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무더워지고 옷차림도 가벼워지는 요즘같은 계절엔 우리 베이퍼분들 다들 더 작고 가벼운 기기를 찾으시기 마련일 겁니다

저도 여느 분들과 똑같이 한낱 더 편하고 가벼운 기기를 찾아 정처없이 떠돌다 때마침 불어닥친 팟시스템 기기의 홍수에 휩쓸려

두 대의 팟시스템 기기를 사용하다, 이렇게 좋은 기회에 베이퍼스 유나이티드로 부터 '아터리 팔2' 올인원킷을 선물받게 되었습니다

​먼저 기기의 패키징 전면은 투명하고 두꺼운 필름 재질로 내부가 보이는 형태의 창이 보입니다.

저는 이렇게 보라색의 기기를 받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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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를 개봉하면 기기는 비닐로 한번 더 포장되어 있고, 기기를 빼내고 기기를 감싸던 스티로폼을 빼내면

하단부의 각종 소모품들과 메뉴얼, 워런티 카드 등이 보이는 2층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폐호흡용 0.6옴 코일은 기기에 이미 결합되어 있고 1.0옴의 입호흡용 코일과 오링 2개,​ 액상 주입구의 실리콘 마개가

여분으로 동봉되어 있네요

오링과 실리콘 마개 같은 없어지면 난감할 소모품들이 추가로 동봉되어 있는 점은 꽤 괜찮은 배려라고 보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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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과 크기 비교를 위해 제가 가지고 있는 팟시스템 기기인 칼리번, 레노바 제로와 나란히 세워보았습니다

(좌측부터 팔2, 칼리번, 레노바 제로)

어쩌다 보니 세 기기의 색감이 참 일관성있는 취향처럼 보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일교체가 가능한 올인원킷이다 보니 팟시스템 보다는 상당히 큰 배터리 용량인 1000mah의 배터리를 채용한 팔2의 크기가 꽤나 커보이지만,

막대형인 칼리번에 비해 길이는 훨씬 짧아요

기존의 모드기기를 사용하시던 베이퍼 분들께는 팔2도 꽤나 컴팩트한 크기인 것을 체감할 것이라 보입니다 ㅎㅎ​

​더불에 덩치가 커진 만큼 배터리와 팟의 용량이 커지고, 여타의 작은 팟시스템 기기에 비해 그립감도 훨씬 좋습니다​

​다음은 코일 교체나 액상 리필을 위해 기기 후면의 패널을 열어본 모습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패널 안쪽의 자석 두개로 기기와 착 하고 결합이 되는데, 팔2 사용자 분들 중에 이 패널의

유격이 꽤나 신경쓰인다는 분들을 다수 보았는데 기기의 뽑기운인지 개선이 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신경쓰일 만큼의 유격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건 개인차 일수도 있구요...)

그리고 가벼운 무게감에 비해 소재가 상당히 고급스럽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이 패널을 탈착 할 때의 팅!팅! 하는 금속소재의 소리도 참 좋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팟을 분해한 모습입니다

팟의 전면에 까만 실리콘 마개가 열려있는 곳이 액상주입구 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구성품에 여분의 실리콘 마개가 동봉되어 있으니

혹여나 실리콘 마개가 빠져서 분실되거나 끊어지더라도 동봉 된 마개로 교체가 가능합니다 ㅎㅎ

다만 액상 주입 시에 액상이 역류? 하는 현상이 약간 있는 것 같은데, 이는 액상을 주입하는 구멍이 하나라서 생기는 현상인

것 같습니다

코일 하단부에는 에어홀이 보이는데, 이 에어홀 부분을 왼쪽으로 돌리면 에어홀이 좁아지고 오늘쪽으로 돌리면

개방이 됩니다

코일을 교체할 때에도 에어홀을 잠그는 쪽으로 계속 돌리면 코일을 뺄 수 있고 반대로 돌려서 체결하게 되어 있네요

사용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저는 체결되어 있던 0.6옴 코일을 사용했기 때문에 소위 폐호흡용 액상이라고 말하는 pg와 vg가 3:7 비율의 니코틴 3mg 액상으로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에어홀을 풀로 개방하고 흡입을 하였는데, 스무스한 폐호흡이라 하기보다는 약간 빡빡한 폐호흡이 가능한 정도입니다
(이런걸 반폐호흡이라고 하나요??)

빡빡한 폐호흡에 적응이 되어있는 분들은 괜찮겠지만 기존 모드기에 rda나 탱크를 사용하던 널럴한 폐호흡을 생각하신다면 조금

낯선 흡압이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액상이나 개인차에 따라 다르겠지만, 역시나 메쉬코일을 사용한 덕에 무화량이나 맛표현은 꽤나 준수하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해서 에어홀을 거의 닫은 상태에서도 사용해 보았는데, 폐호흡용 코일임에도 입호흡이 가능한 정도로 좋은 흡압이네요

추후에 (누수의 문제만 없다면) 0.6옴 코일에 입호흡용 5대5 액상으로 입호흡으로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아서 기대 중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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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글을 정리해야 겠네요

저는 아터리 팔2를 기존의 모드기+탱크와 지금 유행하는 팟시스템의 그 사이에 있는,

팟시스템으로는 뭔가 모자란 만족감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킷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