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후기 막차 타는 것 같네요~

레드불 이 녀석 정말 기대하던 액상이라

어떻게든 최대한 많이 베이핑 해보고

최대한 자세하게, 성심성의껏 리뷰를 쓰자는 생각에

이렇게 막차를 탑니다 ㅎㅎ

레드불 액상이 출시된 이후부터

유튜브와 이베이프를 보다보면 레드불 액상을 엄청나게 극찬하시는 분들이 많길래

정말로 정말로 먹어보고 싶은 액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이벤트에 당첨되는 것도 힘들었지만 그 중에서도 1/4의 확률을 뚫고서야

레드불 액상을 받을 수 있었기에 정말로 기대를 안 하고 있었지요
 

게다가 시골이라 택배가 늦는게 다반사라 해외 직구 기다리듯이 억지로 잊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두둥...!

밖에 일보러 나갔다가 집으로 잠시 돌아와 보니 제 이름으로 된 택배 하나가 놓여있었습니다!

ㅋㅋㅋ항상 어머니나 여자친구의 택배였는데 제 이름으로 택배가 오니

내용물은 상관 없이 마냥 기분이 좋더라구요

바로 집으로 가지고 들어가서 개봉!!!

KIA~~~~~!

뜯으면서도 정말 억지로 억지로 기대감을 눌러보며

"레드불은 아닐거야.. 레드불은 아니다.. 실망하지 말자"라고 되뇌었는데

짜잔! 1/4의 확률을 뚫고 레드불이 들어있었습니다~! ㅋㅋㅋ

넘모 늠름하자너~

다시 밖에 나가야 했지만 오늘 쉰다고 전화를 하고 곧바로 리빌드를 했습니다.

제 짧은 칸탈끈 인생에 이렇게 기대되고 떨리는 리빌드는 정말로 없었습니다.
게다가 코일도 한 방에 딱! 솜양도 단번에 딱! 맞아줬습니다.

일단 많은 분들의 표준이 되는 드랍RDA로 시연

솜향을 날릴 때부터 레드불의 향이 진~하게 나와줬습니다.

참 맘에 들었어요

하지만 베이핑을 해봤을 때 "어? 뭐야?"하고 반응했습니다.

이유는 액상 냄새나 솜향을 날렸을 때 겉에서 맡은 냄새는 분명히 레드불의

가볍고 상쾌한 향이 났었는데 막상 베이핑을 해보니 상큼한 향은 많이 줄어들고

그 대신에 레드불 음료를 마셨을 때 혀에서 느껴지는 묵직한 타우린 향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무슨 향인지 몰라 긴가민가 하고 제 코가 이상해졌는지 의심이 되어서

원래 먹던 다른 액상들도 먹어봤지만

유독 레드불 액상만 이런 맛이 나기에 원래 이 액상이 이런 맛이구나 하고 알았습니다.

그래도 제가 기대했던 맛은 아니라서 곧바로 편의점에 가서 레드불 2캔을 사왔습니다.

실제 레드불을 두 캔 모두 마셔보니 그 때서야 "아~이 향이 이 맛을 표현한 거구나"했습니다.

레드불을 마실 때

입 안에선 묵직한 타우린 맛이 나고

코에서는 가벼운 탄산음료 향이 나는데

이 액상은 신기하게도 두 가지 모두를 맛이 아닌 향으로 표현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그렇다고 한 쪽으로 기울어져 다른 한쪽 향이 지배적인 것도 아니고

음료로 맛+향을 느낀다는 점을 파고들어

두 가지 향을 잘 배합해 최대한 살린 노력에 박수가 나왔습니다 ㅋㅋ

그리고 하데온, 드랍데드RDA, 만타탱크, 만타RTA, 드랍RDA, 엘더드레곤RDA, 리로드S RDA

이렇게 7가지 아토마이저로 시도해 봤는데

제 입맛엔 듀얼은 드랍 RDA, 싱글은 엘더드래곤 RDA가 가장 좋은 맛을 냈습니다.

레드불 이 녀석~~~~~ 듣던대로 장난이 아니구나! ㅋㅋㅋㅋ

--------------------------------여기서부턴 읽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과연 이 녀석과 붙었을 때도 나에게 박수를 받을 수 있을까?!

저는 맛있는 액상을 발견하면 4월 11일 트리미를 탄생시킨 이후로 줄곧 섞어 먹어봤습니다.

https://evape.kr/bbs/board.php?bo_table=recipe&wr_id=17743    <-트리미의 레시피와 맛 표현 링크

정말 좋은 액상을 발견하면 그 액상을 정복시키고 싶은 저의 욕망

또는 트리미를 어떻게든 다른 액상과 섞어 짝을 찾아주고 싶은 저의 바람

그리고 트리미를 차마 변기에 버릴 수 없는 진득한 정이 들어버린 저의 심정

이 모든 것들이 합쳐진 습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당장 레드불과 트리미를 1:1로 배합해 교반기를 20분 간 돌린 후

가장 맛표현이 좋았던 엘더드래곤 RDA에 넣어 베이핑 해봤습니다.

그리고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레드불 사망......ㅜㅜ     (어벤져스 스포 아님)
▶◀

 

------------------------------------여기서부턴 다시 읽으셔도 됩니다.--------------------------------------------

-혹시나 제 리뷰를 광고에 사용하시거나 어딘가에 활용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점선처리된 부분은 삭제하셔도 됩니다 ㅎㅎ

제가 정말 정말 궁금했고 맛 보고 싶었던 레드불 액상을 경험하게 해주신

​크로닉 쥬스​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처음엔 정확한 맛이 궁금해서 한 모금 두 모금 베이핑 하다보니

정말 맛있어서 지금은 15ml정도 밖에 남지 않았네요

다음 리뷰를 위해 잠시 구매는 보류하지만

리뷰 이벤트가 끝나면 무조건 여러 병 재구매입니다.

데일리 액상으로 딱입니다!

아 참, 쿨링에이전트 1% 추가하면 정말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