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4개월전 칼리번과 avp로 입문중인 전린이 입니다.

해당 기계로 충분히 만족하며 베이핑 하던 중 편의점에 떡 하니 나온 이놈을 본게 아니겠습니까? 망설였습니다. 사고싶었습니다.

하지만 전린이라면 줏대없이 이것저것 사서 수많은 액상을 서랍속에 쳐박아둔 쓰라린 기억 하나쯤은 다들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글로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니 역시나 1개월 체험 프로모션을 하고 있습니다. 

체험 인원이 많아 배송이 오래걸린다는 안내를 받았으나 8. 28 신청하여 8. 29. 오전에 받았습니다. 엄청 인기가 많다고 연막 치는 것 같습니다.

어쨋든 각설하고 보시죠.

이쁩니다. 제 눈에는 상당히 예쁩니다. 평소 나이 30이 넘고도 피카츄 돈가스가 돈가스 중에 가장 맛있다는 신조를 가지고 있는 제 눈에는

이쁩니다. 

그립감 괜찮습니다. 겉은 고무도 아니고 그 세련된 느낌을 주기위해 덧 씌우는 누구나 한번쯤은 보았던 고무도 아닌것이 딱딱한 그 재질입니다.

기계는 본체와 충전기 드립팁이 들어있고, 편의점에서 액상포드와 타바코 잎이 들어있는 카트리지를 사서 결합하셔야 합니다.

본체+액상팟+타바코 분말 카트리지 이 삼박자가 이루어져야 쿵짜자 쿵짝.

그럼 이제부터 실제 사용후기 입니다.

1. 첫경험(향+연무량)

  - 자, 저는 gs편의점에서 오리지널 담배맛이 네이비 포드와, 먼 향인지도 모르겠지만 어딘가에서 맡아본 달달한 퍼플 포드를 구입했습니다.

  - 네이비 포드를 결합하고 1~2모금 베이핑 하는 순간, 딱! 느김이 들었습니다. 일반 연초를 불을 붙이지 않고 생 담배일때 담배잎 냄새를 

    맡는 느낌. 이것 이상으로 표현할게 없습니다. 한마디로 x나게 맛이 없습니다. 3모금을 베이핑 하고 나서 처음 택배 왔을 때 박스가 떠올랐습니다. 바로 체험 종료를 하고 반품 하겠노라고

  - 그래도 우리에겐 퍼플이 남았습니다. 네이비를 뽑아버리고 퍼플을 베이핑 합니다. 칼리번이나 avp 사용자분들은 아실겁니다. 베이핑 후에 입안에 진하게 남는 향을요. 근데 이 퍼플 xx는 코안 점막에만 살짝 남는 정도 입니다. 뭔 말이냐 나 같은 비염환자는 향을 못 맡는 다고. 향이 너무 약해서 무지막지하게 맛대가리가 없습니다. 안해요 이거. 줘도 안해

  - 연무량은, 처음 5모금 정도 까지는 제법 칼리번 수준으로 뽑아줍니다. 그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2. 타격감

  - 목넘김과 타격감은 솔직히 말해 칼리번, avp보다 훨씬 만족스럽습니다. 목을 풍성하게 채워준다는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그뿐입니다. 이 풍성한 목넘김을 잊게 만드는게 이 맛대가리 없는 액상과 타바코 카트리지 입니다.

3.편의성

  - 여러분 요즘 왜 csv가 대세입니까. 극강의 편의성 때문이 아닙니까. 그 점에서 글로센스는 완전 불편합니다.

  - 우선 3단 함체를 해야하기때문에, 그것을 결합하는 과정이 있어야 하고. 액상 팟과 타바코 카트리지의 수명이 서로 달라 교체가 애매합니다

  - 그렇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네오포드에는 액상 포트 1개와 타바코 카트리지 3개가 들어있습니다. 즉 액상포드 1/3을 피우면 타바코 카트리지 1개를 소모하는 거지요.(액상은 약 180회 흡입가능하니 타바코 카트리지는 1개당 60회 입니다.)

  - 그러나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액상포드 안 액상 잔여량을 알 길이 없습니다. 위 사진을 보십시오 투명한 곳이 단 한군데가 없습니다. 근데 대체 어떻게 확인을 하고 카트리지를 교체합니까. 여러분은 기적의 암기를 통해 60번의 흡입횟수를 외워두셨다 하나씩 교체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상, 허접합 전린이 첫 리뷰를 마칩니다. 그럼 저는 이제 1일 만에 체험을 종료하고 반송을 위해 박스 테이핑을 하겠습니다. 

안녕히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