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프맞이 세일로 정말 오랜만에 수제코일을 구입했습니다.
맛표현 좋다고 소문이 자자한 헬릭스 클랩튼인데요.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전 버전인 0.16 버전보다 램프업이 빨라졌다고 합니다만 제가 0.16을 안써봐서...
하지만 개인적으로 0.20~0.25 사이의 저항값을 제일 좋아하는 편입니다.
에일리언 코일을 쓸 때도 한바퀴 더 감아서 쓰곤했져+_+
알로에베라같은 노답 쿨링 액상도 적당히 먹을만하게 베이핑할 수 있고 제겐 플레이버 클라우드 체이싱 모두 만족스러운 저항값이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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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을 개봉하면 위처럼 영-롱한 코일이 수줍게 얼굴을 내밉니다. 하앍
제가 사진고자라 이 영롱함이 전달이 잘 안되네영...

코일 아래에는 혹시나 코튼이 없는 분들을 위한 무인양품 코튼컷이 다량 깔려있습니다.

진짜 열자마자 빌드 시작했습니다. 차믈수가엄써여...

코일 다리 손떨면서 자르고 핫스팟 잡았습니다. 다리를 넘 길게해서 그런지 0.22~0.23 정도 나오네용.
근데 진짜 저 핫스팟 이쁘게 못잡는듯요 진짜 다른 분들은 파란색이던데 나는 왤케 누렇지...

솜은 코튼베이컨으로 했습니다. 사진은 숱치기 전이구요
사실 숱치고나서 사진 또 찍는거 까먹음 빨리 먹고 싶었어요...

처음 테스트해볼 녀석들은 이 친구들입니다.
펠릭스 사의 라임라임과 콜라맨이쥬스의 콜라맨입니다.
추천해주신 스피나님 감사드립니당(__)

아 그리고 테스트할 무화기는 덱보고 아신 분들도 계시겟지만 라온발 아포 젠2 클론입니당
테스트하기 전에 홍여사 세정제로 세척해서 잔향은 다 날렸습니다.

둘다 60W 3.71볼트로 테스트 해봤습니다.

****100% 제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1. 펠릭스 라임라임
저는 이 액상을 싱글 0.3옴 바텀 귀속으로 하데온에서 먹고 있습니다.
듀얼로는 니크롬 24게이지 0.24로 밖에 안먹어봤어봐서 정확한 비교가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우선 첫 느낌은 싱글로 쓸 때 보다 라임향은 줄어들고 사이다 느낌이 더 올라온다는 것이었습니다.
솔직히 하데온으로 먹을 때보다 맛있네요... 내가 왜 싱글에 먹고 있지 이거
확실히 첫 램프업은 단일 니크롬으로 쓸 때보단 느립니다.
그렇지만 단일 니크롬으로 쓸 때보다 복잡한 향이 더 선명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자세히 표현은 못하겠지만
하데온 퓨즈드클랩튼 0.3옴으로 먹을 때보다 라임향과 사이다향이 고르게 올라오는 듯하고

단일 니크롬 듀얼 0.24옴으로 먹을 때보단 램프업은 약간 느리지만 쿨링에 향이 뭉게지지않고 선명하게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2. 콜라맨
우선 저는 이 액상을 처음 구입했을 때 팔콘 트리플 코일로 시연했었고 사와서는 듀얼 퓨즈드클랩튼 0.18옴으로 먹어 왔습니다.
일반 퓨즈드 클랩튼으로 먹을 때에는 계피맛이 지배적으로 느껴져서 콜라에 시나몬 가루 넣은 것을 젤리로 만든? 느낌이었으나
퓨즈드 헬릭스 클랩튼으로 맛보았을 때는 역시 램프업이 약간 느리나 계피향이 약간 줄어들어 와 콜라다 와 이게 콜라지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상태에서 쿨링 좀 타면 진짜 맛있을 거 같아요. 액상리뷰 하고있는건가?

아무튼 전체적인 느낌을 살펴보자면
첫 램프업은 단일 니크롬/퓨즈드클랩튼보다 확실히 약간 느립니다.
가변으로 쓸 때 프리히트기능을 이용하면 괜찮을 것 같지만 멕에서 사용할 땐 처음과 두 번째의 무화량이 다른 느낌이랄까요.

맛표현은 속되게 말해서 ㅆㅅㅌㅊ입니다.

액상의 복잡한 향을 모두 균등하게 올려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디저트나 연초향은 테스트를 해보지 않아 정확히 말씀드리진 못하겠으나 과일액상에서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느꼈습니다.

그리고 함께 보내주시는 스티커가 X나 이쁩니다.
뱃지로 만들어서 가방에 달아도 어디서 샀냐고 물어볼거 같음요

오랜만에 수제코일을 맛봤더니 기부니가 넘 좋아졌네요.
제가 가성비충이라 복귀하고부터는 긱베이프 ZN08을 사랑해왔는데
이제 이 맛을 벗어나지 못할 듯 합니다.

이상 리뷰를 마치며
베.그님 할인판매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잘 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