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퍼스 유나이티드 뒷목 잡을 발칙한 코스모킷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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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메이븐입니다.
신규 출시를 기념하여 진행된 나눔 이벤트에 당첨되어 수령한
밥티오 코스모킷 리뷰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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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직장에서 일하는 도중에 택배 도착 예정 알람이 뜨더군요.
이건 분명히 코스모킷 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하루 종일 들뜬 마음을 주체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정보) 다리를 떠는 행동은 복이 나가는 것이 아니라
혈액 순환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후후.
우리 택배기사님께서 저에게 물어보지도 않으시고
현관 앞에 내려놓으신 소중하고 귀하신 택배상자님.
알아요. 서프라이즈 이벤트였던거죠? 그렇죠?
코스모킷의 패키징은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깔끔합니다.
사진 상으로는 표현이 안되지만 휴대폰보다도 작네요.
그동안 기기 안에 들어있는 설명서에는 한글이 없어서 읽지도 않고 넣어뒀는데
정식 출시의 위엄이 무엇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한글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꽤나 만족감을 높여주는 큰 장점입니다.
제가 받은 색상은 레드.
사실 예전부터 빨간색의 기기를 갖고 싶었던 이유가 있는데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그렇습니다.
왠지 빨간색은 램프업도 3배 빠를 것 같지 않습니까?
샤아만 그랬냐구요?
워해머에 등장하는 오크 종족도 빨간색을 좋아합니다.
아니, 좋아하기도 하고 실제로도 빨간색을 칠하면 스펙이 올라가요.
사람들이 빨간 스포츠카를 괜히 좋아하겠습니까?
자동차 도장 중에 빨간색 페인트가 가장 비싼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죄송합니다.
제대로 리뷰를 하겠습니다. ㅎㅎ
흔히들 데일리 혹은 전투용이라고 부르는 한발 가변기기들 중에서도
아직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른 바 국민 가변기인 피코75를 저도 쓰고 있기에
코스모킷과의 비교를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무화기를 제외한 기본 바디의 높이는 거의 비슷합니다.
다만 내장 배터리 형식의 코스모 제품이 1/2 수준으로 작은 크기입니다.
교체형 배터리가 들어가는 공간만큼 크기를 줄일 수가 있었고
경량 소재를 채택해 무게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가볍습니다.
무화기를 체결했을 때의 높이는 코스모킷이 살짝 더 높습니다.
이는 코스모 탱크의 무화기 직경이 19~20mm로 작기 때문에
액상의 저장 용량을 조금이라도 늘이기 위해 길게 제작된 탱크의 디자인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슬림한 바디 덕분에 오버사이즈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코스모킷에 포함된 코스모탱크의 직경이 다소 작기 때문에
22미리 이상의 무화기를 올리면 이렇게 오버행이 됩니다.
살짝 아쉬운 부분이지만 이를 상쇄할 커다란 장점이 있지요.
잠시 후에 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상부캡을 열어 액상을 주입하는 평범한 방식이지만
해외 리뷰어들이 Easy-Twist 라고 부르는 특징 때문에 조금 더 편리합니다.
탑캡과 상부 베이스가 맞물리는 홈이 파여져 있는데
이 맞닿는 부분을 사용해 약 1/4바퀴만 돌려도 분리 체결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때문에 나사산을 빙빙 돌리는 수고를 덜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상부 액상 주입 방식의 간편함과 더불어 코스모탱크의 큰 장점은 바로 에어홀입니다.
원형의 작은 구멍들과 옆으로 긴 형태의 에어홀이 조합된 형태인데
예상을 뛰어넘는 극히 세밀한 흡입압 조절이 가능합니다.
연초와 비견될만한 뻑뻑한 흡입압부터 폐호흡의 널널한 느낌까지 모두 체험할 수 있네요.
앞서 언급한 아쉬운 무화기 직경에 대한 부분을 날려줄 가장 큰 장점은
노틸러스 코일로 알려진 아스파이어 BVC 코일과 완벽 호환이 된다는 점입니다.
코일 자체의 성능도 성능이지만 수급이 아주 용이하기 때문에
굳이 다른 무화기를 찾아 고생할 필요가 없다는 점은 굉장한 장점임에 틀림없습니다.
코스모 코일의 액상유입홀 크기가 조금 더 크다는 차이는 있네요.
저처럼 비카를 쓰는 사람도, 노틸러스를 쓰는 사람도
같은 코일을 사용하는 또 다른 무화기를 병행할 수 있다는 점은
코스모 탱크가 가진 호환성이 선사하는 가장 큰 즐거움입니다.
또한 코스모킷은 입호흡과 폐호흡 모두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는 단순히 저옴대 코일을 사용해서가 아니라 드립팁에 그 비밀이 숨어있습니다.
510사이즈의 드립팁이지만 내경 자체가 넓기 때문에
에어홀을 열고 높은 와트로 쏴줄 때의 폐호흡 느낌을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울템팁과 비카 기본 드립팁의 내경이 좁아 증기가 입안 뒤쪽으로 파고드는 느낌이라면
코스모 탱크의 드립팁은 입안 전체로 부드럽게 뭉쳐 올라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안쪽까지 확실한 곡선으로 마감한 코스모 탱크 드립팁의 디자인은
사선으로 비스듬히 내려가는 상부 캡의 구조와 맞물려 대단히 편안하고 부담없는 촉감을 줍니다.
얼핏 별 거 아닌 차이점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써보면 확실히 다릅니다.
저는 주저없이 코스모 탱크의 드립팁에 더 많은 점수를 주겠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으로만 보자면 S사의 P제품과 비슷하게 보이지만
결정적으로 P제품에는 없는 3단 가변 및 배터리 잔량 표시 기능이 코스모킷에는 존재합니다.
옵션 버튼으로 간단하게 변경이 가능한 와트 조절과 함께
P제품이 단지 하얀색만을 표현했던 것과 달리 RGB컬러로 잔량을 표시할 수 있다는 점은
이 제품이 기능면에서 훨씬 진보했다는 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5핀 단자로 자체 충전을 하면서 강도 조절 램프가 순차적으로 아래에서 위로 차오르게 됩니다.
완충시에는 모든 램프가 꺼지게 되기 때문에 잔량 표시가 매우 직관적입니다.
가변기기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미니멀한 아이디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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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더 긴 내용이 있지만, 더 이상의 사진 업로드가 되지 않아 부득이하게 이쯤에서 끝맺음 합니다.
만족스러운 그립감, 가벼움, 예쁜 디자인과 작관적인 인터페이스 등
입문자용으로 또는 서브용으로 손색없는 훌륭한 제품입니다.
아주 가끔 파이어버튼에서 노이즈음이 발생하거나 버튼부에 살짝 덜컥거리는 유격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내장배터리 기기나 플라스틱 부품들에서 흔하게 접해본 터라 크게 신경이 쓰이지는 않았습니다.
이것 말고는 딱히 단점이 없네요. 추천합니다.
다시 한번 이벤트 제공해주신 베이퍼스 유나이티드 관계자분들과
긴 글 읽어주신 이베이프 회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추천 6
댓글 15건
두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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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대단한 필력 ㅎㅎ |
메이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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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목이게 다 저를 인도해주신 두목님의 은혜 덕분 아니겠습니까!!^^ |
두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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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븐은혜까진 그렇고...
리뷰어로 쭈~욱 가즈아! |
100㏀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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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비됴여행에서 리뷰하듯. 마치 영화한편을 본 느낌입니다. |
메이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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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으엉...원래는 사진이 다섯장 정도 더 있었는데....
사진 업로드가 더는 안되더라구요 ㅋㅋㅋ |
김프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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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영화보다 갑자기 끊긴기분은 저만 느끼는 걸까요?
2편 가즈아~~! |
메이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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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프로다른 분들이 더 좋은 리뷰 해주실겁니다 ㅋㅋ
똥싸다 끊긴 게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ㅋㅋㅋ |
까만북극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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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멋진 리뷰네요 잘봤습니다 저는 사진이 안올라가서 사진 용량 줄이는데만 한시간을 허비했네요 컴알못...ㅜㅜ
사진도 5개이상 올리는법도 모르겠고 그래서 그냥 느낀점 적는걸로 대신했네요 코스모킷 정말 이쁘고 좋아요 ㅎㅎ |
말랑통통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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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성이 떨어지네욥!!! |
메이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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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북극곰원래 제공하는 툴은 기본적으로 10개씩은 올릴 수는 있는데
그래도 어차피 한계가 있었나봅니다 ㅎㅎ 그나저나 코스모킷 진짜 예쁘네요. 피코가 서러워할지도 몰라요 ㅋㅋ |
메이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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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통통기기값이 있으니 감사하는 마음으로 썼습니다!! ㅎㅎㅎ |
MVap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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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리뷰를ㅋㅋㅋㅋ실력이아주 굳굳이네요! |
메이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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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ape감사합니다! 음...그렇게 보이려고 노력하지만 실은 초짜입니다 초짜 ;ㅁ;) |
베이퍼스유나이티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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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메이븐님 :)
베이퍼스유나이티드 입니다! 우와..후기..우와....장난아닙니다! 정말 위에 말랑통통님께서 언글하신 댓글처럼 리뷰가.. 많은 분들이 메이븐님의 리뷰를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ㅎㅎ 다시한번 코스모킷 리뷰 남겨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 |
메이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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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퍼스유나이티드지금도 손에 들고 있는데 참 느낌이 좋네요. 배터리타임 체크 중인데 퇴근하고 집에 갈때까지 충분히 버티고도 남을 듯 합니다. 좋은 제품 체험하게 해주셔서 거듭 감사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