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괜찮은 드리퍼 VANDY VAPE [PHOBIA R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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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스퍼입니다.
오랜만에 리뷰로 다시 한 번 찾아뵙네요~
오늘 리뷰할 제품은 많이들 좋아하시는 브랜드, 반디베이프의 포비아 RDA입니다.
사실 이 제품이 국내외로 호평이 많았던 제품이라 리뷰하기가 개인적으로는 좀 부담이었습니다.
같은 내용의 리뷰로 끝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테스트 기간이 좀 길었는데요.
일주일동안 포비아만 사용하면서 느꼈던 장단점을 리뷰로 작성 해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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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징입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모습이네요.
아크릴 박스 안에 제품이 들어있습니다. 색상은 SS, Black, Gold, Rainbow 이렇게 네가지가 출시 되었으며
오늘 제가 리뷰할 제품은 Black 색상입니다.
간단한 스펙입니다.
24mm 드리퍼로 다른 드리퍼와 비교했을때 특별하게 다른점은 없습니다.
구성품입니다.
덱이 하나 있고 두개의 캡이 있습니다. 하나는 쳐비캡을 사용하고 다른 하나는 810 드립팁을 사용할수 있는 캡인데요.
옆에 엑스트라 파츠가 담겨있는 비닐에 510 커넥터도 같이 들어있습니다. 취향에 맞게 사용하시면 되겠네요.
설명서와 워런티 카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엑스트라 파츠의 구성입니다.
탑캡과 덱에 이용되는 사이즈의 오링들이 들어있고 그 옆에 보시면 육각 나사가 있습니다.
바텀핀이 제공되어 바텀피더 유저분들께서도 사용가능하도록 되어있으며
아까 말씀드렸던 510 드립팁의 이용이 가능하게 도와주는 커텍터와 육각, + 드라이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처음 빌드 할 때 덱에 있는 나사는 당연히 육각이라고 생각하여 손이 아무 생각없이 육각 렌치로 향했지만...
계속 헛도는 느낌에 이게 뭐지라는 생각과 함께 덱에 체결되어 있는 나서를 본 순간...!
십자 나사였습니다.
포비아 RDA는 육각과 십자 나사를 사용해 원하는 나사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Vandy Vape이 베이퍼들에게 작지만 세심한 만족도를 주려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또한 Vandy Vape이 많이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겠죠?
캡의 모습입니다.
처비, 810 드립팁을 채결 할 수 있는 캡들인데요.
캡 옆면에 포비아의 로고가 깊진않지만 아주 깔끔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사실 여타 일반적인 드리퍼들의 경우,
처비캡이 포함되어 있다 하더라도 에어플로우를 조절하는 기능까지 덧대어져 있는 경우가 많았고
탑캡이 일체형이 아니라 분리형으로 되어있어 810과 처비 드립팁을 동시에 호환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드리퍼들은 대게 사이드 에어플로우로 설계가 되어있죠.
하지만 포비아는 바텀 에어플로우 시스템의 드리퍼로써 캡의 사이드에서 에어홀을 조절할 필요가 없기에
따로 "탑캡"이라는 파츠가 있지 않습니다.
일체형으로 제작되어있는 포비아의 캡이기에 처비와 810의 호환이 불가함에 부딫혀서인지
Vandy Vape에서는 포비아에 두개의 캡을 포함시켜 유저들의 입맛에 맛는 Vape life를 서포트하려는 의도가 보여집니다.
사실 처음에 드리퍼가 두개 들어있는 줄 알았습니다..................
3초간의 행복이었네요.... 헿
덱입니다.
사실 제가 블랙 색상을 싫어합니다. 옷이나 다른 기기들에서의 블랙은 괜찮지만
이상하게 전자담배에서의 블랙색상은 꺼려지더군요...
이유는 너무 '글로시'하거나 '고급져보이지 않는' 블랙의 색상들이 많다고 느껴져서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여 저는 Stainless Steel 본연 그대로의 모습, 외관을 좋아합니다. SS라고도 하고 실버 색상이라고도 하죠. (제가 부를땐 그냥 스댕....)
그래서인지 처음 포비아 리뷰 제의를 받았을 때 내심 'SS 색상이기를..."하고 기대했지만 블랙 색상을 확인하곤
조금 실망했었습니다.
하지만 언박싱 과정에서 이 실망감이 호감으로 바뀌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블랙은 맷 블랙(matte black)컬러인데요. 포비아의 덱이 제가 좋아하는 딱 그 색상이었던거죠!!
전체적으로 맷블랙으로 도색되어있는 덱에 금빛 나사까지 체결되어있으니 뭔가 중후하고 멋짐이 묻어나는 자태를 보며
저도 모르게 이쁜데?라는 생각을하게 되었습니다.
덱 사이드에는 이렇게 포비아의 로고(혹은 심볼)이 잘 프린팅 되어있고요.
덱 하단은 이렇게 멋스럽게 되어있습니다.
사실 제 기준으로는 덱의 디자인이 너무나도 예쁘다고 느껴져 오랜만에 입꼬리를 올린채로 언박싱을 했네요 :)
자 이제 본격적으로 빌드를 해봐야겠죠?
이번 빌드는 스티치드 에일리언 듀얼 3mm입니다.
목표는 다들 아시겠지만 0.16ohm.
예 정확합니다~
저만 그런건가요? 전 목표한 옴의 수치가 정확히 표기되었을때의 이 옴르가즘(?)을 참 좋아합니다..... 헿
물론 뭐 이 코일을 제가 제작한건 아니지만 핫스팟을 잡다보면 조금 더 높다던가 낮다던가 생각했던 옴의 수치가
나오질 않아서 시무룩할 때가 있잖아요....?
그렇잖아요.....?
저만 그런거 아니잖아요.....?ㅠㅠㅠㅠㅠ
아무튼 빌드가 성공적으로 끝이 났습니다.
빌드가 끝났으면 이제 베이핑을 해봐야죠~
사용한 기기는 헬스케빈에서 지원해주었던 Smoant사의 Charon 218 TS입니다.
블랙으로 되어있는 베젤에 블랙색상의 드리퍼라...
블랙을 고집하는 많은 베이퍼들의 이유가 이해되는 부분이기도 하네요.
이제 테스트를 하면서 느낀바를 알려드려야겠죠?
장점
1. 미려한 디자인
- 사실 디자인에 있어서는 다른 드리퍼들도 예쁜 제품들이 참 많죠.
모양에 있어서 혹은 각인에 있어서 각자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의 드리퍼들이 있을겁니다.
하여 중간만가도 괜찮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는데 제 기준에서 포비아는 사이드 에어플로우가 없는 만큼
전체적으로 매트한 컬러에 심플한 로고가 각인되어있는 이 디자인이 참으로 미려하다 생각되었습니다.
2. 나사의 선택폭
- 굉장히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많은 베이퍼들께서 호소하시는 소위 [육각 나삿머리의 빠가] [육각 나삿머리의 마모] 문제가 참 스트레스였죠.
하여 질게에도 많이 올라오기도 하듯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저 또한 왜 십자모양의 덱 나사는 없는건가 할 때가 있었는데 포비아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주어 참 고마웠습니다.
3. 맛표현
- 아... 맛표현...
사실 이게 너무나도 애매합니다. 세상엔 정확한 기준을 가지고 좋고 나쁨을 표현할 수 없는 경우가 참 많은것 같아요.
베이퍼들에겐 맛표현이 이 경우에 해당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제 스타일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철저한 플레이버 체이서(맛표현 중시)이고 달고 신 그런 액상의 맛보다는
향료의 향을 즐기는 타입입니다.
클라우드 체이스는 재미는 있지만 연초 흡연자들마저도 불쾌해 할 정도의 연무가 오히려 더 독이 될때가 많기도하고요.
포비아의 맛표현은요.
이런 표현을 리뷰에 사용해도 되나 모르겠지만....
모더를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 쯤은 경험해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드리퍼가 많이 나오길 기대하는 마음에...)
이유는 제가 여태껏 만나봤던 드리퍼들 중 호평을 받은 제품들의 리뷰 내용을 보통 이랬습니다.
"맛이 진하다", "맛표현이 직관적이다", "실제로 액상의 음식을 먹는 기분이다."
저런 표현을 해주는 드리퍼들이 좋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그런 맛표현을 좋아하시는 베이퍼들도 상당하니까요.
하지만 포비아의 맛표현은... 제가 감히 단언하자면....
향이 진하다
향이 진하다입니다. 정말이지 이 RDA는 액상의 향을 어찌도 이렇게 잘 표현해내는지 모르겠습니다.
액상에 믹스된 향료가 가진 맛, 그 단맛과 신맛은 부담스럽지 않게 적절히 올려주면서도
이 향료들의 향을 어찌나 밸런스있게 잘 표현해주는지 제가 일주일에 80ml정도를 베이핑하는데
정말 거짓말이나 보탬없이 일주일에 140ml정도나 소비했습니다.
복잡한 레시피의 액상들의 향도 굉장히 세세하게 잘 표현해주니 요즘 향을 즐기는 베이핑에 푹 빠져버렸어요.
(그만큼 가습에도 유의하셔야 할 것 같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단점
1. 휘슬소리
- 바텀 에어플로우 방식의 드리퍼는 대게 휘슬소리가 납니다.
이유는 여러가지입니다. 솜의 양, 코일의 위치 혹은 에어홀안에 있는 불순물 등등등.
근데 포비아는요... 솔직히 거슬립니다 많이.
제가 코일의 위치를 들었다 놨다 옆으로 뺐다 당겼다 별짓을 다해봤지만 잡히질 않습니다.
아마도 덱 내부에 있는 에어플로우 부분의 설계 자체가 휘슬소리가 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크긴 큽니다... 난 무슨 이유에서든 정숙하게 베이핑을 해야 만족한다는 분들은 피하시는게 좋겠습니다.
2. 오링 핏
- 오링의 핏이 빡빡한걸 좋아하실수도 좀 널널한걸 좋아하실수도 있겠지만 전 빡빡함을 선호합니다.
말로 표현하자만 오링에 자연스럽게 액상이 흘러들어갔을때도 조금 힘을 주어야 돌아가는? 그런 핏감을 선호하는데
포비아의 오링은 너무 헐렁합니다. 생활하면서 주머니에 있는 기기를 꺼낼때 무화기 부분을 잡고 들어올릴때가 있는데
이런 핏감이라면 자칫하다간 (오링에 액상이 많이 묻어있는 상태라면) 캡이 그냥 빠져버려서 기기가 낙하할 가능성이
농후해보입니다.
총평
이번 리뷰는 맛표현 부분에 있어서 느낀바를 너무 길게 적었나 싶을 정도로 조금은 긴 리뷰였네요.
하지만 그만큼 포비아의 매력이 맛표현, 정확히는 향의 표현에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혹자는 고가의 드리퍼들도 충분히 해내는 표현력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Vandy Vape의 PHOBIA RDA는
30불 중간($35.99~$37.99)에 위치한 가격대의 RDA라는 점을 인지하셔야 할 겁니다.
개인차에 의해 부족할 수도 넘칠 수도 있겠지만 저에겐 이만한 드리퍼가 없다는 점은 확실하며 앞서 언급드린
저와 같은 취향의 유저시라면 굉장히 만족하면서 사용하실수 있을겁니다.
리뷰를 위해 제품을 제공해준 헬스케빈에 감사를 표합니다.
제품링크
http://www.healthcabin.net/vandyvape-phobia-rda-atomizer-silver-p/17239.html
(Silver 컬러)
http://www.healthcabin.net/vandyvape-phobia-rda-atomizer-p/17240.html
(Black, Gold, Rainbow 컬러)
댓글 12건
교당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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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잘 보고 갑니당 |
제스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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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당감사합니다 :) |
버나드c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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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당
휘슬소리의 경우 하부에 코일지그같은 얇은거로 밀면 하얀 플라스틱 돌아가는데 반절 돌리면 소리 안나더라구욥 제 카일린 미니 리뷰글에 영상보시면 나옵니당 |
segaku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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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 반디가 진짜 싸고 품질 좋은 무화기들을 많이 만들어 내는 거 같아요. |
제스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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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드c아 그런가요? 한번 시도해봐야겠네요~ |
제스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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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gakun네 간만에 좋은 드리퍼가 나왔네요~ |
HealthCab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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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Cab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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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DY VAPE PHOBIA RDA한개를 나눔합니다!!!
https://www.facebook.com/healthcabinkr/ 페이지를 팔우로하시고 공유해 주시면 VANDY VAPE PHOBIA RDA드립니다 공유하신 다음에 아래 게시물에 댓글해 주세요 ~ https://www.facebook.com/healthcabinkr/posts/1258985384246396?comment_id=1258997137578554¬if_id=1519892750152649¬if_t=feed_comment&ref=notif 댓글 중 한명을 뽑아 VANDY VAPE PHOBIA RDA드리겠습니다 많은 참여바랍니다 ^^ |
바람개비사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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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장문의 정성어린글 사랑합니다... |
제스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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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사탕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크레이지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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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초보에게 자세한 설명이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감사함니당~! |
제스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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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탑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