에 비해 실망해서 그렇긴한데 이놈만 놓고 평가하면 나쁘진 않습니다.

12. 드리미베리 (VAPIN' GOODIES) ★★★★ -  딸기 + 크림파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사실 딸기에 크리미하면 마밀이랑 비슷한 느낌부터 들긴하는데 얘는 비슷한 류 중에서 가장 괜찮았습니다.

마밀에서 치즈케익빼고 커스타드 빼고 깔끔한 크림맛으로 승부보는 듯한... 느끼하다거나 거슬리는 느낌이 전혀 없이 상당히 크리미하며 달달한 딸기맛인데 딸기향이 상큼하지도 쿰쿰하지도 않고 적당한 느낌입니다. 감기약같다거나 그러지 않았습니다.

파이가 레몬타르트처럼 크러스트한 향이 확실히 나는게 아니라 크림에 곁들여져 조금 무거운 크림맛을 주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딸기향이 우왕꿀맛이다 느낌은 아니었는데 맞는다면 인생 액상급일 것 같습니다. 가볍고 달콤하게 즐길만한 딸기디저트 액상입니다.

13. 나이트메어 (VAPIN' GOODIES) ★★★★☆ - 얘는... 그냥 인생액상급입니다.

드리미베리와 유사한데 제가 느끼기엔 더 미친듯이 달고 크리미하고 심지어 블루베리향까지 맘에들어서 그냥 정말 달달한 블루베리 우유를 먹는듯한 느낌입니다.

얘도 설명상으론 크래커같은 것도 들어있는데 액상에 자연스레 섞여있는듯한 느낌이고 나 크래커다! 하고 얼굴 내밀지는 않습니다.

별 반개를 뺀 이유는 원래 종특인지 너무 맛있어서 계속 물고잇어 그런건지 블루베리 가습이 너무 잘 와서 뺐습니다. 아니면 그냥 별 다섯개

14. MAX100 (PHILLIP ROCKE) ★★★★ - 그냥 가성비좋은 루퍼 친구녀석정도...?

후르츠링을 우유에 넣은 루퍼류인데 막 크게 다를 것은 없지만 이녀석이 가성비가 더 좋고 거슬리는 것 없이 디저트류중에서도 굉장히 상큼한 느낌을 주기에

후르츠링의 조금은 새콤한 느낌을 싫어하지만 않는다면 느끼함없이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괜찮은 디저트액상.

15. 체어맨 &타바코펀치, 아이스데몬그린 (SWIDEN) - 그냥 얘는 담배...

국내 액상 업체인 스위든에서 나온 연초향 체어맨입니다. 완전 입호흡용이고 들숨에선 국도의 들숨과 흡사한 맛인데 얘의 포인트는 날숨입니다...

뱉을 떄 그냥 담배 태우는향이 고대로 납니다. 이게 그 연초 태우는 냄새를 좋아하거나 담배를 못끊고 있는 사람한테는 더할나위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그런 상태에서 시연해보고 구매한건데 연초를 끊고 어느정도 지난 후 부터는 좀 과하다는 느낌이 납니다. 전담에서 담배핀 냄새가 나니...ㅋㅋㅋㅋㅋ

그리고 같은 날 시연해본 타바코펀치... 이녀석은 아... 체어맨이 굉장히 블렌딩 된 상태구나 라고 느낄만큼 저 연초피운향이 정말 강합니다.

시연을 모두 1453에서 했기때문에 오히려 그 자리에선 타바코펀치가 더 맛있는 느낌이었는데 저는 RTA에 쓸거였어서 너무 과할 것 같아

그냥 체어맨을 구매했고 만약 타바코펀치를 샀다면 거의 못피웟을 것 같습니다.

* 아이스데몬그린 - 이놈도 시연만 해봣는데 맛있어가지고 가게 나올 때까지 물빨해서 확실히 각인은 박혔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연초향사러 간거 아니면 무조건 이놈 삿을 것 같습니다. 무슨 액상인지 모르고 시연해본건데 저한텐 시원하고 향 좋은 메론향으로 느껴졌었는데 알고보니 알로에 액상이라고들 하시더군요...

저 알로에농장 자주먹는데 알로에 전혀 못느꼈... 그냥 와 이렇게 오이맛 없이 메로나스럽게 맛잇는 메론향은 처음보네 이런느낌이었습니다 ㅎㅎ

16. 에보니앤아이보리 (ENFUSE VAPORY) ★★★★☆ - 우유에 초코브라우니 빠뜨린 느낌.

쿠키앤크림 액상인데 문택님 리뷰보고 재현력 오진다고 들어서 뭐 쿠앤쿠아이스크림이나 오레오과자 맛이 날 것이다! 라고 예상했으나

그런 재현력은 못느꼈습니다. 쿠키는 모르겠고 그냥 좀 진한 초코느낌에 크림이 물씬 들어있는 느낌인데 이 크림맛이 정말 제대로입니다.

괴엥장히 크리미한데 바디감이 좋으며 크리미한 것을 넘어서서 아 이건 우유구나! 싶을 정도로 우유 분말같은 향도 나고 우유느낌물씬 납니다.

거기에 적당히 달달하며 앞서 말한 진한 초코향까지 가미돼서 재현력은 모르겟으나 액상 자체는 참 맛잇습니다.

그렇다고 "뭐야 그냥 퉁치면 초코우유겠구만..." 하신다면 초코우유의 느낌이랑은 다르게 느꼈고 굳이 비유하라면 우유에 절여진 눅눅한 쿠앤크?? ㅎㅎ

애초에 이런느낌이면 맛있겠다 싶어 구매한 사람에겐 느끼한 감도 없는 편일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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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20 크림팝 (MAD HATTER) ★★★★ - 바닐라 아이스크림 오렌지맛 내지 오렌지아이스크림 얼려서 만든 슬러쉬?

얘의 느낌은 '적당히' 같습니다. 바닐라향도 크리미한 느낌도 오렌지향도 쿨링도 전부다 적당합니다 ㅎㅎ

살짝 크리미한데 바닐라+오렌지 느낌의 향이 메인이고 가벼운 쿨링이 끝에 곁들어있습니다.

뭐 대부분의 액상이 그러하듯이 생오렌지향은 아니지만 ㅋㅋ 모르는사람한테 펴봐 하면 오렌지액상이네 할 정도의 향은 됩니다.

개인적으로 새콤한 느낌을 안좋아해서 과일향도 잘 안 먹는건데... 레몬타르트를 먹고 디저트액상에 새콤한 과일향은 조화가 괜찮구나 라고 느껴서 시도해봤고 적당히 새콤달콤 정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대용량 액상들은 별로였던 적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요놈은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근본적으로 오렌지를 싫어하는게 아니라면 딱히 싫어할 구석이 없어요 ㅎㅎ

18. 유니콘밀크(CUTT WOOD) ★★★☆ - 마밀보다 거슬리는 정도가 낫기는한데 그렇다고 확 나은 것도 아니고 그거땜에 매력적이지도 않는 느낌?

출시된지 꽤 된 액상이고 클론도 몇가지 버전이 있던데 마밀크림류입니다. 제가 느끼기엔 마밀보다 딸기향이 좀더 상큼하지만 강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마밀도 그렇게 느꼈지만 얘도 딸기는 거들뿐이고 뒤에 커스타드 느낌이 더 메인인 것 같습니다. 마밀에서 치즈케잌 등 묵직한 애들을 뺀 느낌입니다.

그래서 커스타드 느낌이 강해지고 크래커나 치즈케잌에 고소하고 묵직한 느낌이 사라지니까 더 가볍다고 느껴지긴한데 마밀은 느끼하긴해도 그런 묵직하고

고소? 하다고 느껴지는 부분들에 매력이 있다고 생각되는데 얘는 그냥 커스타드 액상에 딸기우유 추가요 느낌에 전 커스타드가 좀 느끼했습니다.

드리미베리 < 유니콘밀크 < 마더스밀크 순으로 묵직하다고 느끼하다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JUUL (타바코, 민트, 브륄레, 후르츠, 망고, 클래식멘솔) / 쥴은 그냥 쥴팟 안에서 점수 매기도록 하겠습니다.

타바코 ★★★☆ - 1453에서 먹어봤을 법한... 전담 처음 넘어올때 추천될만한 무난한 타바코향입니다. 맛은 뭐 거의없고 단향이 납니다. CRFT 쏠트 타바코향이 트리베카스럽고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민트 ★★★★★ - 주력입니다. 무난하고 깔끔하고 적당히 시원합니다. 후라보노마냥 민트향만 있는건 아니고 좀 블렌드된 느낌인데 좀 바닐라? 스러운 느낌도 있는 것 같고 혀 상태가 깔끔할 때는 단맛도 제법 강하게 납니다.

피고나서 남는 향 또한 깔끔하기 때문에 방에서 피기도 좋고 몰래담배 하기도 좋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csv 자체가 아무래도 심심하기때문에 멘솔이 좀 들어가 있어야 피는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쏠트-E 민트보다 이게 훨씬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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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르츠 ★★★ - 나쁘진 않은데 그냥 과일믹스풍선껌에다가 단냄새 좀 나는데 설탕 탄내스럽게 느껴지고 뭔가 텅빈 느낌이라 전 따로는 안 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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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ED 쏠트 과일향들이 훨씬 낫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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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륄레 ★★★☆ - 얘도 부드럽고 브륄레향이 나쁘지는 않는데 굳이 디저트를 쥴에다 먹어야되나... 싶은 심심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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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 - 얘도 그냥 무난무난한 망고향입니다. 불량식품느낌보단 그래도 진퉁 망고향 쪽이긴해서 제법 괜찮은데 은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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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멘솔 ★★★★★ - 오리지날 타바코팟에 멘솔 첨가한 듯한 느낌인데 민트보다 훨씬 시원하며 멘솔이 조금은 심심하고 무난했던 타바코향의 빈 부분을 많이 채워주는 느낌이라 매우 좋습니다. 추가로 저는 원래 캡슐형 멘솔담배(보헴슬림핏브라운)을 주력으로 폈던 사람이라 그런지 타바코+멘솔이라 더욱 맘에 드는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이고 다시 이거저거 먹어보고 모아서 글 써보겠습니다 ㅎㅎ

시간나면 뭐 헤일로 파이 맥7 퀸비 이런 시절부터 마밀 그마 이런 때, 훨씬 전에 먹어봤던 기성액상들도 있긴있고 ㅎㅎ

김장액상들도 레시피 댓글에 대부분 후기 적긴했지만 한번 모아서 먹어본 김장편도 적어볼게요!!

여러분들의 인생액상이나 맛있는 액상도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