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코솔로(+기성코일) vs 아머프라임 멕모드(+하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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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코솔로킷(+기성코일)은 2년 전 베이핑에 처음 입문 했을 때 여자친구가 사준 기기이고
아머프라임 멕모드(+하데온)는 얼마 전에 빌더에 입문하고 싶어서 구매를 했습니다.
두 가지 기기만 써보았지만 차이점이 명확하게 갈리기에 글을 써봅니다.
멕 모드를 사용한 지는 얼마 안 되었지만 제가 직관적으로 느낀 차이점만 비교 해보겠습니다^^
*무화량 : 멕모드>베코솔로킷
베코 솔로킷만 사용하다가 멕모드를 구매한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무화량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니 드라마틱하게 큰 차이까지는 없었습니다.
베코 솔로킷이 1이라면 멕모드는 1.3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맛 표현 : 멕모드-묵직하고 뜨거움 베코솔로킷-차갑고 조화로움
베코 솔로킷 : 상부 에어홀 방식으로 입에 들어오는 액상이 어느 정도 식어서 들어오기 때문에 쿨링이 첨가 된 알로에베라나 레몬트위스트 등 과일향 액상과 잘 어울립니다.
디저트 계열도 나쁘지 않은 정도입니다.
혀와 목으로 맛이 잘 느껴집니다.
단 맛과 상큼한 향을 잘 표현해 줍니다.
멕모드(+하데온) : 하부 에어홀 방식이고 밀어주는 힘이 강해서 뜨거운 증기가 목을 쳐주기 때문에 묵직한 느낌이 납니다.
선라이즈나 크오크같은 디저트 계열의 액상 맛을 아주 강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로 혀 뒷쪽 목과 코로 맛과 향이 느껴집니다.
묵직한 맛은 다 잘 표현해 줍니다만 모든 맛이 묵직하게 느껴지고 멘솔류는 뜨거운 증기가 나오니 이질적인 느낌이 납니다.
맛이 고루 섞이는 느낌보단 특정 맛과 향을 강하게 표현해 주는 것 같습니다.
*편의성 : 베코솔로킷>>>>>멕모드
베코 솔로킷은 크기가 굉장히 작고 자체 충전식이라 편의성이 굉장히 좋습니다.
또한 기성코일을 쓰고 탱크형이라 입문자가 할 일은 액상 채워넣기, 탄맛이 나기 전에 코일 교체해주기밖에 없어서 간편합니다.
멕모드는 재료 선택부터 빌드, 관리까지 까다롭습니다. 배터리도 번갈아 충전하며 갈아끼워야 해서 번거롭습니다.
액상도 들고다녀야 하고 액상량 조절이 직관적이지 않습니다. 초보인 저로서는 깜빡 잘 못하면 탄맛이 올라오기 일쑤입니다.(__)
하지만 슬러지가 엄청나게 끼는 액상이라도 그냥 리빌드 하면 되기 때문에 마음은 편합니다.
*재미 : 멕모드>>베코솔로킷
베코 솔로킷의 재미는 입문자에게 베이핑 그 자체의 재미를 100%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기기인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처음 접했던 폐호흡의 엄청난 무화량과 맛에 질리지 않고 푹 빠지게 만들었던 기기입니다. (개미지옥 재앙의 시작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베이프 이 악마같은 사이트에 발을 들인 이상 솔로킷은 더 이상 재미 있지 않습니다.
멕모드는 어느 한정된 선 안에서 내 마음대로 재료를 고를 수 있고 스스로 조합/제작/조립을 한다는 점에서 흥미와 뿌듯함이 많이 느껴집니다.
또한 기기에 대해서 자세히 조사하게 되고 손모가지를 지키기 위해선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어서 애정이 생깁니다. 군대에서의 개인화기 같은 느낌입니다.
귀찮을 때도 있지만 편의성을 버리고 더 큰 재미를 찾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경제성 : 베코 솔로킷≥멕모드
베코 솔로킷의 코일값(3.5천원)도 멕모드 구매에 큰 영향을 준 것이었지만 사실상 모드+무화기+코일+솜+건전지+충전기+옴측정기+알코올+핀셋 등 기타 빌드용품들을 따지니 실력이 좀 더 늘면 좀 더 줄어들겠지만 멕모드를 2년 이상은 사용해야 비슷한 수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베코 솔로킷의 코일은 제가 장타/연타를 공부하면서 하루 종일 하는 스타일인데도 1~2주 정도 멀쩡했지만 멕모드는 생각보다 금방 타버리는 것 같습니다. (제가 관리법을 잘 몰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만..)
액상 소모량도 베코 솔로킷에 비해 멕모드가 더 많이 먹습니다. 아마 무화량이 많아서라고 생각합니다.
*위험성
방금 확인했는데 손모가지 아직 잘 붙어있습니다!
*총평
베코 솔로킷 : 입문자에게 정말 좋고 가벼운 베이핑 시 적지 않은 무화량과 가벼운 맛 표현으로 깔끔함
멕모드(+하데온) : 빌드의 재미도 있고 목넘김이 묵직해서 진짜 베이핑 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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