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 리뷰 (유튜브 보고 무작정 따라사지 말기)
본문
어제 새벽 별 생각 없이 누워서
언제나 그랬듯 그냥 베이핑 유튜브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새로운 CSV 구구 에 관한 영상을 보았는데요.
오..
오.....
오........
대충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네..
엄청난 극찬입니다...
이분 전에 리뷰를 보니 칼리번 리뷰도 있고..
구구라는 녀석이 최고의 csv라고 극찬하는거 보니...
와.. 드디어 칼리번을 넘을만한 그런 디바이스가 나온것인가..!!!
하고 밤잠 설레며 아침만 기다렸어요..
아침 땡하자마자 구구 본사에 주문해서 제품 구매했습니다..
바로 받아봤습니다..
키트 49000 + 팟 종류별로 20000 x 5 => 총 149,000원 이었습니다.
저는 실버 색상을 구매했습니다.
사진 쨔쟌~~
하루라는 시간동안 이용해보았고 저 나름대로의 리뷰를 한번 써보겠습니다.
1. 기기와 팟 외관과 디테일
일단 첫 인상은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팟마다 실리콘으로 액상이 미리 젖지않게끔 구멍이 막아져있었고 그걸 잡아당긴 후
액상을 코일에 적시고 나서 기기에 팟을 결합하는 방식.
지금까지 나온 여타 팟 디바이스들과는 조금 다른 세심한 부분이 보여서 오ㅏ 역시 대박 제품이다 싶었어요.
박싱도 잘 되어있었고, 맘에 들었습니다.
2. 가격
기기 현재 할인중으로 49000원 행사중이고요. 팟 같은 경우는 1.3ml 3개 들어있는 팟이 2만원입니다.
줄팟이 0.7ml 4500원인걸 비교해서 계산해보자면 1.3ml 6666원꼴이구요..
50mg 솔트라는점을 감안했을때 그냥 제 생각엔 개개인마다 느끼는 가격차이는 있겠지만
정말로 이 팟이 맛이 어마어마하고 훌륭하다고 가정하면 전 이 가격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3. 맛표현과 타격감
한껏 기대를 안고
팟을 모두 하나씩 빼서 코일에 액상을 적신후에
룰루랄라 신나게 잠깐 기다리며..
드디어 입에 팟을 물어보았는데요..
...
......
..........
일단 타격감)) 괜찮습니다. 솔트50이 이런느낌이구나 싶을만큼 확 타격감 옵니다.
무화량)) 거의 없습니다. 쥴이나 몬스터팟보다도 무화량 적다고 느껴지네요.
맛))....
유튜버님이 맛있다고 그렇게 극찬하던 그.. 이게.. 그게 맞나요..?
그냥 개 맛없습니다.
avp와 칼리번에 익숙해진 분들 이거 드시면 깜짝 놀랄겁니다. 이게 먼가..하고요.
연초맛은 일단 그냥 패스할게요 말할 필요가 없고.
민트맛은 스피아민트껌 쥬시후레쉬껌 대여섯시간 씹고나서 버리기전에 진짜 살짝 남은 멘솔맛입니다.
레몬맛은 전 사실 레몬맛보다 수박 흰부분?의 살짝 떫은맛이 났는데 그 역시 굉장히 약합니다.
리치맛은 리치보다는 전 블랙커런트 맛이 더 났는데.. 크로닉쥬스 블랙커런트 입호흡 액상을 1/10로 희석시킨 맛이 이럴거 같네요..
맛 진짜 더럽게 없습니다.
개선이 필요해보이고요..
저처럼 낚이시는 분들 있을까봐 이렇게 길게 리뷰 한번 남겨봤습니다.
사실
1) 솔트50mg팟이라는 점과
2) 타격감이 굉장히 괜찮아서 맛은 별로여도 입호흡에 있어서 연초대용으로 입문자들이 선택하기 좋다는 점
3) 팟 구조나 디테일이 그래도 다른 제품들보다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라는거
이런 장점을 부각시키고,
"맛은 사실 좀 별로입니다만 펴볼만 하네요." 라고만 유튜브 리뷰 올라왔어도
전 사실 호기심에 이제품이 어떤지 사보고 그냥 별말 안했을거 같은데요.
맛이 너무나도 뛰어나고, 기존 csv 다 씹어먹을만큼 미쳤다고 표현하는거 보고 이거 샀는데 이게 뭔가여...
진짜.. 유튜버님들 그러지맙시다 좀..
이거 하나 지원받는거 얼마나 한다고 거짓말을..
결론 내리자면
<<<< 솔트50이 주는 타격감과 여러가지 부분에서 다른 팟디바이스들보다는 신경쓴 부분이 많아 보이지만
사실 맛표현은 구리다. 기성 입홉 50:50 액상에 익숙해지신 분들이라면 맛 끔찍하다고 느끼실겁니다 >>>>
ps.
그리고 혹시라도 제가 입맛이 이상하거나
저 유튜버님보다 전담기기 사용도 안해보고 왜 리뷰를 망치냐는둥
혼자 오바하는거라고 보실수도 있을것 같아서
현재 사용해본 그리고 현재 사용중인 기기들 살짝 올려볼게요.
첫번째줄 왼쪽부터 쥴, 몬스터스퀘어팟, 인피닉스2, 칼리번(좋은건 두개씩 사라고하셔서..), 하카 시그니처, avp, 줌팟, 에어플러스
두번째줄 왼쪽부터 베놈, 르쁘띠박스, 이지스킷, 콜드스틸, 리액스미니, 닷aio
세번째줄 왼쪽부터 줄루21700, 더블배럴, 퍼프보이, 닷스퀑100, cks aio, 아스베이프 마이크로
네번째줄 왼족부터 마그마, 닷200, 브미슈프림, 쉔레이판테온s, 슬램피스, 시즈맥
이정도 써봤구여..
솔직하게 팟디바이스는 칼리번 avp이 아직까지는 가장 좋은것 같아요..
저처럼 유튜브 보고 바로 달려가서 사는 흑우되지 마시길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길게 써봤습니다..
댓글 13건
화보님의 댓글
전자담배 수집매니아시네여ㅋㅋ |
자꾸만님의 댓글
어느채널인가요 걸러야겠다.. |
waterpark님의 댓글
어느채널인가요 공유좀요 |
귀여운후츄님의 댓글
그냥 유툽에 구구만 쳐도 바로 나오네요; |
자꾸만님의 댓글
찾았습니다! |
거니킴님의 댓글
저도 가서 영상봐봤더니 완전히 판매사원이네요! |
규규규규모님의 댓글
리뷰 잘 봤씁니다!!
혹시 해서 여쭤보는데.. 닷 AIO랑 asvape micro랑 칼리번이랑 비교했을때 어떠셨는지 알수 있을까요?? 칼리번 쓰는데 닷이랑 asvape랑 뽐이 오는데 비교 리뷰가 많이 없어서 뭘 사야할지 모르겠어서요ㅠㅠ |
베이프용님의 댓글
@규규규규모닷aio와 아스베이프 마이크로가 칼리번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그럴수밖에 없는게 출력과 에어홀조절이 가능하니 일단 개개인 취향에 맞춰 베이핑하실수 있고요. 아스베이프 마이크로에 대해서 설명 쪼끔만 더 드리자면 0.5옴과 1.0옴 코일이 따로 있는데요. 0.5옴은 DTL(폐홉) 1.0옴은 MTL(입홉)으로 사용하라고 적혀있어요. 0.5옴 코일에 적혀있는 적정와트로 베이핑 할때보다 기기가 지원하는 30와트까지 올렸을때 훨씬 더 맛이 좋은데요.. 다만 금방 코일에서 탄맛이 금방 올라옵니다. 한카토 비우기 전에 그러더라고요.. 추후 더 저옴이 나올지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닷aio랑 아스베이프 micro 두개중에 고민이시라면 사실 저도 닷을 조아하긴 하지만 둘중엔 아스베이프 마이크로가 조금더 좋아보입니당.. 그냥 제 생각이에욤.. ㅋ.ㅋ |
규규규규모님의 댓글
@베이프용우와.. 정성글 감사드립니다!!
선택에 큰 도움 될거같아요!! 감사합니다!! |
티아스총님의 댓글
와 보유하신 전담 종류가 ㄷㄷ |
부엉군님의 댓글
그 동영상으로 짐작되는 동영상을 봤는데
뭉뜽그린 표현들이 많네요 고의던 아니던 개인적으론 앞으로 그분 방송 신뢰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
러블리빈님의 댓글
유튭 리뷰는 걸러야되요 ㅋㅋ 딱 필요한 정보만 수집하는게 좋음 |
중곡동너구리님의 댓글
전 니코뽕용으로 만족하며 쓰고있습니다.
맛표현이야 칼리번, avp, 닷aio보다 당연히 떨어지지만 쥴, 비엔토, 마일 등 기성 완제품 팟보다는 훌륭하다 생각하네요. 국내에 50mg 출시된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는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