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입니다.

오늘은 수어사이드 버니 그러니까.. 자살토끼의 '마더스밀크' 를 가져왔습니다.

오래전 스포이드 유리병 시절 맛나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모드기가 아닌 다른기기에도 먹어보고자 집어봤습니다.

병이 요즘 트랜드에 맞춰 고릴라공병으로 바뀌었습니다. 액상주입이 참 편해졌네요.

자.. 시작해봅시다

액상

수어사이드 버니 마더스 밀크(Ni 3ml, PG 30, VG 70)

사용기기

닷 AIO(0.3옴 닷코일, 출력 : 4단계 최대)

PM80 SE(0.2옴 메쉬코일, 출력 : 55W)

애기토맛, 딸기우유맛, 츄파츕스 스트로베리 밀크맛..

많은 수식어가 있는 마더스밀크 입니다. 클론도 많고 이미 유명해질대로 유명해진 레전드액상이지요

저같은경우 우유맛도 좋아하거니와 그.. '애기토맛' 때문에 마더스밀크를 먹습니다.(네 변탭니다..)

닷 AIO

닷이 반폐호흡이 가능하지만 제가보기엔 기기 특성상 거의 입호흡에 맞춰진 기기입니다. 출력도 약하고요

때.문.에..

폐호흡 액상을 넣었으니 맛이 연합니다. 뽕도 거의 없고요.

뭐랄까..

츄파츕스 사탕 먹고 달아서 물한잔 쭉 들이킨 기분의 맛입니다. 리뷰때문에 넣어먹긴 먹었는데 바로 탱크 세척 해버렸습니다

PM80 SE

모드기는 아니지만 출력도 꽤 되고 폐호흡 액상사용가능. 폐호흡급 널널한 흡압을 보여주는 기기입니다.

예전 모드기에 먹은 그 토맛을 생각하면서 기대에 부풀어 한껏 들이켰습니다.

응? 뭐지?

애기토맛도 아니고 츄파춥스맛도 아니고 그렇다고 딸기우유맛도 아니고(원래부터 딸기우유랑은 좀 달랐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이드병때와는 영 다른맛이 납니다. 뭐랄까.. 전체적으로 맛이 좀 희미해졌다 랄까요?

모드기와 팟시스템 가변기기의 차이는 아닌 뭔가 이질감이 드는 맛입니다. 이게 기기 출력차이로 생각하기가 애매한게 

목은 또 애지간히 긁어대네요 예전에 먹었던 마더스밀크가 아닙니다.. 막 맛없고 질리고 하는 정도는 아닌데 그 드라마틱했던

맛을 떠올리며 기대에 부풀어서 다시 사먹을 맛은 아니었습니다. 확실히 스포이드병과는 맛이 바뀐것 같습니다.

아.. 변했구나..

싶어서 주구장팔 빨아서 비워버려야지 생각했는데 그노무 목긁음 때문에 연달아 열퍼프 이상 빨아대기가 버겁네요.

쿨링도 없는주제에 목긁음이 상당히 생겼습니다(스포이드 시절에 비해)

데일리 디저트액상으로 쓰려고 산건데 그냥 봉인하고 생각날때 마다 아주 가끔씩 써줘야겠습니다.

지금 가지고있는 모드기가 없어 모드기로 테스트는 해 보질 못했습니다. 모드기는 지인꺼 가져다가 테스트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개인적인 취향과 느낌으로 작성한 다분히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리뷰 할때마다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사람은 누구나 입맛이나

취향이 다르고 맛에대한 해석이 다 다를 수 있으므로 그냥 참고만 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뭐 그렇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