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빌드를 못해서 기성만씁니다. 최근 유웰 크라운탱크4를 오프에서 괜찮은 가격에 구해서 쓰고있는데 좋아요.

이베이프에 이 탱크에 대해서 이야기가 많이 되고있지 않길래 간단히 말씀드리려구요.

12프린스, 케스케이드, 만타탱크, 닷24mm, 팔콘, 크라운탱크4 정도 기성무화기를 써봤습니다.

지금 주력으로 사용하는 크라운탱크4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드리면서 팔콘이랑 비교해볼게요.

온라인샵에서 볼 수 있는 제품정보랑 중복되는 내용은 뺄게요.

1. 결로

팔콘은 액상주입부를 막는 뚜껑 안쪽에 결로가 쌓입니다. 한 대여섯카토 먹다보면 상당히 많이 쌓여요.

이게 지나치게 많이 쌓이면 침니타고 내려가서 결국 에어홀쪽으로 누수가 되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크라운4는 윗뚜껑을 잠그는 부분이 침니 끝부분에 걸쇠로 되어 있어서 드립팁에서부터 결로가 생기면 바로 침니로 떨어집니다.

최소한 액상 주입구와 뚜껑안쪽에 결로가 참방참방하게 쌓여서 간간히 닦아줄 필요 없어요.

그리고 하단부에 셀프클리닝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실제로 에어홀부분까지 결로가 쌓이지는 않습니다. 좋아요.

2. 디자인

크라운4 예쁩니다. 원색컬러는 당연히 예쁜데 실버랑 블랙도 예쁩니다. 굉장히 빤딱빤딱거립니다.

조물거려보면 손끝에 걸리는 부분없이 매끈매끈합니다.

경통을 빼는 것이 좀 특이합니다. 코일이 침니에 나사식으로 꼽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하단에

눌러서 꼽고 잡아당겨 빼는 방식이라 침니부터 코일을 꽂는 부분까지 통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한쪽방향으로 유리경통을 쭉 밀어야 빠져요. 그리고 버블경통 쓰면서 봤는데

무화기를 완전히 다 조립해놓은 상태에서 경통을 돌려보면 돕니다. 양쪽에서 꽉 누르듯이 조립되는

구조가 아니라서 그런 것 같은데 어떤분께는 단점으로 느껴지시겠어요. 

막 휘릭휘릭 돌아가는건 아니고 힘줘서 움직여보면 돕니다.

일단 저걸로 인해서 누수가 난다거나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만 5미리 일자경통 낄 때 좀 힘들었을뿐

3. 흡입압

팔콘보다 조금 타이트합니다. 팔콘이 제 기준에선 굉장히 널널하다고 생각해요.

그렇다보니 크라운4는 조금 힘있게 흡입하는 편인데 그 소리가 안나요.

휘파람소리가 전혀 안나요. 그게 너무 좋아요.

4. 맛표현

아직... 국내 온라인샵에 메쉬코일은 안팔더라구요. 0.2옴코일, 0.4옴코일이 있는데

지금 저는 0.4옴코일로 60W에 해요. 맛표현은 제가 느끼기에는 굉장히 좋아요.

노보의 허니듀 팝이라는 액상을 주력으로 먹고있어요.

팔콘이 맛을 좀 강하고 쨍하게 내준다면 크라운4는 은근하게 입안에 퍼지는 느낌입니다.

시럽을 입에다가 냅다 짜넣는 것과 시럽을 뭔가에 타서 먹는 느낌의 차이(??)

저희 회사동료한테 해보라고 하니 맛이 굉장히 풍부하다고 표현하더라구요.

여기까지입니다. 맛있게 베이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