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 이거슨 난독증 말기환자의 츄잉쥬스 이벤트 리뷰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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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드디어 올 것이 왔군요...
얼마전 츄잉쥬스 이벤트에 참여한 택배가 온 모양이에요.
아마 20여병의 액상 샘플이 있겠군요. 앞으로 액상 걱정 없을 것 같아요.
"응?"
"한병?"
긁적긁적 갸우뚱하며 이벤트 글을 다시 읽어봅니다.
아, 한병의 액상을 테스트하고 리뷰하는 이벤트였군요.
아무래도 저는 난독증이 있는것 같아요.
하긴 200분께 츄잉쥬스의 전제품의 샘플을 보내다니 회사가 힘들어질 몹쓸 생각이었어요.
앞으로 글을 좀 더 유심히 읽겠습니다.
저는 폐홉과 입홉을 동시에 사용중이며 밖에서는 휴대가 간편한 입홉기기를 선호하고,
원래부터 츄잉쥬스의 입홉액상은 식후 베이핑에 아주 깔쌈하고 탁월하기에 자주 애용하였고,
잘 알고 있죠.
후후... 이 이벤트는 처음부터 저에게 유리할 수 밖에 없군요..
기어미니에 1.6옴 새 코일로 교체하고 이벤트 액상을 주입했습니다.
맛은! 예상했던대로 풍부한 꽃 향기와 점심에 고기먹고 입안에 남은 느끼한 고기기름을 싹 씻겨주는
식후의 늪, 식후의 바다, 식후의 아버지! 츄잉쥬스 껌 시리즈의 하나임은 틀림이 없군요.
다만 평소보다 목넘김이 많이 부드러운 느낌이었어요.
뭔가 또 잘못된 것 같아서 느낌이 쎄-해지는걸 느끼고, 다시 이벤트 글을 확인합니다.
"아..모드액상 이구나....."

앗..아아.. 이쯤되면 난독증 말기인것 같군요... 아직 20대 중반인데 ㅠㅠ
부랴부랴 리빌드를 하고 액상을 적셨습니다.
액상을 적시고, 솜 향을 날리자,
방안에 퍼지는 꽃 향기...
엄마가 평소에 내 방에서 개밥쉰내 난다고 했었는데..
아름다운 꽃향기...상쾌한 민트내음... 이게 바로 20대 남성의 방에서 나야하는
그런 향기 아닐까요..?

바보같이 처음에 모드액상인것도 모르고
입홉기기에 넣고 시연하고는 목넘김이 부드럽네 어쩌고해서 황송할 따름 입니다.
드리퍼에 사용하고서야 숙취해소(宿醉解消),구취제거(口臭除去),인기증진(?),인싸되기(??)
그 자체의 액상인것을 알았습니다.
다만 입호흡기기에 넣고서도 위화감이 없을 정도로 향이 잘느껴지는군요.
입홉기기에 한 카토 가득 넣은것은 그냥 그대로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ㅎㅎ
어차피 액상에서 전해지는 이 청량감이 만족감을 주니까요.
맛의 정체는 츄잉쥬스의 껌 시리즈인
미스후라보노, 아카시아의 사이에서 상당히 고민을 했으나,
드랍에 듀얼로 먹어보고 바로 아카시아에 한표를 던집니다!
미스후라보노는 개인적으로 2병을 사용한적이 있기에 확신합니다. ㅎㅎ
이 액상에 대해 주관적인 의견을 말하자면, 정말 깔끔하고, 아니 깔끔하다기 보다는 깔쌈합니다.
개인적으로 외출시에는 식사후에 도쿄바나나같은 디저트류는 느끼해서 청량한 액상을 선호합니다.
한줄평은
"회식,데이트 등등 어딘가 나갈때 한병만 들고 나가야한다면 단언컨대 이거 들고나감"
입니다.
즐거운 이벤트였고, 200분이나 되는 참여자들에게 한사람한사람 정성스레 편지 (도전장)을 보내주신
츄잉쥬스 관계자 분들, 그리고 지루하고 긴 글을 읽어주신 회원님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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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건
츄잉쥬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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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보면서 많이 웃었습니다.
20대 남성의 방에서 나야하는 향기 ㅎㅎ;; 저희 어머니께서도 냄새좋다 ~ 무슨냄새니~ 하셨었거든요 ㅎㅎ; 입호흡 개발할때~ 앞으로도 많이 애용해주십시용! 정답 및 당첨자 발표는 3월 7일 목요일 오후 5시 입니다. |
Hotcak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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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잉쥬스방에서 모드로는 어머니께 등짝각이지만
입홉 시리즈는 껌 먹은 흔적을 연출해 놓으면 납득이 가는 알리바이가 됩니다 ㅎㅎ 처음에 매장에서 츄잉쥬스 액상을 보고 패키징이 신기해서 시연해봤더니 전부 실제 껌의 맛이 그대로나서 신기해했던게 기억나네요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