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배딕입니다.

운이 좋게도 이번 용트림 이벤트에 당첨되어 이렇게 리뷰를 쓰게 됐습니다.

어려운 시국임에도 흔쾌히 나눔이벤트를 진행해주신 용트림 사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1. 구성품

택배를 받은 직후의 사진입니다.

뽁뽁이가 아주 듬뿍 말아져있네요.

마치 한겨울에 이불을 돌돌 말고 있는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ㅎ

그럼 조심스럽게 포장을 뜯어보겠습.... 어라? 

하리보가 왜 거기서 나와?

ㅋㅋㅋㅋㅋㅋ

깜짝 선물이었네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젤리라 심쿵했습니다.

용트림님, 사랑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구성품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구성품은 간결합니다.

기기 본체 *1

공팟 *2

충전 케이블 *1

보증서 및 설명서

(그리고 하리보 젤리 2개)

입니다.

경쟁작인 AVP가 기본구성품에

전용 목걸이가 포함되어 있다는 걸 생각하면 좀 아쉽지만,

그래도 공팟이 2개나 들어있기에 나름 준수한 편입니다.

2. 디자인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유웰 칼리번은 

실버, 핑크, 블루, 레드, 아이리스 퍼플, 블랙

총 여섯가지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중 제가 받은 제품은 아이리스 퍼플 색상으로,

개인적으로 칼리번 라인 중 가장 예쁘다고 생각했던 색상입니다.

뽑기운이 좋았네요 ㅎ

아래는 외출시 찍은 사진인데,

실물의 영롱함을 모두 담아내지 못했습니다...

(저주받은 내 손...)

솔직히 디자인은 개인취향차가 큰 편이라 단언하기 어렵습니다만...

그래도 칼리번은 준수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일반적으로 스틱형의 기기들이 직각으로 이루어진 단조로운 형태를 하고 있다면,

칼리번은 모퉁이에 포인트를 주는 등 여러 시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색상 역시 다양해 구매자의 취향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고,

포인트로 들어간 로고 역시 감각적이라 생각됩니다.

3. 스펙

이제 칼리번의 스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래는 칼리번의 제원입니다.

사이즈 : 110mm x 21.2mm x 11.6mm

무게 : 30g

배터리 용량 : 520mAh

최대 출력 : 11W

팟 용량 : 2ml

스펙적으로는 딱히 흠잡을 부분이 없어 보입니다.

사이즈도 주머니에 넣기 딱 좋고,

무게 역시 30g으로 매우 가벼운 편에 속합니다.

비록 15g의 쥴보다는 무겁지만,

두 기기를 실제로 들어봤을 때 거의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배터리 용량이 520mAh에 달한다는 점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이는 무게와 사이즈 대비 굉장히 뛰어난 편으로,

비교군인 쥴이 200~266mAh란 걸 생각하면 좀 더 와닿으실 겁니다.

출력 역시 마찬가지로 약 7w까지 지원가능한 쥴에 비해서 훨씬 높은 11W입니다.

또 다른 비교군인 avp의 최대출력 20W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사이즈 대비 충분히 높은 수치이며,

이는 뛰어난 맛표현으로 이어지는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아래는 칼리번의 크기 비교샷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칼리번의 길이는 라이터보다 조금 더 길며,

너비는 비슷한 수준입니다.

(아주 미세하게 더 좁습니다.)

두께역시 라이터와 흡사해 주머니에 넣기 아주 좋습니다.

4. 그립감

칼리번의 그립감은 

뛰어난 편입니다.

본래 스틱형의 그립감들이 대체적으로 뛰어난 편이지만,

칼리번은 모퉁이가 곡선을 이루고 있어 좀 더 뛰어난 편에 속합니다.

5. 사용법

사용법은 매우 단순합니다.

중앙에 위치한 파이어버튼을 5회 연속 클릭하는 것으로 

ON/OFF 가능하며,

흡입만으로도 베이핑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버튼 하단부에 있는 LED를 통해 배터리의 잔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녹색 : 60%이상

파랑 : 30 ~ 60%

빨강 : 30% 미만

6. 맛표현

과연 명불허전입니다.

왜 CSV 계의 절대강자라 불렸는지 잘 알 수 있었다고나 할까요.

비록 RDA에는 미치지못하지만 충분히 섬세하게 맛을 표현하면서도,

단맛을 잡아내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최근 부푸에서 출시한 트리오 킷이 

단맛을 잘 잡아내는 것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만,

칼리번 역시 충분히 뛰어난 단맛을 보여준다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진한 단맛을 올려줘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7. 무화량 및 흡입압

칼리번의 무화량은 CSV 치고 많은 편에 속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흡입압은 입호흡 치고는 널널한 편에 속했는데,

조금 더 뻑뻑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한 게 저 혼자만은 아닌지,

몇몇 베이퍼분들께서는 뻑뻑한 흡입압을 위해 

팟의 하단부위에 스카치테이프를 감아 사용하시기도 하더군요.

사진에 보이는 하단부위, 검은색 부위에 

스카치테이프를 한 바퀴 감으면 좀 더 뻑뻑한 베이핑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넷상에서 전해지는 민간요법일 뿐 권장할 만한 방법은 아닙니다.

[총평]

솔직히 리뷰를 쓰면서도 참 어려웠던 게...

단점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대부분의 CSV가 가진 취약점인 코일 수명도

칼리번은 매우 긴 편이고, 여타 단점들 또한 딱히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죠. 

기껏해야 맛표현에 있어서 RDA보다 모자르다는 것과

흡입압이 널널하다는 것 정도인데....

전자는 애초부터 비교대상이 잘못되었으니 패스고,

후자는 개인취향인 만큼 크게 단점으로 꼽기 어려웠습니다.

이처럼 칼리번은 '단점이 없는 기기'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CSV가 가지고 있어야 할 장점들을 모두 지니고 있는 기기입니다.

아..!

생각해보니 단점이 하나 있네요.

바로 칼리번을 사용하면,

왠만한 CSV는 다 별로처럼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이른바 '강제 하향평준화'라고나 할까요....;;

만약 아직까지 칼리번을 구매하지 않으셨다면

매장에서 시연을 하실때 좀 더 신중하게 선택하시길 권해드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이상으로 부족한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별점]

-5점 만점, ★는 1점, ☆는 0.5점.

휴대성 ★★★★★

디자인 ★★★☆

코일수명 ★★★★

맛표현 ★★★★☆

단맛 ★★★★

입문자 추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