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중반의 직장인입니다!

연초의 냄새에서 벗어나보고 싶은데

용가리와 같은 연기를 내뿜는 폐호흡은 싫고

궐련형의 찐내가 적응이 안되신다면 

간편하고 휴대좋은 CSV를 입문에 도움을 드리고자 

실사용 기기 후기와 제가 먹어본 액상위주로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MYLE - 마일

주변에서 CSV기기 사용자들이 늘어났고, 간편한 액상흡연 방식에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당시 쥴 사용자들이 팟 수입불가에 따른 어려움을 느끼며 마일로 갈아타고있었고

저도 그렇게 마일부터 시작하게되었는데 생각보다 맛도 괜찮고 팟을 교체해가는식이 매우 간편했습니다

초창기엔 정품팟세트가 4개 기준 15.99$(개당4500원가량) 이었으므로 

약간의 누수와 결로정도는 개의치않을만큼 손,옷,입냄새가 나지않는다는 장점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그렇게 브이갓 액상의 강려크함에 가슴도 두근거려보고, 이내 적응되어 1일 1팟을 빨아제끼다보니

작년11월중순 이후부터 정품 팟세트가 19.99(개당6천원)으로 대폭 인상을 하더군요...

더이상 가성비가 나지않게되어, 액상리필에 관심을 갖게되었죠

그러나 마일은 바늘공병이 없으면 액상주입이 힘들고, 팟용량의 0.9ml를 꽉채우지못하며 (넘치기때문에 0.7ml정도 리필)

평균적으로 3번째 리필부터는 탄맛이 심각하다보니 공팟 가성비도 안나와서 그만두었습니다.

밑의 두기기를 경험해보고 느낀 마일의

최대 단점은 누수와 결로에 의한 센서 결함으로 잔고장이 많고

일단 흡압이 뻑뻑한데다가 역류가 많으며 연무량도 많지않다는점인데요

그래도 첫시작과, 가장 오래겪었던 CSV로 가격인상전까진 나름 쓸만했던것 같습니다.

2. SMOK INFINIX - 스모크 인피닉스

공팟의 리필이 편리하고 리필용량이 더많은 CSV기기를 둘러보다가 

최종고민에 다다른게 블라딘과 인피닉스였습니다.

둘다 공팟 사이드에 고무마개 형식으로 액상 주입 및 용량도 마일의 두배라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인피닉스로 갈아탔는데 블라딘 사용후기들 만큼

인피닉스도 생각보다 괜찮은 기기입니다.

일단 팟에따라 약간씩 다르지만 누수가 마일에 비해서 거의 없었고, 

게다가 직사각형 반듯했던 마일에 비해 앞뒤가 약간 각진 디자인이 신선하기도했으며

무엇보다 팟의 용량이 2ml였고, 팟 우측 고무마개형태로 리필이 너무나 쉬운점이 가성비를 좋게합니다

마일의 흡압보다는 좋지만...연타 이후 결로는 어쩔수 없더군요 (마일보다는 적습니다)

밖에 나가서 수시로 팟 분리후 하단부를 닦지만, 배터리 접촉부근에 생긴 결로를 못닦으면 매우불안합니다

하부로 흘러들어가서 센서가 고장나는 방식은 마일과 똑같기 때문이죠

하지만 극강의 장점이 있었으니...공팟에 리필 횟수가 생각보다 오래갑니다

탄맛을 이미 알기때매 솜이 항상 적셔진 상태에서 팟의 약15%를 남기고 리필을 했고 

하단부에 주입구가 있는 마일과 다르게 주입구가 사이드라 기포없이 잘됩니다

그러다보니 하루꽉채워서 1.5ml씩 해서 이틀에 3ml정도 먹는 상태로 열흘을 버티더군요

이제는 여러가지 액상을 먹어보며 맛표현에 대한 가습현상이 오기시작합니다

물도 먹어보고, 양치도 해보고, 리필할때마다 액상 종류도 바꿔보고

그러다가 인피닉스 구입직전 입수경로가 불분명하여 최종단계에서 고민했던 런어바웃을 영입하게됩니다.

3. Joyeteck RunAbout - 조예텍 런어바웃

일단 외관적으로 서핑보드를 연상케하는 디자인과 마일,인피닉스보다 묵직함이 뛰어난 그립감을 줍니다.

게다가 팟을 분리하지않아도 액상이 잔여상태를 알수있고, 

가장좋은건 파이어버튼으로 앞선 두가지 기기들보다 흡압이 매우 좋고 연무량도 훨신 많습니다.

가장 크게 만족하는건 누수, 결로가 거의 없다는점이기도하구요 

마일,인피닉스보다 배터리 접합부가 넓어서 혹시라도 생기는 결로를 닦아내는것도 엄청편합니다!!

공팟은 세라믹?형식으로 보이는데 역시 사이드의 고무마개로 리필이 매우 간편하며 

코일과 솜이없어서 약5~6번 리필후 교체하여도

가격이 저렴하여 가성비도 괜찮고 무엇보다 맛표현이 마일<<인피닉스<<<<<<<<런어바웃 수준이라

런어바웃으로 정착할것같습니다.

디자인도 이쁘고, 휴대성 좋고, 지금까지는 최고의 만족도를 주는 CSV기기같습니다!

4. 액상 후기 (솔트액상 구입루트는 노코멘트합니다)

마일 정품팟으로 브이갓의 니코5%짜리 트로피칼 망고, 러쉬아이스, 마이티민트, 쿠바노등을 먹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망고 > 아이스 > 민트 = 쿠바노 정도였고, 딸기는 불호라 한번도 안먹어봤지만 

첫경험시 심장도 두근대고 머리도 띵하던게 흡압이 약한 마일이라 익숙해지니 이내 괜찮아지더군요..

인피닉스를 갈아타면서 넣어준 네스티 슬로우블로우 맛이 색다르고 좋았으나

재고가없어서 쿠쉬맨(망고)를 구입했지만 0.98%이 의미하는것을 다음날 깨달았습니다.

몇개월간 끊었던 연초가 생각나게할만큼 타격감은 물론 자리에돌아와도 계속 담배생각만 납니다...

0.98 = 9.8MG라는 니코틴 정도는 마일정품팟의 50MG보다 터무니 없이 낮아서 솔트50MG액상을 수급했고 

지금까지 네스티쥬스 슬로우블로우, 레드애플 그레이프 아이스, 브이갓 애플밤 먹어봤습니다. (사과를 좋아합니다)

블로그에있는 솔트액상마다 타격감이 틀린 정리글대로 네스티와 데이즈는 솔트강도가 1,2,3단계중 

3단계라서 목넘김도 나쁘지않기때문에 6~8번정도 피우게되는반면

브이갓의경우는 솔트강도가 최상위 1단계로 4번정도 피우면 어질합니다...

특히나 조예텍 런어바웃으로 하면 3번피우고 한두어시간 생각도 안납니다...

슬로우블로우는 진짜 후기들처럼 뽕따맛으로 무난하게 꾸준히 맛있고

레드애플 그레이프 아이스는 사과베이스에 멘솔이 들어있어서 술먹은 뒤에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브이갓...마일에서는 이만큼 타격감을 못주던게 런어바웃에서는 꽉차는거같습니다

그만큼 강하다보니 브이갓2대 0.98짜리 네스티쿠쉬맨1 비율로 섞어서 먹는중입니다.

애플+망고의 오묘한 맛이지만 조예텍에서 혼합맛 표현도 준수하다보니 먹을만하네요

5. 마치며.. 

저의 기본 흡연습관은 작년 3분기정도까지

하루평균 연초 12개피정도 ,  한달 30일 기준 연초360개피 = 약 18갑

음주횟수에 따라 추가되므로 약2보루 = 9~10만원정도였습니다.

지금은 솔트액상 구매하여 이틀에 3ml, 20일에 30ml로 

공팟금액까지 합산하면 거의 비등비등합니다. (런어바웃 시작하면서 조금 싸게먹힙니다)

솔트액상은 30ml밖에 안나오는데비해 가격이 높은게 흠이지만

그만큼 타격감을 주는 기기와 본인취향 액상을 잘선택한다면

저처럼 코일,솜 리빌드하는 귀차니즘이 있는 분들의 경우 폐호흡기 입문보다는

CSV로 입문하시어 가성비 좋게 연초냄새에서 해방되실수 있으실듯합니다.

추후에는 25MG, 30MG 액상을 경험해볼 계획입니다. 

런어바웃으로는 그정도 타격만 와도 될거같습니다..브이갓 넘나 쎄네요 ㄷㄷ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추가로 마일과 인피닉스 배터리는 240으로 7시반 만충후 출근기준, 낮시간에 추가 충전없이는 18시 퇴근기준까지 못버팁니다.

     런어바웃의 경우 배터리용량이 480이라 두배라서 집에올때까지 무난하더군요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