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처음부터 끝까지 괴롭힌 믹서...

단가 절감도 좋지만...최소한 +,-극 정도는 표시가 되어 있었으면....

사탕은 센스죠. 이게 가장 나았던듯...

당장 필요 없는 퓨어니코틴은 꽁꽁 싸매서 어두운 곳으로...

그나마 포장이 단단해서 좋더라고요.

어찌된 일인지 콸콸콸 샜습니다.

이래서 파라필름을 쓰나...

니코세린도 VG 30이 새어 나왔네요;;;


일단 들어 있는 것들....

다 좋았는데... 어찌된 일인지 제 껀 향료와 니코세린 VG 30ml이 모두 흘러나왔네요.

시작하면서 부터 손이 끈적끈적...

저는 오로지 폐호흡이기 때문에 스텐다드는 필요가 없었습니다.

일단 폐호흡을 위한 항목을 체크. 교반표가 같이 들어 있는 건 정말 좋았네요.

준비물들.... 폐호흡 액상을 만들기에 일부는 빠지고 일부는 세트에 포함되지 않은 것들이 들어 갑니다.

일단 이것들부터 집어 넣고...

쿨민트 껌 맛인데 향료 냄새는 그다지... 화학물 냄새가 강하네요.

일단 믹스 전이라 그럴 수 있다 생각하고 다음 차례로...

다른 첨가제 까지 다 넣고 보니...아주 걸쭉하네요

쉐킷! 쉐킷! 일단 주니까 썼지만...이왕 줄거면 좀 제대로 된 걸 주지...라며 원망한 믹서...

그나마 힘도 없는데 제대로 섞어 주긴 하네요.

보틀에 넣기가 쉽지 않다고 해서 나름 머리를 써서 넣어 봤는데...VG의 점성을 깔봤습니다.

대참사...ㅠㅠ

결국 약국 병으로 스포이드 처럼 옮겨 담았네요.

그나마 집사람이라도 머리가 좋아 다행입니다 ㅠ

완료. 옮겨 담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감상은...

1. 첫맛은 괜찮은데 뒷 끝이 그다지...

-제가 주문한 건 쿨민트 껌 맛인데... 진짜 비슷합니다. 

 문제는 처음 쿨민트향은 괜찮지만 뒷 맛은 딱 단물 빠진 껌 맛이네요.

 아니면 쿨민트 껌 씹으며 담배 피는 듯한 느낌이네요;;; 

 끝 맛이 단배 진물과 비슷해서 조금 불쾌감이...

좀 더 복잡한 맛을 기대했는데...조금 아쉽습니다. 시간이 좀 더 지나면 맛이 살아 나려 나요?

니코 베이스를 빼고 맛을 봤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좀 듭니다.

2. 중요한 타격감

니코 양을 3mg로 만들었는데... 타격감이 강하네요.

물론 폐호흡이라 그렇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더 강합니다.

그런데 퓨어 니코를 희석한 것과는 또 타격감이 달라요. 

퓨어 니코를 희석한 것이 목에서 타격감이 느껴진다고 하면 이건 혀에서 부터 타격감이 오네요.

오히려 목에서 받는 타격감은 조금 덜하다는 느낌입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니코뽕은...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 올라오긴 올라와요.

제 기준으로는 꽤 강합니다.

3.DIY

김장이야 하던 거라 크게 어려움이 없었고 메뉴얼과 교반표만 보면 초보도 쉽게 만들 수 있게 

한 건 정말 괜찮았네요.

다만 유일한 불만은 배송된 액상이 새어나온 것과 믹서 정도?

최소한 무슨 베터리가 들어가고 +,- 극 정도는 적힌 걸 주셨으면....

니코틴 베이스로는 정말 괜찮은 거 같아요.

차라리 반/반으로 해서 다른 향료도 섞어 봤으면 좀 더 정확한 비교가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그게 아쉽네요.

아이디어는 좋고 나름 결과물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관건은 가성비가 얼마나 되느냐가 문제겠네요.

그럼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