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 하다 리뷰글 한 번 남겨 봅니다.

예약구매하고 잊을때쯤 온 Aspire Nautilus AIO을 간략히 다뤄보겠습니다. (글 재주따위 없으므로 간략하게 핵심만..)

외관: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

일단 예쁘지 않습니다. 너무 못났더라면 안샀겠지만 봐줄만 하게 못생겼습니다. 

예쁜 구석이 없고 예쁘게 만들 의도 또한 없는듯 합니다. 기존 Aspire 사의 팟 시스템과 비교하면 더욱...

(Aspire사의 팟시스템 전작들, 좌로부터 Breeze, Cobble, Spryte, Breeze2)
그런데 기기적 완성도가 좋습니다. 마감은 흠잡을 만한 부분은 없습니다. 좋다는 의미는 아니고, 나쁘지는 않다 정도.

위생캡이 있는데 처음엔 위로 잡아서 빼려는데 불편해서 불만이였는데, 엄지로 꾹 밀어내니 잘 열립니다. 위생캡의 열고 닫는 감각이 좋습니다.

또 팟을 탈부착 하는 감각도 좋습니다. 탈착 할 때 절제된 동작, 장착시엔 "딸깍" 하는 감은 부족하지만 여백없이 빽빽하게 채워진듯한게 마음에 듭니다.

크기는 성인남성 기준으로 주먹을 쥐고 검지, 중지를 펼치면 딱 그 사이즈입니다. 식칼의 손잡이와 비슷한 파지감을 줍니다. 더 비슷한건 못 찾겠네요.

무광이고 재질자체가 스크래치에 취약한 재질은 아니라 내구성은 좋아 보입니다.

처음에 위생캡은 왜 있나 불편하고 분실하기 좋아보이는데... 했으나 같이 구매했던 코블( 위 사진 중 제일 이상하게 생긴것)과 같이 주머니에 넣어보니 코블 흡입구에 먼지가 잔뜩 붙어 있는걸 보고 아 갓생캡 했습니다. 대롱대롱 달려 있는 형태여도 좋을것 같습니다. 일주일 후에 없어질 것 같아서..

파이어 버튼 큼직하고, 탈착 버튼도 작지 않습니다. 좋습니다. 근데 파이어버튼 LED가 바디컬러 같은데 심하게 촌스럽습니다. 버튼의 누름감(?!)은 나쁘지 않고 형상또한 위로 넓은 형태가 누르기 좋아 보입니다. 버튼 주변부에 크롬으로 몰딩이 있는데 그 몰딩으로 어두운곳에서도 버튼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근데 그 몰딩도 안예쁩니다. 못났습니다.

편의성: 이것이 팟 시스템의 표준 (★★★★☆)

팟 시스템 중에 가장 좋아보입니다. 일단 팟에 액상 주입부가 큼직합니다. 스포이드로도 넣을만 합니다. 주입구 마개도 팟에 매달려 있어 좋습니다.

딱 자동차 주유구의 그것입니다. 주유캡이 대롱대롱..

팟에 BVC 코일헤드를 낑구면 그곳에 air flow 조절이 가능한 부분이 있는데 보기에도 편하고 사용하기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기성 코일을 채택한 점은 너무 마음에 듭니다. 팟을 안버려도 돼!

성능 : 이것이 노틸러스X 다.(★★★★☆)

전 오랫동안 노틸X를 써왔습니다. 이건 노틸X 입니다. 블라인드 테스트 해봐도 노틸X 입니다. 흡압 조절이 노틸X와 정말 닮았습니다.

잔뜩 조이면 안빨리는 정도의 빡빡한, 모두 열면 이게 공갈 폐호흡이다를 잘 보여줍니다.

성능은 정말 무난 합니다. 배터리도 오래갑니다. 노틸X입니다. 피코에 노틸X 단 그 감각입니다.

결론 : 노틸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