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달입니다.

액상 리뷰는 처음 해봅니다.

최대한 핵심만 어려운 표현없이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실 액상 리뷰는 호불호가 기기들보다 더 갈라지는 분야라서 리뷰 안할랬는데

제 입맛엔 꽤나 좋아서 한병 더 받고 싶어서 글 씁니다.

렛츠기릿 -

1. 패키징

보시다시피 니코틴 3mg, PG:VG비율은 3:7입니다.  요즘 액상들은 거의 VG 70%으로 나오죠.

패키징 박스 자체는 고급스럽니다.  박스가 이쁘면 일단 기대감이 올라가는데 디자인 매우 만족합니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건 맛이니 넘아가겠습니다.

2. 본품

패키징 박스 느낌 그대로 액상병에도 디자인이 이쁘게 잘 되어 있습니다. 녹차라떼 디자인이 맛나게 보이네요.

3. 향

베이핑 전 습관이 일단 한두방울 손등에 떨궈서 먹어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물론 베이핑할때와 맛차이는 확연히 납니다.

뚜껑을 열었을땐 녹차향이 확 납니다.  쓴 녹차향보단 나뚜루 녹차 아이스크림 향이 확 올라와요. 만족스럽습니다.

액상을 살짝 먹어봤을때는 녹차맛과 단맛이 동시에 느껴집니다.  이건 좀 존맛탱.

4. 베이핑

드랍 RDA + 퓨즈드클랩튼 0.17옴

3.2V ~ 3.7V 까지 순차적으로 먹어봤습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탑노트 : 녹차향이 확 올라옵니다. 나뚜루 아이스크림향 아닙니다. 녹차향에 익숙치 않은 분들은 화장품 향이라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미들노트 : 액상나던 나뚜루 녹차아이스크림 향이 훅 치고 옵니다. 이때 탑노트에서 나오던 화장품향이 어느정도 중화가 됩니다. 녹차맛 확연히 느낄 수 있어요.

베이스노트 : 탑노트와 미들노트에서 약하게 느껴지던 단맛이 훅 올라옵니다.

저볼트에선 녹차향이 강하게 올라오고, 볼트가 올라갈 수록 녹차향과 단맛이 단조롭게 납니다. 이건 취향에 따라서 즐기시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3.2~3.4볼트가 가장 녹차향을 즐기기 좋았습니다.

*총평 

1. 녹차향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이라면 금방 적응해서 즐길 수 있다.

2. 녹차 좋아하는 사람이면 충분히 맛있다.

3. 녹차향 싫어하는 사람이면 탑노트 향이 매우 거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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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탑, 미들노트에 녹차향이 강하기 때문에 마지막에 섞이는 단맛이 기분나쁘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과하게 달지도 않고

녹차향 자체를 감싸는 듯 부드러운 단맛이라 기분 좋게 베이핑 가능합니다.

전체적으로 쿨링이 없기에 겨울에도 충분히 맛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녹차향 자체가 여타 과일이나 디저트향보다 더 독특한 향이기때문에 탑노트에서 거부감이 들던 분들도 3~4번 정도 베이핑 하시다보면

그 향에 금새 익숙해져서 조화로운 녹차라떼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건 개인적으로 장점이자 단점인거같네요.

장점이라 생각하는건 금방 적응이 된다.

단점이라 생각하는건 녹차향을 즐기는 사람들은 탑노트, 미들노트에서 나던 서로 다른 녹차향을 분리해서 골고루 즐기기 어렵다.

단맛 자체도 입에 오래 남는 느낌이 아닌 타 디저트액상에 비하여 꽤나 깔끔한 느낌입니다.

보통 과일액상, 디저트액상이 꽤나 비슷한 베이스노트를 가지고 있어서 어느정도 물린 분들은 입가심으로 새로운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액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괜찮다싶어서 홈페이지에 들어가 가격을 좀 보려고 했더니 소매상..OTL....

김장액상에만 빠져사는 가난한 베이퍼에게 정말 좋은 기회였고 경험이었습니다.

가격만 저렴하게 풀린다면 진심으로 구매해 볼 의사가 있을만큼요.

이벤트로 받은 액상이라 칭찬만 하는게 아니고, 저에겐 꽤나 좋은 액상이었습니다.

그래서 리뷰이벤트도 당첨되서 한병 더 받았으면 좋겠어요.  연말이라 돈이 없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