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육두문자입니다

어제 페텍에서 상당히 기대하던 하쿠의 차기작인 베나를 받아 세척후 조립하는 과정에서 센터핀 절연체가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ㅋㅋㅋ

원래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써보기라도 하자라는 생각으로 리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출처: 페텍)

만듦세:

제가 구입한 제품은 YFTK의 제품이 었으며 만듬세자체도 상당히 좋았지만 약간의 쇳가루 같은 가공잔여물이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

위에서 언급드린대로 절연체가 없어 한번써보기나 하자는 생각으로 센터핀에 몇개의 오링을 끼워서 고정이 되게끔만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주의: 절대 권장드리지 않는 방법이며 멕모드에서는 치명적인 결과를 부를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구조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내부는 꽤나 넓은 모습으로 보이며 빌드도 어려워 보이진 않습니다 빌드에 대해서는 차후에 언급하겠습니다

그리고 에어홀도 위아래로 두개가 뚫려있는데 코일을 잘 위치시키면 코일 하면과 상면 측면까지 고루 플로우를 끌어올 수 있을 것 같으며

두개의 에어홀 중 아래가 조금 더 커서 하부 에어홀 같은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휴대폰으로 찍다보니 사진이 조악하지만 사실 개인적으로 이 무화기에 끌린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에어홀이 사선으로 아래를 향해있어 누수에 대한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수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현재 하데온을 사용하며 한번씩 우는 하데온에 빡치고 510으로 액상을 리필하려고 하다가 하데온 캡만 빠져서 두번빡치는 상황이었는데

하쿠 베나는 이 두가지를 모두 개선 시켜줄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현재 서랍에...)

본격적으로 빌드를 해보았습니다

저는 대개 28*3/36이나 30*3/38 니크롬 퓨즈드 클랩튼을 사용하는데, 싱글 빌드 무화기에서 고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적이 많습니다.

베나는 포지티브 덱에 코일 다리 한쪽을 끼워 나사로 고정하는 방식을 취하고있어 코일다리가 도망가고싶어도 도망갈수가 없는 구조로 되어있어

특수코일 체결에 굉장히 수월함을 느꼈습니다. 반대편은 막혀있지않았는데 양쪽 모두 막혀있지 않아 빌드 편의성이 상당히 좋았습니다(양쪽다 막혀있으면 빡쳤을듯)

빌드를 하며 이런식으로 지그?를 올려놓고 고정할 수 있어 편안합니다

저는 처음 고정된 위치보다 살짝올려주어 코일 하부에 공기 유입이 조금더 많도록 해보았습니다

맛표현 및 흡압(주관적):

이미 같은 조건으로 빌드된 하데온과 비교해보았을 때 맛표현 자체가 떨어진다거나 뭉게지는 느낌은 받지 못했으나

맛의 농도가 비교적 얕으며 하데온이 타이트한 덱을 가져 굉장히 농도가 짙은 연무를 올려준다면 하쿠 베나는 조금 부드럽게 올라온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흡압은 보기보단 널럴한 편이나 하데온보다 조금 걸리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총평:

빌드편의 갑, 맛표현 우수, 흡압 하데온보다 조금 덜 널럴, 비교적 누수 압박 덜함, 미니미니미니미

이상 꾸역꾸역 빌드해 잠깐 사용해본 하쿠 베나 후기였습니다ㅂㄷㅂㄷ

써놓고 보니 장점은 많은데 막상 제가 쓰질 못하네요...껄껄

오기로 처음 써본 리뷰였으니 잘봐주시길 부탁드리며 해피베이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