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토 V2 RTA입니다!

벼르고 벼르다 레드칸탈님의 리뷰 영상을 보고 최종결정을 내렸고, 구매를 했네요^^

언제 리뷰를 할까하며 고심하다 좀 전에 아크리스 V2를 리뷰하는 김에 추가로 작성해봅니다ㅎㅎ

먼저, 기본 구조를...

자, 이제 장단 비교로 넘어가겠습니다

장점

1. 매우 쉬운 듀얼빌드.

  드랍데드v2와 같은 방식인 Y형 덱입니다. rda 입문용으로 유명한 드랍데드 v2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2. 상부 에어홀&슬라이드 방식의 액상주입

  상부 에어홀의 장점으로 가장 큰 것이 누수죠. 당연히 누수 없습니다.

  또한 취향에따라 다를 수는 있으나, 슬라이드 방식이기에 액상 주입도 상당히 편하네요.

3. 발열 X

  저가 기본적으로 0.15~0.2Ω 대의 저항으로 빌드를 하는데, 연타 장타 모두 문제 없었습니다.

  거기다 특이하게 하판 부분에 단열 플레이트를 추가로 덧대어 기기와 무화기 사이의 열차단을 보다 확실히 해줍니다. 매우 착한 발상!

4. 넓은 흡압 스펙트럼

  저는 항상 풀개방을 하기에 신경쓰는 부분은 아니나 리뷰를 위해서 테스트를 해봤는데, 폐홉용 810 사이즈의 rta치고는 제법 쫀쫀한 흡압까지 조절 가능합니다.

5. 의외로 세심한 드립팁

  사진이나 구조도에 나왔듯이 드립팁 외경 하단부가 살짝 튀어나와 있습니다. 베이핑시 무화기 본체에 입술이 닿는 것을 조금이나 막아주네요.

  다만, 무화기 전체를 삼키듯 물어서 베이핑하시는 분들에게는 해당사항 X ㅎㅎ

단점

1. 정확히 측정을 한 것은 아니나, rta임을 감안하더라도 생각 이상으로 무겁습니다.

  센터핀 하단부 기준으로 제우스 X의 높이가 47.8mm, 죽토 V2 rta 높이가 50.5mm

  거의 3mm(정확히는 2.7mm) 차이가 나네요. Y형 덱으로 인해 높아진 만큼 무거워진 듯 한데...이점을 감안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2. 평이한 맛 표현.

  정확히는, 어느하나 튀는 것이 없는 밸런스형 맛 표현입니다. 저가 며칠 전에 쓴 글에서 언급한 김장액상(땅콩버터&치즈 맛)이 숙성이 되면서 느끼함과 단맛이 예상 이상으로 심해졌는데, 이 과한 맛을 확 죽여줬습니다.

  다만, 이런 밸런스형이 단맛을 추구하는 요즘 트렌드와는 맞지 않기에 단점으로 포함시켰습니다.

종합&추가&주관

기본적인 성능 등은 상당히 우수합니다. 빌드가 쉬워 리빌드 입문용으로도 좋고 흡압의 스펙트럼도 넓어 폐홉 유저에게 최적이네요. 하지만 위의 단점에서 언급했듯 단맛 등 한 쪽으로 치우치는 맛을 많이 죽여 요즘 나오는 팟 시스템 등의 트렌드와는 많이 다릅니다.

결론&종합적으로, 이번 헬베이프의 신작 rta는 밸런스형 맛 표현, 준수한 OR 준상급의 향을 표현합니다. 그런고로 저와 같이 맛은 균형감 있고 향 표현을 중시하는 유저에게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제우스, 인테이크, 블로토를 고민했었는데, 제우스는 단 맛을 표현해서 싫고, 인테이크와 블로토는 최근 발열, 누수 등의 문제가 생겨 괜히 리스크지긴 싫어 최종 구매한 것이 죽토 V2 rta입니다. 그런데 저에게 최적화된 맛 표현이라 매우 만족스럽네요ㅎㅎ

P.S 같이 비교샷으로 들어간 버서커 V2는 워낙 리뷰한 분들이 많아 제외시켰습니다. 그럼 건강한 베이핑을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