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지친몸을 이끌고 연구실에서 쪽잠을 자려했지만, 츄잉쥬스가 도착했다는 택배문자가 와서 

열평 남짓한 나의 조그마한 자취방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절 반겨주는 택배박스를 열어보니 마주하는 기분좋은 편지한통..!!

200명이라는 인원에게 하나하나 잘 포장해서 보내 주신 것도 감동인데, 그것도 무료배송이라니..

배송비만 최소 50만원.. 놀랐습니다 정말.

그리고 이건 30분동안 베이핑한 액상입니다..  6ml 이상을 베이핑했네요!

감사히 받은 액상의 맛을 표현을 해 보자면,

들숨에선 달달하고 상쾌한 후라보노의 향이,

날숨에선 청량한 민트와 후라보노의 향, 마치 한겨울 외투주머니에서 막 꺼낸듯한 차갑고,

딱딱한 후라보노껌을 씹었을 때의 맛과 향이 느껴집니다.

강하면서도 은은하다. 역설적인 표현이지만 저 문장이 이 액상을 표현해주는 가장 적합한 문장같네요.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인터넷에서 구매한 국산액상에서 50%확률로 느껴졌던 매운맛이 전혀 없다는 것.

인생액상의 정의는 각자의 기준마다 모두 다르겠지만, 

제가 처음 인생액상이라 여겼던건 네이스티 쥬스의 망고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강렬한 맛은 가끔 베이핑하기엔 좋으나, 계속 베이핑하기엔 쉽게 물리는 경향이 있었는데.

츄잉쥬스에서 제공한 후라보노껌맛의 액상에서는 강하면서도 은은한 맛표현,

부담스럽지 않지만 결코 약하지 않은 청량함, 베이핑후 깔끔한 잔향.

데일리, 주력, 인생액상.

저에겐 이런 느낌으로 와닿네요.

pg/vg 비율은 제 느낌상 4 대 6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혹시 이벤트 참여에 실패하셔서 액상을 받지 못하신분에게, 후라보노껌을 싫어하시는분이 아니라면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인터넷 구매가 가능하다면 출시 후 틀림없이 구매해서 베이핑 할 것 같네요.

좋은액상 베이핑할 기회를 주신 '츄잉쥬스' 에 감사 인사 드리며, 리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