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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구] 호라이즌 세이커즈 탱크(Horizon Tech Sakerz T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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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프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00.126) 작성일 님이 2021년 07월 19일 22시 44분 에 작성하신 글입니다 2,139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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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필자의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견해로 쓰여진 리뷰입니다. 제품 선택에 있어 참고 정도로만 읽어주시고,  
토론이나 의견의 피력은 언제나 환영이나 필요 이상의 태클이나 분쟁은 자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본 리뷰는 오지구(OG9)의 지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좋은 기회를 주신 오지구에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엘레프슨 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무화기를 사용하고 계시나요?
코일을 직접 인스톨하여 솜을 끼워서 쓰는 리빌더블 무화기를 사용하시는 분도 계실 거고, 리빌드에 입문하지 않으신 분이나 초심자분들은 기성 코일을 쓰는 무화기를 사용하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 보통 입호흡(MTL) 무화기나 팟디바이스 등에는 흔하디흔한 방식인 기성 코일 교체 방식이지만, 폐호흡용 기성 코일 교체 방식은 그다지 많은 기기나 무화기가 나와있지 않습니다. 개중에 극저옴 코일을 사용하여 폭발적인 무화량과 풍부한 맛 표현을 도모하여 RDA급 퍼포먼스를 재현하고자 한 무화기 시스템이 있습니다. 대충 눈치채신 분도 계시겠죠? 바로 '서브 옴 탱크'입니다. 기존 서브 옴 탱크판은 '제우스'라는 제품명이 거의 대명사가 되다시피 한 긱베이프의 제우스 시리즈가 있습니다. 성능도 좋고 가격, 유지비도 저렴하여 많은 유저분들이 한번쯤은 거쳐가거나 소유하고 있을만한 무화기지요. 서브 옴 탱크판에 긱베이프와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호라이즌'입니다. 긱베이프 제우스 탱크가 있다면 호라이즌에는 팔콘 탱크가 있습니다. 팔콘탱크도 제우스 탱크 못지않게 베이핑 유저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제품입니다. 그 호라이즌에서 서브 옴 탱크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바로 세이커즈 탱크(Sakerz Tank)입니다. 오랜만에 서브 옴 탱크 신작 출시 소식을 들으니 제품에 대한 궁금증이 마구 솟아나던 차였는데 오지구에서 호라이즌 세이커즈 탱크(이하 세이커즈) 박스 패키지와 여분 코일을 테스트 용도로 보내주셨습니다. 

자! 일단 스팩부터 볼까요?

Spec

제품명 : 세이커즈 탱크(Sakerz Tank)
제조사 : 호라이즌 테크(Horizon Tech)
사이즈 : D29.5(일자 탱크 장착시 25) X H56
재질 : 스테인리스
에어홀 : 상부 다이얼식 에어홀
탱크 용량 : 버블 탱크-5ml, 일자 탱크-3.5ml
사용 코일 : 0.16옴 메쉬코일, 0.17옴 2in1 메쉬코일
접점부 : 510 Type 

스펙에서도 보이듯이 형태나 크기 등 전형적인 서브 옴 탱크의 특성을 가진 무화기입니다. 전작인 팔콘(falcon, 매) 네이밍에 이어 이번엔 세이커즈(saker, 송골매) 네이밍으로 맹금류 컨셉으로 시리즈가 가나 봅니다. 오늘은 요놈을 한번 까발려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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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커즈의 컬러 라인업] 

세이커즈는 총 7가지 컬러로 출시가 되었으며 그 색상은

카본 믈랙, 실버, 건메탈, 퍼플리쉬 레드, 블루,

의 6가지 컬러입니다. 일단 컬러가 다양하게 나와 취향에 맞는 컬러 선택의 폭이 넓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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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커즈의 박스 디자인] 

상당히 컴팩트한 박스에 전면에는 세이커즈의 사진이, 뒷면에는 구성품과 스크래치 보드, QR코드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눈여겨볼 부분은 박스 곳곳에 'OG9' 레터링이!! 제가 제공받은 기기의 컬러는 실버 컬러입니다. 이제 박스를 까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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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커즈의 박스 구성품]

세이커즈의 박스는 상단 박스가 접혀서 자석으로 고정되는 방식의 박스입니다. 박스를 열면 종이 캔디류가 들어있는 봉투가 먼저 보이고, 그 아래로 본품과 구성품이 위치합니다.

박스의 구성품은 

세이커즈 탱크 본체(5ml 버블 탱크 기본 장착) X 1
3.5ml 일자 탱크 X 1
0.16옴 메쉬코일(탱크 내 Install, 적정 출력 : 70W) X 1
0.17옴 듀얼 메쉬코일(적정 출력 : 70W) X 1
예비 오링, 패킹, 코일 분해용 렌치 팩 X 1
종이캔디류 뭉치 X 1

로써 불필요한 것 없이 딱 필요한 것만 알차게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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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커즈의 종이 캔디류]

종이 캔디는 유저 매뉴얼, 세이커즈 안내장으로 아주 간결하게 이루어진 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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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커즈의 외관]

제품을 꺼내봤습니다. 기본적으로 버블 탱크가 장착이 되어 있으며, 버블 탱크의 룩 때문인지 생각보다 꽤 사이즈가 큰 느낌입니다. 버블 탱크의 액상 저장량인 5ml는 액상 소모량이 큰 폐호흡 탱크로써 적당한 크기로 생각됩니다. 제품의 외관이나 마감상태는 군더더기 없이 아주 우수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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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분해된 세이커즈]

세이커즈 탱크를 오링을 제외하고 완전히 분해를 해 보았습니다.
무화기의 경우 높은 확률로 제작 단계에서 남은 절삭유가 존재하기 때문에 사용 전 세척을 해 주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분해가 되지 않을 때까지 분해를 꼭 해주는 편입니다. 이럴 경우 깨끗이 세척이 되는 효과도 있지만 분해를 해 봄으로써 무화기의 구조나, 공기의 흐름, 액상의 이동경로 등을 파악할 수 있어 무화기의 사용 방향 제시, 누수나 기타 이슈에 대한 대처가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다른 분들께 공통적으로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무화기의 부품 수는 적은 편이며, 분해, 결합 난이도는 매우 쉬운 편입니다. 
만듦새나 가공 상태도 상당히 좋은 편이라 분해, 결합이 아주 스무스하게 이루어지는 편이고, 가동 부분 또한 굉장히 부드럽게 움직이는 편입니다. O-Ring이나 패킹 부분은 제법 빡빡하게 체결이 되어 누수는 발생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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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탱크 장착!]

개인적으로 버블 탱크를 선호하지 않는지라 버블 탱크를 빼고 일자 탱크를 장착하였습니다. O-Ring이 상당히 타이트한 편이라 탱크를 뽑는데 애를 먹으실 수도 있는데, 탱크가 잘 안 빠진다면 상부 캡을 결합한 상태에서 상부 캡을 잡고 탱크를 살살 돌리면서 아래로 잡아당기시면 비교적 수월하게 탱크를 분리하실 수 있습니다.
탱크 스타일은 챔버가 없이 코일이 그대로 드러나는 타입이며, 저 세이커즈 로고가 박힌 양쪽 기둥이 에어웨이 역할을 해서 상부에 위치한 에어홀로 유입된 공기가 아래로 내려가 코일 중간으로 공기를 다시 빨아올려 무화를 생성하는 방식을 사용하여 자칫 싱거워질 수 있는 상부 에어홀 방식의 단점을 개선했습니다.(상부 에어홀이지만, 공기의 유입 경로를 보면 실질적으론 하부 에어홀 방식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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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Type의 엔드핀과 코일 접점부] 

여느 서브 옴 탱크들과 크게 다를 것 없는 간단한 방식의 접점부 입니다. 접점부는 고무패킹으로 타이트하게 체결이 되어 쇼트 방지와 혹시 모를 누수가 기기에 침투할 가능성을 원천차단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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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커즈의 코일 결합부]

코일은 탱크 하단부로 결합이 되게 되어 있으며 결합부에 코일 방향이 파여있어 코일 장착시 가이드가 됩니다. 탱크 내 액상이 남아있을 시에는 아쉽게도 코일을 교체하기가 어려울 듯합니다. 코일을 뽑으면 탱크 내 잔류 액상이 드립팁 쪽으로 흘러나옵니다. 뭐 요령이 있다면 액상 소모를 최소한으로 하고 코일 교체가 가능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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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커즈의 에어홀]

세이커즈의 에어홀은 무화기 상단 탑캡 아랫부분에 위치합니다. 다이얼 방식으로 돌려서 조절하는 방식이며, 꽤 타이트한 흡압부터 풀 오픈시 허당급은 아니지만 폐호흡으로 아주 만족할 만한 널널한 흡압까지 형성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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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 주입!]

세이커즈의 액상 주입은 상부 캡을 열고 패킹 사이로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디스크 형태로 된 패킹의 존재로 캡부분으로 흐를 수 있는 누수를 완벽하게 방지하고 액상 주입구 반대쪽에 별도의 핀홀을 위치시켜 액상 주입 시 발생할 수 있는 공기가 빠져나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는 깨알 같은 배려를 하였습니다. 별것 아닌 듯 보이지만 액상 역류나 탱크 내압이 차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상당히 유용한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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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사용 전투기기 스웨그2에 장착!] 

막 던지고, 굴리고, 지 마음대로 쓰는 베이프레소 스웨그2 입니다. 80W 짜리 한 발기기라 배터리 광탈 등 좀 무리일까.. 싶었지만, 저 기기가 혹사가 컨셉이라 일단 올렸습니다.(만.. 결국 배터리가 견디지 못하고, 80W 이상 과부하 테스트가 불가능해서 실제 가동 테스트는 두발 기기로 진행되었습니다.) 25mm 리밋인 스웨그2에 행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집니다!(세이커스의 덱 하단 쪽이 약간 부각되는 부분이 있어서 덱부분은 약간 오버행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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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준비 완료!] 

액상 주유 완료! 사용 준비 완료! 탱크가 조금 길어서 부담스럽긴 하지만, 꽉 차는 행에다 묵직한 감이 있어서 룩이 아주 나쁘진 않습니다.

실제 사용 테스트

지금까지 무화기에 대해 알아봤으니 이제 액상 테스트와 코일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봐야겠죠?
세이커즈 탱크의 테스트에 사용된 액상은

쥬스몬스터 야쿨몬
더 시크릿 레시피 와규 아이스밀크

두 액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위에서 기술하였듯이 배터리 문제 등 스웨그2 에서 테스트하기에 한계가 있어 실제 테스트는 두 발짜리 와일드 울프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어디까지나 제품의 테스트가 목적이기에 제조사의 의도를 적극 반영하여 0.16옴, 0.17옴 두 코일 공히 70W 출력을 사용하였습니다. 

야쿨몬
답니다! 원래 단 액상이지만 무쟈게 답니다! 야쿨몬 특유의 야쿠르트의 산미는 거의 뭉개지다시피 해서 느껴지지 않고 야쿠르트의 단맛이 많이 부각이 됩니다. 단, 쿨링은 제법 잘 올려주는 것 같습니다. 맛의 표현은 그럭저럭 올려주나 맛이나 향 분리도나 해상도는 그리 우수하지는 않은듯합니다. 

와규 아이스밀크
본래 당도가 높은 액상이 아니라서 단맛이 부각이 되거나 하진 않습니다만, 와규 밀크에서 은은하게 올라오는 미세한 멜론의 기운이 확 부각이 되며 단 기운이 올라오는 편입니다. 우유의 고소한 뉘앙스나 비릿한 맛은 꽤 뭉개지는 편입니다. 단, 와규 밀크의 트레이드마크인 쿨링은 아주 기가 막히게 올려줍니다. 와규 밀크가 안 그래도 강한 쿨링인데 아주 그냥 골 깨지는 쿨링이 뒤통수를 때립니다. 

​코일에 대한 이야기 
사실 처음 제품 수령을 하고 사전에 공부한 결과 0.17옴 2in1코일에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시도되지 않았던 방식의 코일이었기 때문이죠. 사용해 본 결과 '두 코일의 드라마틱한 차이는 없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기대가 컸던 걸까요? 0.16옴 코일보다 0.17옴 코일이 조금 밸런싱 한 느낌은 있지만, 그 차이는 무시해도 될 수준이라는 생각입니다. 액상 소모가 어느 정도 되고 코일이 소모되기 시작하면 그 미미하던 차이마저 더 모호해지고요. 굉장히 예민하신 분이 아니라면 제 기준에선 그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게 결론입니다.

코일 수명은 두 코일 모두 50ml 정도의 액상을 소모하였을 즈음 '갈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부분도 재미있는 게 메쉬코일 특성이 어느 정도 드러나는듯한데 탄 맛이 나 매운맛 등은 전혀 안 나는데 액상 향이나 맛이 전혀 안 나고 쿨링만 골라서 올려버리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맛이 연해질 대로 연해져서 맛은 안 나는데 탄 맛은 또 안 나니 괜히 코일이 아까워지는?^^
코일 수명 부분은 대체로 준수한 듯 보입니다.

총평 및 정리   

보통의 서브 옴 탱크들이 대부분 '맛' 부분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먹고 들어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액상 자체를 충분한 고출력으로 밀어주고 무화 등 퍼포먼스마저 만족을 시켜주니 액상이 줄줄 새 거나 맛이 너무 없지 않는 이상은 '처참한 실패' 자체가 성립하기 어려운 바닥이었죠 하지만 그걸 뒤집어서 얘기하면 기존 제품들보다 뭔가 눈에 띄게 특출나거나 맛이 있지 않는 이상은 주목받기가 쉽지 않은 바닥이 서브 옴 탱크 생태계라 생각합니다. 그런 결에서 보자면 세이커즈 탱크는 '단맛에 특화된', '기본에 충실한' 무화기 정도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만듦새 좋고. 마감 좋고, 맛이야 뭐 사람마다 다르니 이런저런 호불호가 있을 것이고요. 하지만, 분명한 건 세이커즈 탱크가 가격 경쟁력 부분에서 결코 유리하지 않다는 겁니다. 본품 가격이 45,000원대에 코일 가격이 개당 5,000원 선으로 책정되어 있던데 다른 서브 옴 탱크 제품들에 비하면 본품 가격도, 유지 보수 비용도 두 부분 모두 상당히 높은 축에 속합니다. 다시 얘기하지만, 평균 수준이 높아져 있는 생태계에선 특출난 부분이 없는 한 가격 경쟁력이 곧 시장 장악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너무 회사의 정책에 감놔라 배놔라 하는 것처럼 보여서 조금 조심스럽지만, 코일 부분을 올라운드 쪽으로 조금만 개선하고 가격 경쟁력마저 갖춘다면 세이커즈 탱크는 굉장히 매력적인 무화기가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2021년 7월 19일 Copyright엘레프슨 All Right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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