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회로 베이퍼스 유나이티드에서 밥티오 코스모킷을 지원받아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베이퍼스 유나이티드에 감사드립니다.

상품의 패키징은 박스를 개봉하면 무화기, 배터리, 충전용 케이블, 0.7옴 코일이라는 구성품이 한 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깔끔하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겉박스의 사진은 레드와 블랙의 기기였지만, 박스를 개봉하니 블랙 색상의 제품이 들어있어 좀 당황스러웠네요ㅋㅋㅋㅋㅋㅋ

이 부분은 박스 뒷면을 보시면 해당 기기의 색상에 체크표시 모양의 스티커로 표시되어 있으니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탱크와 배터리를 결합한 모습입니다.

탱크와 배터리를 결합하여 손에 쥐어보니 어라? 싶을 정도로 가벼운 무게감이 느껴지네요.

사진에서 보이는 손가락 쪽 은은한 펄감이 느껴지는 부분은 차가운 금속의 질감이지만, 그 외의 유광처리된 곳은 플라스틱 재질입니다.

코스모킷의 가벼운 무게감은 이 소재때문이 아닌가 싶은데요, 컴팩트한 크기에 걸맞게 정말 가볍습니다.

사용하는 다른 기기들과의 크기 비교입니다.

사진 왼쪽부터 차례대로 밥티오 코스모킷, 저스트포그 q16킷, 조예테크 이빅프리모se + 드바루 순 입니다.

(코스모킷 배터리의 윗부분에서 길게 뻗은 부분이 파이어 버튼, 그 밑의 V자모양 버튼은 출력을 조절할 수 있는 가변 버튼, 하단의 금속단자는 충전단자 입니다. 자세한 정면 사진이 없어 여기에서 설명합니다...)

이제는 국민 입호흡 입문킷이 아닌가 싶은 q16과 비교를 해 보자면 코스모킷이 무화기와 배터리의 길이는 짧지만 약간 더 통통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있겠지만 저는 통통한 배터리가 오히려 그립감을 더 향상시켜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저 통통한 배터리와 무화기 바로 아래의 곡면부분에 위치한 파이어 버튼은 정말 좋은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입호흡용 홀 개방)

(폐호흡용 홀 개방)

코스모킷의 또다른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점은 바로 이 공기유입홀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입호흡과 폐호흡 두 가지를 모두 사용 가능하게 하기 위해 많이 고민한 흔적이 보입니다.

코스모킷의 무화기는 서로 마주보는 두 군데로 공기유입홀이 뚫려있는데 한 쪽은 입호흡용의 작은 구멍 두 개와 폐호흡용의 길게 뚫린 구멍이 있고, 반대쪽은 폐호흡용의 가로로 긴 구멍만 있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입호흡용으로 하나의 구멍만 개방한 상태인데, 바로 아래의 사진을 보시면 반대쪽 구멍은 모두 막혀 있는게 보이실 겁니다.

이는 입호흡용 두번째 구멍까지 개방했을 때에도 마찬가지인데, 이렇게 한쪽의 구멍만 사용함으로써 빡빡한 흡입압으로 입호흡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번째와 네번째 사진에서 보여지는 것 처럼 폐호흡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앞 쪽의 홀을 모두 개방하면 뒤의 공기유입홀까지 풀개방이 되어 입호흡으로 사용할 대에 비해 시원(하긴 하지만 비교적 빡빡)한 폐호흡으로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앞 뒤의 공기유입홀을 비대칭으로 설계해 자신에게 맞는 흡압으로 베이핑을 즐길 수 있게 해 뒀으니 사용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흡압을 찾기가 좀 더 쉬울 것 같습니다.  

(요기서부턴 사진이 없네요 ㅠㅠㅠ)

외관의 감상을 모두 끝내고 본격적으로 이미 사용하고 있던 6mg 농도의 5:5 비율 김장 액상으로 시연을 해 보았습니다.

사실 위의 사진에도 나와있는 스틱형 기성기기인 q16으로 입문하여 폐호흡 rda를 거쳐 다시 입호흡 rta인 드바루로 넘어온 터라 맛표현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기성 코일을 사용하는 기기는 하나 밖에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기성 코일이 거기서 거기겠지...' 라는 생각이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기존에 체결되어있던 1.6옴 코일 대신 여분의 0.7옴 코일을 체결하여 코스모킷을 사용해보니, 분명 q16의 하부코일과는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제가 전문가적인 식견을 가지고 있어서 '이것은 코일의 차이, 흡압의 차이, 드립팁의 차이, 기타 등등의 차이...'라고 무어라 딱 찝어 말씀드리진 못하겠지만 상당한 만족감을 주는 맛표현 이네요.

에어홀을 하나만 개방했을 시에는 비교적 빡빡한 흡압에 비해 드립팁의 내경은 조금 널널하게 보여지는데, 무화량이 상당히 많아서 오히려 넓은 드립팁이 더 맛을 풍부하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연초의 느낌을 위해 무조건 좁은 내경의 드립팁이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이건 새로운 취향을 또 만들어주는 조합이네요.

다만 에어홀을 다 개방하고 사용했을 때에는 입호흡 만큼의 만족감을 주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입호흡용이 아니라 폐호흡용의 액상을 넣고 사용해보면 생각이 좀 달라질런지...

스틱형 기기는 입호흡기기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그런걸까요... 이건 개인 취향의 문제니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른 체결해 놓은 코일 소모하고 코스모킷과 호환된다는 bvc 코일도 사용해 보고 싶어지네요

아무튼 코스모킷은 든 전자담배 유저들이 가장 환영할 만한 요건인 간편함과 맛,두가지를 모두 충족시킨 기기가 아닌가 하고 마음대로 결론내리고 글을 마무리 지으려 합니다.

소지하기에 전혀 부담없는 크기와 가벼운 무게, 코일 교체형이라는 간편함(+bvc 코일과의 호환성), 풍족한 무화량과 맛표현...

이 정도면 다들 탐낼만한 기기 맞는 것 아닙니까??

하... 글을 마무리 지으려니 다시금 벅차오르네요

베이퍼스 유나이티드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급격한 마무리에 당황하셨겠지만 모두들 안전하고 즐거운 베이핑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