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떤 싱글 드리퍼를 사야할지 모르는 선택장애를 가지신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하쿠에 대한 맛표현에 충격을 받아서...

르슈와 하달리가 그렇게 진하게 올려준다길래 구입을 했습니다

둘다 시연을 해보았고, 개인적으로 느끼는 거지만

어떤 분들은 르슈가 하달리보다 맛표현이 약하다고들 하시는데

실제로 펴보면 거기서 거기입니다

막 하달리가 드라마틱 할 정도로, 진하다 이 정도 수준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둘다, 복합적인 액상도 있으면 충실하게 잘 끌어 올려줍니다

굳이 그래도 더 맛표현이 진한걸 고르라고 한다면 당연히 하딜리기는 한데...

극도의 복합적인 액상아니면 거시거 거기이니 신경쓸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단지 차이점이라고는 흡압인데요

여기서 난 하달리를 살지 르슈를 살지 선택하시면 됩니다

하달리는 확실히... 싱글 드리퍼 치고는 무화량이 어마어마 합니다

한번에 훅하고 들어오는 연기 때문에 놀라울 정도인데요

0.5~0.6옴을 맞추어도 이 정도면.. 정말로 대단한 드리퍼라고 생각이 듭니다

반면에 르슈는 무화량은 조금 적습니다

그런데 흡압이... 솔직히 요즘에 한창 뜨고 있는 MTL 버서커 RDA 살바에야 차라리 3층집에서 르슈를 사는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뭐 말 나온기에 버서커 RDA도 리뷰 하자면, RTA에서 조금 더 진하다면 진할 뿐이지 역시나

드라마틱한 변화는 크게 없습니다

허나 입호흡 수준의 흡압을 가지고도, 드리퍼의 맛표현을 충실하게 올려주는 르슈는 진짜

역대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물론 사이렌 1칸 정도 수준의 극도의 흡압은 아닙니다

한 사이렌 2~3칸 정도? 그리고 카라플과 거의 맞먹는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정리를 하자면

듀얼 수준의 무화량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무조건 하달리 하데온 티어로 가시는게 맞구요

입호흡의 흡압이 그리운데... 흡압을 가자니 맛표현이 뭔가 부족할지 모르는 사람들

딱 저같은 입호흡 유저들은 절대로 망설이지 마시고 르슈 가시면 됩니다

저도 르슈가 그래도 드리퍼인데 진짜 흡압 걱정 많이 했거듣요. 이거 샀다가 진짜 드리퍼급 되는거 아닌가...

근데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흡압을 원하시면 르슈로 가셔도 절대로 맛표현 하달리에 뒤지지 않으니 마음 놓고가셔도 됩니다.

주의

1. 르슈가 무화량이 하달리에 비해서 적다는 것이지

입호흡기 수준의 무화량은 아닙니다 연기 많이 나오니까 무화량 부담이신 분들한테는 살짝 고려해볼만 합니다 (그렇다고 심각할 정도의 수준은 아닙니다)

2. 극도의 흡압을 추구하는 입호흡 분들 (사이렌 1칸 버서커 1칸 수준..) 한테는 아쉽게도 그 정도 수준까지는 아닙니다. 허나 맛표현을 좀더 높이고 싶다면 르슈로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