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ㅋㅋ 혼자 놀다가 이런 곳이 있는줄 처음 알게 되어 가입한 새내기입니다 ㅎ

첫 기기는 약 7년 전쯤으로 거슬러 올라가네요.. 말보로 미디엄 연초를 태우던 때 전자담배가 출시되기는 했으나 당시 대학생이던 때이기도 하고, 전담 종류가 많지 않아 상당히 고가였기에 입문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첫 입문 기기는 라미야라는 회사의 r2 모델이었습니다(스틱형 기억나시는지요. 그당시 굉장히 고가였고 대신 배터리와 카토마이저 셋트가 두개 들어있었습니다 ㅎ)

기성 카토마이저는 상부 코일 방식이어서 베이핑 전에 기기를 기울여 코일을 충분히 적셔주어야 했고, 불편함과 누수는 상상초월이었습니다.

그래서 봉인하고 연초로 다시 돌아갔구요.

이후 바이퍼라는 회사에서 하부코일방식(상부주입방식) 카토마이저(바이퍼 v2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가 나와 라미야r2 배터리 물려 잘 썼습니다. 흡입압 조절도 가능했고 누수도 잡은 여러모로 괜찮은 카토마이저였고, 8개월~10개월 가량 드립팁 사재기하면서 잘 쓴것 같아요. 그치만 역시나 탄맛이 올라오면 코일을 갈아야 하고.. 번거로워서 또 다시 연초로 돌아갔습니다.

그래도 역시나 전담 기기를 보면 자꾸 구매욕이 생겨서 뭘 써볼까 하다 눈에 들어온것이 바이퍼 슬림 미니였어요

카토마이저의 코일을 교환하는 방식이 아닌, 코일을 갈 때쯤 되면 카트리지 전체를 통째로 바꾸는 방식이었고, 상당히 편리하더라고요. 현재도 많은 분들이 찾는 기기로 알고 있습니다. 생김새는 요즘 유행하는 오리온dna, 혹은 오리온q 같이 생겼습니다. 대신 위에 자석으로 탈착 가능한 뚜껑이 있고요.

1년 가량 잘 썼어요. 자석이 박살나기 전까지는... 뚜껑 자석이 박살나는거야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뚜껑에 달린 자석의 자성이 너무 세서 본체 자석까지 들어올려버리더라고요. 자석을 덮고 있던 플라스틱은 깨져버리고...

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연초로 돌아갔어요. 기기 만족도가 높았어서 다시 구매하고 싶었지만 일년 쓰면 박살나는 기계를 사고싶은 마음은 안들었거든요.

그러던 중 피치못할 사정으로 연초를 끊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심사숙고 끝에 csv기기로 정착하기로 하고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뭘 살까.

쥴이 왕이라는데 구대해서 써보기도 그렇고. 일단 그 맛이 좋다는 팟도 수입이 안된다 하고.

비슷한 기기를 골랐는데 그게 몬스터 엑스팟이었어요. 몬스터엑스팟 참 좋은 기기죠.

무화량 좋고(빡빡한 흡입압을 좋아하시는분들은 널널하다는 느낌을 받으신다고 하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널널한 느낌을 좋아합니다) 맛표현 괜찮고

그런데 기분탓인지 약간 배가 부르는 현상(배터리 중간이 빵빵해지는 느낌)이 있는것 같고, 무엇보다 호환 팟이 몬엑의 공팟 아니면 기성액상팟뿐이었습니다. 짚랩, 쥴 등에 호환되는 공팟은 몬팟에 호환이 안됐어요. 안빨려서 고장난줄. 비엔토나 필처럼 팟사이즈가 다른것도 아니면서 호환이 안되더라고요.. 그렇다고 계속 액상팟 쓰기엔 일단 비싸고.

결국 돌고돌아서 베이포레소 사의 레노바 제로킷으로 왔습니다.

(사실 레노바 제로에 대한 후기가 너어어어무 없어서 제가 쓰고 있는거...)

컴팩트한 사이즈에 용량 큰 배터리와 팟, (공팟은 비싸지만) 누수없고 액상 주입이 손쉽다는 면에서 가장 큰 메리트가 있는것 같고요

무화량도 괜찮고. 뭐 이것저것 사서 써볼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니 근처 매장가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가장 느낌이 좋았던 레노바 제로로 정착해볼까 합니다. 현재까진 매우 만족스러워요.

전린이의 그동안 사용한 입홉기기 리뷰 겸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 '몬엑팟에 호환되는 공팟은 꼭 체크하시라'는 걸 알려드리려고 쓴 리뷰글이고

마지막으로..... 입문 모드기 추천을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ㅋㅋㅋㅋㅋㅋㅋ전 이제 망한듯..

즐거운 베이핑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