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트와 팩트체크로 알아보는 츄잉쥬스 미스테리 액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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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메이븐입니다.
이번 츄잉쥬스의 체험 이벤트로 마련된 비공개 액상의 정체를
즐겁게 밝혀보고자 합니다.
Let's Get It!!

정체를 숨기고 있는 투명 공병 안의 액상에는
라벨 대신 퀴즈와도 같은 문구가 적힌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그 옛날 킹 오브 파이터즈 초대장 같은 느낌의 카드도 왔네요!!

이런 재미있는 발상의 이벤트가 참신하고 마음에 듭니다.
블라인드 테스트 같은 느낌인지라
도전 욕구를 불러 일으킨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드립니다.

액상값이 한두푼이 아니므로
성의있는, 제대로 된 리뷰를 위해 무화기들을 세척해줍니다.
코일도 교체하고 하프리빌드도 하니 여기서만 거의 만원 돈이 들어가네요 ㅎㅎ

다양한 환경에서 맛을 보고자 서로 다른 코일과 무화기들을 준비합니다.
총 다섯 가지의 다른 상황을 조성하였고
1. 1453 카토마이저
2. 비카판타지 홀리그레일
3. 닷싱글 RDA 클론 울템
4. 루프 1.5 RDA
5 팔콘 킹
무화기 또한 제각기 다른 종류로 시연을 진행하였습니다.

첫번째로 1453의 느낌은 대체적으로 맛이 흐렸습니다.
꽃향이 주가 된다는 것만 파악할 수 있었고 나머지는 많이 묻힙니다.
권장할 수 없는 맛표현이 아쉽습니다.

노틸러스 코일로 유명한 아스파이어 BVC 0.7옴 코일에서는
상당한 밸런스의 맛표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맛과 꽃향기가 각자 제 할일을 하고 간섭하지 않는다는 이미지.
부드러운 맛표현이 인상적입니다.

ZN08 퓨즈드 클립튼 와이어 싱글빌드입니다.
흡입하는 순간 꽃의 향기가 가장 먼저 훅 들어오는 반면, 뒤따라오는 단맛은 꽤 절제되어 있습니다.
다른 과일이나 디저트 계열이었다면 다소 밍밍하지 않나 싶은 느낌을 받았을테지만
꽃향기가 메인이기 때문에 은은한 맛이 오히려 장점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같은 와이어로 듀얼 빌드를 했을 때에는
식용 꽃을 한주먹 입에 넣고 씹으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의 강한 향이 느껴집니다.
무화량이 풍부한만큼 향과 맛 또한 꽉 차게 들어옵니다.
주력 보다는 재미로 베이핑 하기에는 이만한 임팩트가 또 있을까 싶었습니다.

팔콘킹 탱크에 들어가는 M1+ 는 메쉬코일의 위용을 충분히 보여줍니다.
단맛을 극한으로 뽑아 올려주는데, 껌 종이를 벗기자마자 입에 넣었을 때 느껴지는
가장 단맛이 강한 순간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해줍니다.
껌의 단맛은 금새 사라지지만, 베이핑은 항상 그 맛을 느낄 수 있어 좋네요.

사실, 첫번째 시연부터 이 액상의 정체를 눈치 챌 수 있었지만
여러분들이 놓쳤을 수도 있는 힌트는 바로 이 마크입니다.
아마도 7~80년대생이라면 단번에 알아볼 수 있을 이 마크는 사실 바로...

롯데껌의 예전 로고 이미지를 차용한 것이었습니다.
어쩐이 "츄잉쥬스" 라는 네이밍이 범상치 않다 싶더니만
슬로건과 함께 추억을 자극하는 컨셉이 제대로네요.

그렇다면, 과연 꽃향을 내세우는 대표적인 두 껌 중에 무엇이 정답인가?
곧바로 두 제품을 사와서 씹어보고 비교합니다.
꽃향기 껌의 대표주자 격인 아카시아인가?
롯데껌 로고를 차용한 만큼 이브가 답인가?

제가 내린 결론은 주저없이 "아카시아" 입니다.
이건 씹어보는 순간 알게 됩니다.
씹다가 단맛이 빠질 때 쯤 베이핑을 해보면 그야말로 싱크로율이 완벽하게 일치합니다.
장미향의 이브껌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카시아 껌 맛 같은데" 수준이 아니라, 거의 그대로 재현을 해놨네요.
오래된 추억의 맛과 향
그리고 덩달아 떠오르는 그리운 추억과 이야기들
베이핑 한번으로 느낄 수 있는 작은 행복감이었습니다.
츄잉쥬스의 로고와 슬로건의 컨셉을 이제서야 제대로 이해했습니다.
"그때 그 시절! 그맛! 그대로!"
좋은 체험의 기회를 주신 츄잉쥬스와
긴 글 읽어주신 이베이프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추천 0
댓글 7건
츄잉쥬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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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또 블로그리뷰를 보는듯한 글이었네요!
저희회사로고는 저 회사에서 영감을받아 만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 그리고 보다 꼼꼼히 다양한 환경에서 시연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앞으로도 좋은기회 있으면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당첨자 및 정답공개는 3월 7일 오후 5시 입니다. 감사합니다^^ |
메이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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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잉쥬스보통 이런 류의 액상들이 화학향이 날 수도 있을 법 한데
전혀 거슬리는 부분이 없이 단맛과의 밸런스가 기가 막히게 맞아서 좋았습니다. 대부분 단맛 액상들이 과일 장르에 편중되어있어서 상대적으로 더 신선했습니다. 꽃향이 제대로 살아있으면서 달아도 계속 베이핑하게 되는 매력이 있네요. 테스트 한다고 벌써 다 사라져버렸습니다 ㅎㅎㅎ 응원하겠습니다!! |
HulK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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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조만간 유투브 가실듯 |
메이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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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lK짐승이 화면에 나오면 안되서....ㅠㅠ |
스페셜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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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대박. 당첨확정각^^ |
메이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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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러정답을 맞춰야 할텐데 말입니다 ㅠㅠ |
스페셜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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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븐저도 아카시아껌맛 으로 느꼇어요...
만약 틀리더라도 님 리뷰는 당첨될듯 .. 잘봣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