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저우에서 거의 3주 정도를 멈춰있던 아크리스 v2가 왔습니다! 덩실덩실~

처음에는 국내몰에서 구매하려고 알아봤으나, V1 브라스 재질 밖에 없더군요;;(전 폐홉용 맥모드에서 브라스를 극혐합니다)

결국 직구로 구매했는데, 마침 타이밍 좋게 따로 구매한 21700 배터리도 동시에 도착했습니다ㅎㅎ

스페어 및 구성품은,

맥모드 본체 1개

18650 어댑터(호환 슬리브) 1개

겉면의 탈거 가능한 슬리브 고정용 오링 2개

간접 접점 파이어 버튼의 상, 하부 스피링 각 1개

은접점 파이어 핀 1개,

은접점 고정용? 나사(derlin screw) 1개

사용 설명서(영문)

기기 스펙,

21700 배터리 사용(호환 슬리브 결합시 18650 사용 가능)

코퍼(구리) 재질 ↔ 전작인 V1은 브라스◀ 중요!!!

높이 91mm

무화기 체결부 직경 25mm

본체 직경 27mm

무게 140g(실측 150g)

은도금, 간접 접점 방식의 파이어 버튼

감상 포인트 1.

이전 기종과의 스펙상 차이는 위의 빨간 글씨로 표시한 부분이 유일합니다.

그러나 저에게 있어선 그 어떤 것 보다도 중요하고 큰 차이죠.

현재 글을 쓰면서 사용하고 있는 무화기(죽토 SE)에 맞춰놓은 0.16Ω에서, 엄청나게 쉽게, 부드럽게 밀어주고 있습니다.

맥모드 같지 않은 부드러움, 펄스감이 있는가 싶을 정도로 무화가 폐 속으로 쑤~욱 들어오네요ㅎㅎ

비슷한 디자인으로 코일아트의 메이지 v2가 있습니다만, 메이지 또한 브라스 재질이기에 저로서는 고려 대상도, 비교 대상도 될 수 없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으나, 막입이 아니기에 무화기 차이, 기기 차이, 빌드 방식 등등 사소한 차이로도 맛의 변화를 느낄 수 있고, 그런 저의 취향으로는, 적어도 폐홉에서는 코퍼가 가장 취향에 맞습니다.

감상 포인트 2.

그립감 상당히 우수합니다.

널링이 들어간 슬리브로 인해 손에 유분, 수분기가 있어도 편하게 쥘 수 있고, 직경 27mm라는 다소 큰 크기는 손가락이 긴편인 저에게 딱 맞는 그립감을 주네요.

파이어 버튼 또한 매우 부드러워서, 어거지긴 하지만 새끼손가락으로 파이어를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ㅋㅋ

추가 감상 포인트

구성품을 보면 전작과 마찬가지로 본체 겉면부의 널링이 들어간 슬리브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상부와 하부에 각각 오링이 부착되어 있어서 적당한 마찰력으로 고정해 줍니다.

이 슬리브는 전작의 다른 디자인의 슬리브와 교체 가능하니, 취향에 맞게 바꿀 수 있겠네요.

단점...???

기다린 보람이 있는지...솔직히 단점을 꼽기 힘들었습니다. 궂이 말하자면 직경 25mm에 최적화되어 있기에 rda는 아포칼립스 25, An rda, 군 25와 같이 비교적 오래된 기종에 한정되어 사용 할 수 있다는 점이 있겠네요.(아, 저가 쓰고 있는 죽토 SE는 25mm이기에 문제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부분은 기기의 디자인 자체가 그런 것이기에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보긴 힘들 것 같습니다. 또한 잘 쓰진 않겠으나 폐홉용 rta 대부분이 직경 25mm이니 쓸만할...오, 죽토 v2 rta를 올려봤는데 역시나 문제없네요ㅎㅎ(다만 길이가 너무 길어져서...;;)

종합

본사 구매시 79달러, 알리 구매시 52달러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매우 우수한 성능을 가진 맥모드입니다.

rda로만 보면 요즘 주로 나오는 직경 24mm에 맞지는 않으나 쓸만한 25mm rda, 혹은 rta를 구하신다면 10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짭 하이엔드가 아니라 진짜 하이엔드급 성능의 만족감을 느끼실 수 있을 듯 하네요.

저는...진짜 구매하길 잘 했다며 자화자찬하는 중 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