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기상어라뚠 입니다^^

오늘은 아트박스에서 지원받은 자체제작 액상 '바나나큐' 에 대한 간략한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나나큐는 바나나를 튀겨 설탕이나 시럽을 묻혀 만드는 바나나맛탕 같은 필리핀 길거리 음식이라고 해요!

전자담배 액상에서도 동경바나나, 도쿄초코바나나, 대만바나나빵 같이 바나나를 모티브로 제작된 액상들이 심심치 않게 있었지요.

대부분 디저트 계열로 만들어졌었고 필리핀의 바나나큐 역시 바나나로 만든 디저트 음식이었기에, 저는 당연히 이 액상또한 디저트 계열일거라고 예상했었습니다^^ 

그런데 왠걸? 막상 시연해보니 제 예상을 완전히 빗나가는 정말 재밌는 녀석이더라구요ㅎㅎㅎ

시연은 판도라RTA에 0.6옴 퓨즈드클랩튼 코일 세팅하여 진행해 보았습니다^^

※ 당도 (★★★★☆)

※ 쿨링 (★★★☆☆)

※ 타격감 (★★☆☆☆)

※ 구현도 (★★★☆☆)

※ 바디감 (★☆☆☆☆)

※ 맛과 향 / 종합적인 평가 (★★★★☆)

시연 전 향을 맡아보았을 때는 향긋한 바나나우유? 바나나사탕?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기대감을 안고 첫 베이핑을 해본 순간 제가 예상했던 바와 다른 느낌에 깜짝 놀랐습니다ㅋㅋㅋ

전자담배 액상은 크게 세가지 타입으로 나뉘죠. 연초계열, 과일계열, 디저트계열. (물론 차, 껌, 술 등 특이한 다른 계열들도 종종 있긴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경험해본 바나나맛 액상이 바나나크림이나 바나나빵 같은 느낌의 디저트계열이 대부분이었다면, 바나나큐 액상은 디저트보단 과일멘솔 계열에 조금 더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들숨에서는 향긋하면서도 달달한 바나나향과 함께 과하진 않지만 분명히 존재감이 있는 쿨링이 느껴지고, 날숨에서는 농익은 바나나의 달달한 맛과 향이 풍부하게 느껴집니다.

출력 세팅값에 따라 맛이 미묘하게 변하는데 3.7볼트 초반의 세팅에서는 달콤하고 시원한 바나나우유같은 느낌을 받았고, 3.8볼트 정도의 세팅에서는 농익은 바나나과육을 설탕이나 시럽에 절여 시원하게 얼린 느낌이었어요!

날숨 말미에 액상 메인의 맛과는 다소 구분되는 특정 향이 살짝 느껴지는데, 와트 출력에 따라 아직 설익어 초록색 빛깔이 껍질에 남아있는 바나나를 먹었을때의 산미같기도 하고 꽃향처럼 느껴지기도 했어요.

아마도 바나나 특유의 텁텁함과 느끼함을 잡기위해 제작자분이 추가한 향료인거 같은데, 일부 분들은 이 향이 다소 인위적이고 화학적으로 느껴지실수도 있겠지만 저는 덕분에 오히려 산뜻하고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당도 자체는 충분히 달달함을 느낄 수 있는 정도였어요. 이보다 더 달았다면 전반적인 밸런스가 많이 무너졌을거 같아요.

목을 때리거나 긁는 타격감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고 쿨링이 주는 시원한 타격감은 존재합니다.

무엇보다 기존의 바나나 액상이나 디저트 액상에서 주로 느껴지는 꾸덕하고 묵직한 바디감이나 텁텁한 느낌없이, 바나나 과육의 진한 맛은 잘 살리면서도 전반적으로 산뜻하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느낌이 참 돋보였습니다!

때문에, 평소 바나나를 좋아하시지만 디저트계열에 거부감이 있어 과일멘솔계열 액상 위주의 베이핑을 하셨던 분들이 드시면 좋을거 같아요^^

※ 테이스팅 코드 : 오지구 바나나우유, 대만바나나빵

맛있다, 맛없다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액상 한통을 연속으로 다 비울수 있느냐의 여부를 가지고 판단합니다^^

바나나큐 액상은 10월 14일에 수령해서 약 10일만에 다 비웠을 만큼 개인적으로는 질리지 않고 맛나게 먹었던거 같아요!

요새는 자체액상들의 퀄리티도 유명메이커 기성액상 못지않게 높아졌음이 확실히 느껴지네요. 

혹여 아트박스 사이트를 모르시는 분이 계시다면 한번 가셔서 구경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자체액상 뿐만 아니라 여러 기생액상들도 저렴한 가격에 취급하고 있고, 

혹여 샀다가 나에게 안맞으면 어쩌나 싶은 사람들을 위해 10ml단위의 샘플액상까지 판매중이에요.

오늘도 긴 글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즐겁고 안전한 베이핑생활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