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놈들의 상자 전자담배(AMERICAN BOX MOD).. 후기
본문
먼저, 양놈이라는 저속한 표현을 사용하여 관심을 끌었던 부분에 있어서 아메리칸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트게에서 교환으로 업어온 아메리칸박스모드, ABM 입니다.
페텍에서 이미 DPRO 133 KIT을 질러서 날라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병렬멕(언-레귤레이티드 박스 모드)
에 대한 궁금증과 수집 욕구 때문에 어쩔수가 없이 질렀네요.
이 모드기에 대해서 말하기에 앞서, 아메리칸이 만든 물건에 대한 감상을 써 보고자 합니다.
때는 바햐흐로 약 십수년 전 군대에 근무하던 시절, 야간근무 시 지휘통제실 올라가는 길이 험난하여 플래쉬 라이트를 구매하고자
휴가 나와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때 였습니다.
당시 LED가 여러발 달린 겁내 간지나는 후랏쉬를 부대앞에서 개당 만원정도에 판매하고 있었더랬죠.
(알고보니 LED 12구 후랏쉬 뭐 이딴거는 다 저가형이고, 제대로 된 택티컬 플래쉬라이트는 LED 한발로 승부를 봤었죠)
그런데 뭔가에 이끌려 저는 레트로하고 엔티끄한 디자인의 맥라이트(MAG-LITE)를 구매하게 됩니다.
밧데루도 두개나 들어가고 전구도 필라멘트 방식의 크립톤 전구.. 무게도 엄청히 무겁습니다.
양형 감성을 느끼고자 구매했지만 쭝국산 10구 LED 만원짜리 후랏쉬보다 어두웠죠..
그런데 희안하게 그 만듦새와 감성 때문에 자꾸 손에 쥐고싶은 감정을 불러일으키더군요.
밝지는 않지만 헤드를 돌려서 빛을 먼 곳으로 보낼 수도 있고... 희미하지만 가장 일직선으로 빛을 멀리 보낼 수 있는 녀석이었습니다.
그때부터 느낀 것이, 이 양형들의 감성 이라는 것이 좁내 투박하고 심플하지만 자꾸 손에 쥐고싶게 느끼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엉뚱한 뻘소리만 하고 있는데요,
ABM 역시 사용기간 10시간도 안된 초짜의 입장에서도 이러한 감성이 잘 느껴집니다.
도장면은 유리처럼 고르지 않고 여기저기 손으로 해놓은 느낌이 나고,
아구리가 완전히 딱 들어맞지 않는 부분도 있구요.
그런데 왠지 손에 쥐고싶은 느낌이 자주 나는것이 아주 좋습니다.
출력은 그냥 한발짜리 원통멕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 정도 이더라구요.
그런데 저저항으로 빌드한 코일에서는 (흥미삼아 0.1옴 한번 해봤네요) 병렬의 진가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베터리 효율은 좀 더 써봐야 알 것 같구요.
전체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꾸욱 눌러야 하는 버튼도 아날로그틱 해서 좋고, 무게도 가벼운 편 입니다.
나중에 DPRO 133 KIT 오면 비교도 해봐야 하겠네요.
아.. 갱장히 두서없네요.
즐거운 전담생활 하십셔.
댓글 9건
지혁이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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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저렇게 만든 제품인가요 전투로인한 흔적인가요 ... |
끽연마스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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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혁이형무늬가 나무무늬 입니다 ㅎㅎ 매끈해요 |
지혁이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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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끽연마스터워... 제 드래그보다 몇배는 전투형인줄 알았습니다.
왜 미군이나 쓸법한 전쟁터에 나간 수통느낌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주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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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질반질 하네요 +ㅁ+) |
끽연마스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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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감사합니다 ^^ |
cok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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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장하네요 |
끽연마스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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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ke실제론 얌전합니다 ㅎㅎ |
뿌루꾸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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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가 드래그 보다 가벼운 편인가요~~? |
끽연마스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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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루꾸꾸드래그도 쓰고있는데요, 이녀석이 훨 가볍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